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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 3

2010년이 지나기 전에 꼭 챙겨보아야 할 작품들

이제 며칠후면 2010년이 저물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 돌이켜보면 유독 볼 만한 작품이 드물었던 한 해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가장 맘 속에 남았던 10편의 개봉작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리스트에 오른 작품들은 제작년도가 아닌 개봉일을 기점으로 2010년에 상영된 작품을 선정했으며,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 리스트를 작성한 것이므로 착오없길 바란다. 아울러 18세 이상 등급의 영화는 순위에서 배제했다. 순서는 무작위로 열거해 놓은 것이다. 셔터 아일랜드 감독 마틴 스콜세지 (2010 /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상세보기 거장 마틴 스콜세지의 히치콕식 미스테리극. 데니스 르헤인의 원작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음울하지만 클래식한 미장센이 일품이었던 영화. 꽃미남 배우의 이미지를 ..

2010년 3월의 마지막 주말 영화, 동서양 스릴러의 진수를 맛보다

꽃피는 춘삼월도 마지막 주말을 남겨놓고 있다. 유난히 추위가 오랫동안 기승을 부리는 날씨이지만 따뜻한 극장이나 또는 방안에서 영화한편을 보며 쌀쌀한 꽃샘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주말은 특히 동서양의 각기 다른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스릴러 영화를 소개해 보겠다. 극장가 추천작 셔터 아일랜드 - 마틴 스콜세지 데니스 르헤인의 '살인자들의 섬'을 영화화한 마틴 스콜세지의 스릴러물. 탈출 불가능한 섬 셔터 아일랜드에서 사라진 한 여인의 실종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파견된 두 명의 수사관이 겪는 섬의 묘한 기류를 섬세한 연출로 보여준 수작이다. 스콜세지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자리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명연기를 비롯, 각종 고전영화의 클리셰를 정밀하게 재현한 연출이 빛을 발한다. 그린존 - 폴 그..

셔터 아일랜드 - 이지적인 스릴러의 참맛을 느끼다

항구 외에는 출구가 없는 섬 '셔터 아일랜드'. 남북전쟁 당시 요새로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수용하는 시설로 사용 중인 이곳에서 한 수감자가 사라진다. 이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두 명의 연방 보안관이 파견된다. 그들은 이 기묘한 실종사건을 진상을 밝히고자 섬 구석구석을 수색하지만 섬의 살풍경한 모습 이면에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듯 하다. 수감시설의 직원들은 하나같이 무엇인가를 숨기는 듯 하며, 수감자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설상가상으로 섬에 불어닥친 폭풍우로 셔터 아일랜드는 하나의 거대한 밀실이 되어 버린다. 이렇듯 [셔터 아일랜드]의 중심에 놓여있는 명제는 한 여인의 실종사건이다. 살인사건이 아닌 실종사건. 스릴러의 소재로는 다소 빈약하지 않은가 ..

영화/ㅅ 201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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