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로딩중입니다.

 

 

 

 

 

 

한국의 만화계, 그 중에서도 로봇만화에 있어 기념비적이라고 할만한 작품들은 얼마나 될까? 이 분야 주류 작품들이 일본에서 생산된 것이다보니 무분별한 캐릭터 표절과 베끼기 관행에 물들어 오늘날까지 제대로 평가받는 작품은 의외로 많지 않다. 얼마전까지 독도를 수호하는 로보트 태권브이 조형물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가 여론의 심한 질타를 맞아 계획을 철회한 사태는 당시 관행적인 행태의 결과로 인해 우리 문화를 대표할만한 로봇 캐릭터 하나도 떳떳하게 내세우기 힘들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또한 고유성 화백의 대표작 [로보트 킹]은 어떠한가. 1990년대까지만해도 한국의 자존심이라고 불릴만큼 토종 로봇만화의 이미지가 강한 작품이었다가 요코야마 미츠테루 원작의 [자이언트 로보] OVA가 국내에 암암리에 유입되면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자이언트 로보 2호기(GR2)가 로보트 킹과 닮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시간이 흐르고 관련된 의혹들이 하나 둘씩 검증이 되고 나니 로보트 킹에 대한 독창성의 가치는 대부분 희석되어 버린 상태다.

ⓒ 고유성/ G&S All rights reserved.

 

한 때 소년들의 로망을 자극했던 두 거물 로봇, 로보트 태권브이나 로보트 킹이 작품의 내용에 있어서의 창작성이나 정서적인 측면에서의 친밀도를 뒤로 한 채, 캐릭터 표절의 의혹때문에 가치절하된다는 사실은 이 분야에서 캐릭터 디자인과 창작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가를 곱씹어 보게 만든다. 결국 이 지점으로 들어가면 가뜩이나 극소수인 로봇만화와 관련해서 기념비적이라고 불릴만한 작품은 거의 남지 않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고해서 자괴감에 빠지지는 말자. 극소수의 작품들이라도 분명 자부심을 가질만한 토종 로봇이 분명히 있다. 명랑만화인 [심술통]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한때 [설인 알파칸], [녹색별을 찾아라], [캄마소년 카르마이] 등 한국형 SF만화의 토양을 개척하는데 앞장섰던 이정문 화백의 [철인 캉타우]는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순수 창작 로봇만화다. 1976년 월간 <소년생활>에 연재를 시작한 [철인 캉타우]는 지구에서 벌어지는 외계인들의 각축전을 그린 작품이다.

ⓒ 이정문 All rights reserved.

 

[철인 캉타우]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수백만년 전 인류가 살지 않던 지구는 오크타 혜성인에 의해 식민지가 되었다. 그러나 이미 그 전부터 지구에 와 있던 또 다른 외계인인 스펠타 성인들이 나타나 두 세력은 서로 지배권 싸움을 벌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빙하기를 맞이하며 두 외계종족의 싸움도 멈춰 긴 동면에 들어가게 된다. 이제 시간이 흘러 북극에서 발생하는 이상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한국인 과학자들이 스펠타가 만든 괴물 티아고론의 습격을 받는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탐사대의 강현은 동면 상태로 잠들어 있던 오크타 혜성의 소년 카우카를 발견하게 되고 스펠터에 맞설 유일한 존재, 철인 캉타우의 도움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우선 이 작품이 탄생한 1976년의 시대적 상황을 생각해 보자. 그 때는 말 그대로 마징가의 시대였다. 같은 해에 한국 로봇애니메이션의 붐을 일으킨 [로보트 태권브이]는 말할 것도 없고, 대본소용으로 제작되거나 잡지부록으로 딸려 나온 상당수의 만화가 마장가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로봇의 디자인은 물론이고 이야기의 주된 흐름 또한 과학자가 관장하는 연구소가 지구방위의 거점이 되는 설정마저 모두 마징가의 영향이었다.

ⓒ 이정문 All rights reserved.

 

그러나 [철인 캉타우]는 달랐다. 메인 기체인 캉타우는 지구의 것이 아닌 외계인의 발명품이다.  막연히 지구정복을 꿈꾸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나 테러 조직과 착한 지구인의 대결이 아니라 외계인과 외계인의 대결울 다룬 갈등 구조도 독특하다. 오래전 부터 극지방에 동면되어 있던 외계 종족들간의 싸움에 지구인이 말려든다는 이야기의 기본 골조는 솔직히 2007년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가 [철인 캉타우]를 참조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외계인인 스펠터 성인이 지구를 정복하려는 이유는 명료하다.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는 인류를 대신해 자신들이 주인이 되겠다는 논리로 환경 보전에 대한 선구안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물론 막강했던 마징가의 영향을 완전히 떨치기엔 어려웠던 것인지, 작품 속에 마징가가 까메오로 출연하긴 하는데 그 형식도 다른 작품들과는 조금 다르다. 스펠타가 설계도를 훔쳐 만든 가짜 마징가, 게다가 디자인도 오리지날 그레이트 마징가와 차이를 보인다. 이만하면 마징가 팬덤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인용 내지는 오마주를 한 것이니 저작권을 크게 넘어서지 않은 셈이다.[각주:1]

 

무엇보다 캉타우의 기체 디자인은 [녹색별을 찾아라]에서 등장한 철인 라이져처럼 굉장히 독창적이다. 곤충을 연상케하는 거대한 몸체에 왼손에는 보기에도 위압감이 느껴지는 철퇴가 달려있다. 음성인식이 가능하며 주 동력원은 친환경 소재인 번개다. (이는 작품에서 강조하는 지구 환경 보존에 대한 직간접적인 메시지이기도 하다) 생김새만으로는 적인지 악당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락부락한 실전 병기의 형태라는 점도 흥미롭다.

 

게다가 캉타우는 양산형 기체다. 이 사실은 마징가를 비롯한 그 당시의 모든 주인공 로봇이 단 한대만 존재하는 커스텀 타입이었음을 감안해 볼때 대단히 진보적인 설정이었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100대가 생산되어 그 중 99대가 파괴당하고 살아남은 단 1대의 캉타우가 수백만년의 세월을 기다린 끝에 378대의 적군 로봇을 격파하는 그 순간의 카타르시스는 [철인 캉타우]를 직접 읽어보지 않고서는 경험할 수 없다.

더군다나 메인 로봇의 에너지 부족에 대해 끊임없이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도 본 작품의 특징이다. 이는 마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언빌리컬 케이블이 끊어지면 에바의 기동에 5분의 시간 제한이 걸리는 것과 비슷하다 하겠는데, 단순히 로봇을 치고받는 도구로서 그리기에 바빴던 당시 상황을 생각할때 굉장히 진보적이면서도 입체적인 구성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철인 캉타우]는 시대를 앞서나갔던 걸작 로봇만화였다. 개연성이 분명한 스토리의 구성이나 역동적인 액션의 연출 방식, 캐릭터 디자인의 출중함 등 [철인 캉타우]야말로 한국 로봇만화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그만큼 [철인 캉타우]는 작가로서 혼신의 힘을 쏟아부은 작품이었으며 그가 구축한 한국식 로봇 만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동안 사람들의 기억 한켠으로 밀려나 있던 [철인 캉타우]는 2000년대에 들면서 추억 찾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조명을 받아 2001년에 복간판이 발매되었고 2007년에는 유경원, 조민철 작가가 월간 웁스를 통해 [철인 캉타우 리턴]을 연재했으나 잡지 폐간으로 인한 연재 중단으로 단행본조차 출간되지 못했다. 또한 2011년에는 웹툰 형식의 리메이크작 [철인 캉타우 시그마]가 야심차게 기획되었지만 메인 포털인 다음과 네이버의 연재 거절로 인해 비주류인 파란닷컴을 통해 연재되다가 결국 파란의 서비스 종료로 영영 끝을 맺지 못했다.

 

아직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지도 못했고, 두 차례의 리메이크 시도는 미완성으로 끝났으며 그나마 발간된 복간본도 절판되어 일반인들은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철인 캉타우]의 현 주소다. 대중들과 가까울수록 문화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높아치는 법이다. 그러나 [철인 캉타우]는 그 놀라운 잠재력과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언제까지 우리는 문화적 자긍심을 아련한 기억 속에서만 찾아야 하는 것일까.

 

 P.S:

1.현재 [철인 캉타우] 복간판은 안드로이드 앱으로 유료 구매해 볼 수 있다.

2.이정문 화백은 작년에 30여년을 함께 한 부인과 사별하는 슬픔을 겪었지만 올해 [캉타우] 2부를 계획중이라고 한다. 부디 그 의지가 관철되길 간절히 희망해 본다.

 

 

* 이 글은 만화규장각에 기고한 컬럼을 블로그에 맞게 리뉴얼한 것입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옛날 만화를 찾습니다. 교환, 대여 환영합니다. 교환을 원하시는 분은 밑에 답글로 연락 가능한 메일이나 전화번호를 비밀 덧글로 달아주세요.

 

  1. 게다가 처음 연재당시에는 '마징카'라는 이름으로 고유명사에 있어서도 일정 선을 지켰다. '마징가'로 이름을 고친건 2001년 복각 당시에 벌어진 일이다 [본문으로]
신고


▶ 저작권 관련사항 ◀

본 블로그의 모든 글에 대한 권리는 ⓒ 2007-2017 페니웨이™에게 있습니다. 내용 및 이미지의 무단복제나 불펌은 금지하며 오직 링크만을 허용합니다. 또한 인용된 이미지는 모두 표시된 해당 저작권자에게 권리가 있으므로 이를 무단으로 사용해서 발생하는 책임은 퍼간 사람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아울러 본 블로그의 이미지 컷 등의 사용에 대한 저작권법 준수는 해당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엘로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캉타우는 리메이크를 몇 번이라도 해서 그 캐릭터 성을 계속 유지할만한 컨텐츠죠. 안타까운건 한국의 SF/메카닉 서브컬쳐에 대한 기반이나 인식이 너무 얕다는게... ㅠㅠ

    2014.02.12 13:4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표절문화와 아동컨텐츠에 대한 개무시 풍토가 큰 문제죠. 상당수의 창작가들의 의지를 꺾어버리기도 하거니와 도매급으로 취급당하는게 현실이니...

      2014.02.12 13:53 신고
  2. RGM-7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의 나라 못지 않은 기구한 팔자로군요..
    수퍼로봇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왜 그런지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2014.02.12 17:43 신고
  3. marlow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유성은 [로보트 킹]외에도 [혹성의 로봇 델타] 등 비슷한 사례가 너무 많았지요. 그 시절에 저작권 개념이 희박했다는 걸 감안해도, 최근까지 '색깔이 다르니까 표절이 아니다'란 식으로 일방적인 주장을 되풀이하는 걸 보고 제 기억에서 완전히 지워버렸습니다.

    [철인 캉타우]는 [소년생활] 연재시절에 봤는 데, 이걸 꼭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재완료 후, 소년생활사의 [블루북스]가 아닌 새소년사의 [클로버문고]에서 단행본으로 나온 게 특이하네요. ([블루북스]에서도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구글링한 블루북스 목록에는 없군요. 바다출판사에서 다시 재출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소년생활]에는 백성민의 [직녀성의 불새](존 카터시리즈를 베낀!)나 오선일의 [타잔 우주로 가다] (슈퍼맨과 설정이 매우 유사한!)같은 미국 스페이스 오페라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SF물이 많았다는 게 특징이였지요. 이두호-한희작 콤비의 [말뚝이] (연재중단 후, 이두호 선생이 [장독대]시리즈로 리메이크하셨고, KBS에서 미니시리즈로 만들기도 했죠.), 혼혈복서를 주인공으로 한 허영만 선생의 [내가 있다], 강철수 화백의 [꼬마 검객] 등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심각한 성인취향의 작품들이 많았다는 것도 특이했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그 시절이 그립군요.

    http://www.kobay.co.kr/servlet/wsauction/item/itemView;jsessionid=LAPDFDKIMNJC?item.itemseq=1308VV89VJX

    2014.02.12 22:3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유성 화백의 작품관에서 나름 장점도 많이 발견되는데, 어느 순간 대본소용으로 나사빠진 작품들을 양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했죠. 나중에 슬슬 드러나는 표절의 색채에서 실망하신 분들도 많을 거구요. [로보트 킹]과 관련해서는 메카닉 디자인 뿐만아니라 연출 컷까지 따라한 정황이 발견되는 걸 보면 좀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문제는 이 모든게 고 화백 한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당시 만화가들 중 이 행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거죠.

      2014.02.13 12:35 신고
    • nomodem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니웨이님의 반가운 포스트를 보고 왔더니 이런 희귀한 리플이...

      소년생활이 중도 폐간되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이정문화백의 '로봇 땡코'도 '말뚝이'처럼 중간에 못보게 된 작품이 되어서요...

      2014.02.13 15:46 신고
  4. wow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정말 놀라운데요
    요즘도 아니고 1976년에 인류와 외계인의 전쟁이 아닌 외계인끼리의 대결이라니
    게다가 지구를 망치는 인류를 제거하기위함이라는 현 인류의 죄를 반성시키는...
    특히 트랜스포머에선 자신들의 멸망을 각오하면서까지 모조건적인 인류애가 무척이나 비현실적이었는데
    지구를위해서 인류를 벌하느냐 마느냐의 외계인싸움이라...허허..이것이야 말로 현실적인 스토리네요
    당시로써도 현재로써도 시대를 굉장히 앞선 시각이네요
    게다가 양산형이었다니
    당시최고였던 쩍발의 마징거를 허접한 엑스트라로 전락시키는 센스까지
    첨듣는 이정문 화백...알려줘서 감사요

    2014.02.13 01:5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wow님처럼 이정문 화백을 처음 알게된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더 안타깝습니다. 데즈카 오사무나 나가이 고 등 과거의 쟁쟁한 만화가들이 후대에까지 널리 알려져 있는 일본에 비해 한국은 역대급 만화가들이 너무 저평가 받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결국 인재를 살리느냐 죽이느냐의 논의까지로도 발전될 수 있는 문제인데... 여튼 현실은 그게 요원하지가 않은거죠. ㅠ

      2014.02.13 12:38 신고
  5. JagdVoge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문 선생은 그림체가 매우 독특했고 작품 분위기도 그랬죠.
    디자인도 그랬고요.
    이보다 앞선 <철인 알탄>, <알파칸>을 봐도 정말 개성이 넘친...
    로봇의 머리보다 가슴 부분(의 눈)이 더 돋보였던 것도 하나의 특징으로 기억됩니다.

    2014.02.13 02:0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 김형배 화백이나 박동파 작가 등 SF에 있어서 나름 이름을 떨친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이정문 화백이야말로 SF 굴지의 명작가였다고 봐요.

      2014.02.13 12:39 신고
  6. wow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너무 어릴적 기억이라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요
    학교앞 문방구 구석에서 다 썪어 가던 조립로봇 상자가 하나 있길래 샀습니다
    첨보는 듣보잡 로봇이라서 이거 뭐야 하고 싼맛에 샀는데
    그거 팔던 아저씨가 " 로보트 가슴인가 등인가에 버튼 누르면 머리가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위험한거야 버튼 누를때 사람 맞지 않게 운동장에서 높이 들고 눌러"
    다 조립하고 나서 버튼누르니까 머리가 뿅하고 날아가서 사라졌던...하루종일 운동장 찾아 헤멨는데 결국은 못찾고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혹시 그게 강타우였나

    2014.02.13 02:0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캉타우가 프라모델로 나왔는지 저는 기억에 없습니다. 워낙 군소업체들이 소리소문없이 출시했다가 사라지곤하던 시기라서요. 다만 힌트를 드리자면 캉타우의 기전중에 머리부부만 분리되어 주조정석으로 쓰인다는 설정이 나옵니다. 그러니 말씀하신 제품이 캉타우일 수도 있는거죠^^

      2014.02.13 12:40 신고
    • 라온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거 바론이라는 조그만 '조립식' 알 것 같네요. 한 두번 사서 조립한 기억이어요. 그냥 퍼런색에 뻣뻣하게 정자세로 서있는 덤덤한 설정인데, 유일한 특수기능이 머리통 발사! 덕분에 저렴했죠. 지금 구글링해보니 마하바론이네요. 머리통 발사가 힌트.

      2014.03.13 23:05 신고
  7. apil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타우. 그 시절 만화답지 않게 설정과 구성력이 장난 아니었지요. 외계인 계급과 내부 파벌간의 분쟁....... 거기에 지구 침공의 단계까지. 내용 없는 아동만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나온 마징가, 마크로스 표절 애니들과는 수준이 틀리죠.

    2014.02.13 06:41 신고
  8. 미미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 심통이, 심쑥이를 재미있게 보다가 우연히 이 분이 그린 로봇 만화를 보고 "어? 이런 만화도 그리네?"라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2014.02.13 09:27 신고
  9. 헤롱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로 우리나라의 진정한 로봇은 태권V가 아니라 철인 캉타우랑 레스톨 특수구조대 뿐입니다.

    2014.02.13 18:4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스톨 구조대]도 사실 그 원류?를 따라가다보면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영향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지요. 즉, 어느 것이고 완벽한 창작은 정말 보기 드문일인데, 문제는 예전 작품들이 대부분 메카의 디자인까지 고스란히 베꺄서 표절성을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사실 메카 디자인만 빼고는 내용면에서 독창적인 작품도 많은데 이런 부분들이 무시된다는 게 더 큰 손실이에요. 작품이라는 것이 단순히 메카 디자인 하나만으로 완성되는 건 아닌데, 국내 시스텝상 이런 디자인의 산실이 전무한 상황에서 일본 것을 무분별하게 베끼게 되어서 결국 공멸하는 결과를 가져왔지요. 아이고.. 이야기가 너무 멀리 나갔네요

      2014.02.17 12:01 신고
  10. singenv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령 40년 전 만화가 맞는 건가요...
    우리나라 만화는 알면 알수록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왜 '만화의 신'이 없는 걸까요...ㅠ

    2014.02.14 11:1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화의 신을 만들만한 토양이 아니었으니까요. 매년 5월 5일이면 남산자락에 모여 만화책을 불싸지르며 화형식을 치룬 나라에서 만화의 신이라뇨.

      비단 만화뿐만이 아니라 인재가 태어나고 키우기에는 정말 척박한 땅이에요. 누군가 그랬다죠. 스티브 잡스가 한국에 태어났다면 그냥 IT 인턴직원이나 비정규직일 뿐이라고요.

      2014.02.17 12:03 신고
  11. JagdVoge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문 선생이 한국 SF 굴지의 명작가라고 하신 점에 대해 많이 동의하는데,
    그래서 제가 최초로 만난 작품(으로 기억되는) <노란 잠수함>을 검색해 보니
    의외로(?) 전혀 정보가 없더군요.

    대략적인 줄거리.
    몇몇 아이들이 얼어붙은 호수(?)에서 놀다가 뭔가에 발이 걸려 넘어졌는데,
    그게 잠수함(정확하게는 잠수정)의 안테나였다.
    그 잠수정을 타고 모험 여행을 떠난 아이들은 '악당' 세균 군대에게 쫓긴다.
    어린이 만화치고는 풍자와 해학이 많아서 시대를 앞서 나간 듯합니다.

    그 제목이 비틀즈의 곡명이었다는 사실은 훗날 알게 되었는데,
    그 노래(및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그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죠.

    2014.02.15 02:31 신고
  12. <투머로우>김기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억 볼트급 번개 저장!
    3.75톤짜리 철퇴!
    18만도 고열에도 견디는 특수합금!
    이 ㅎㄷㄷ한 스펙이라니...!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그렌다아저
    셋이 한꺼번에 덤벼도 못 당하겠는걸요~!

    이정문 화백은 대개 교통안전 관련 공익만화를 많이 그리신 분인데,
    이런 작품이 있었군요.

    2014.02.15 08:5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술통 시리즈로도 유명하신 분이죠. SF를 접은 이유가 너무 그리기 힘들어서라는데, 그만큼 장르물에 대한 척박한 풍토도 한몫했을 겁니다. 유수의 SF메카물을 그린 작가들이 표절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에 비해 이정문 화백은 그야말로 독보적이었는데, 아쉽지요.

      2014.02.12 13:44 신고
  13. 정체불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소개해주신 국산 로봇만화중에서 가장 신선해보이네요.
    이런만화가 명맥이 유지되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2014.02.15 18:19 신고
  14. 지식전당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당~^^

    2014.02.16 04:19 신고
  15. 볼쇼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무심하게 애들 텔레비젼 보고 있노라니, 또봇에서 악당 '디룩'이 학생 때에 만든 로봇의 디자인이 캉타우더군요. 감독이나 모델러가 그런 쪽으로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닐까 싶은데, 왜 하필 악당의 로봇인지. ^^;; 게다가 또봇 보고 있는 아이들이 캉타우를 알리도 없으니, 그 흉칙한(?) 생김은 딱 악당이라고 밖엔 말할 수 없잖아요.

    2014.02.24 23:52 신고
  16. 자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드로이드 앱 구매는 어디서?

    2014.07.16 20:18 신고
  17. 거싀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그 심술통 작가의 만화.

    그런데 심술통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퀄리티.

    2016.10.08 08:34 신고

카테고리

All That Review (1550)
영화 (421)
애니메이션 (113)
드라마, 공연 (26)
도서, 만화 (92)
괴작열전(怪作列傳) (149)
고전열전(古典列傳) (30)
속편열전(續篇列傳) (40)
슈퍼로봇열전 (7)
테마별 섹션 (114)
웹툰: 시네마 그레피티 (15)
원샷 토크 (21)
영화에 관한 잡담 (202)
IT, 전자기기 리뷰 (119)
잡다한 리뷰 (49)
페니웨이™의 궁시렁 (152)
보관함 (0)
DNS Powered by DNSEver.c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페니웨이™'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페니웨이™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NM Media DesignMyself!
페니웨이™'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