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 토크
원샷 토크: [업],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페니웨이™
2011. 8.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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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꿈꾸던 어린 소년 칼은 어느날 더벅머리의 괴짜소녀 엘리를 만난다. 서로 같은 꿈을 꾸던 이들은 함께 자라 결국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다. 두 사람이 동경하던 삶을 위해 모아 놓은 저금통은 현실이라는 장벽에 부딪힐 때마다 깨어지지만 그래도 그들은 행복하다. 이들이 인생을 함께 하면서 몇번을 싸웠으며 얼마나 많은 슬픔을 겪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황혼에 접어들어 병석에 누운 아내를 여전히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칼의 모습이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천재집단 픽사의 역량이 총집결된 [업]의 초반 10분의 인트로 장면은 그 어떤 극영화도 보여주기 힘든 인생의 희로애락을 짧은 시간에 모두 담아낸 명장면 중의 명장면이다. 행복을 즐기기에도 벅찬 우리의 짧은 인생에서 중요한건 돈이 아니다. 내 옆에 누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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