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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알렌 2

토이 스토리 3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완결편

'픽사가 만들면 다르다'. 조금은 식상한 멘트인가요? 그런데 말이죠, 이 이상 더 좋은 표현이 떠오르질 않네요. 매해 한 편씩 괴물같은 완성도의 작품을 펑펑 터트리는 픽사에서 이번에 들고나온 애니메이션은 무려 10년만에 돌아온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1편이 개봉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무려 15년만이죠. 흔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하지요. 아마 초등학교때 [토이 스토리]를 접했다면 그 사람들이 이제는 사회인이나 대학생이 되었을 만한 세월입니다. 전편들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엔 시효가 많이 지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픽사에 있어서 그런 우려따윈 처음부터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늘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었던 픽스 스튜디오는 이번에도 역시 식상한 속편의 법칙을..

거친 녀석들 - 이 시대를 사는 중년들을 위하여!

블록버스터 시즌이 서서히 끝나가고 9월의 극장개봉작 외화 중에 볼 만한 작품도 거의 사라졌다. 영화 [거친 녀석들]의 포스터를 보면서 필자는 문득 [까불지마]라는 한국영화가 생각났다. 영화의 내용이 비슷할 것 같아서가 아니라, '인기스타의 위치에서 내려온 배우들의 단체모임'이란 느낌이랄까? 송강호나 최민식, 설경구 같은 연기력이 절정에 오른 스타들과 더불어 장동건, 배용준 같은 꽃미남 배우들이 스크린을 점령한 현 시점에서 적어도 한시대를 풍미했던 최불암이나 오지명, 노주현 같은 소위 '노땅'들은 왠지 설 자리가 없어 보여 서글프기까지 하다. 왕년에는 나도... 아흑, 일주일만 젊었어도! 흥행까지 참패한 [까불지마] [거친 녀석들]에 출연한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펄프픽션]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존 ..

영화/ㄱ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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