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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38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10년 5월 4주

극장가 추천작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 마이크 뉴웰 간만에 개봉하는 게임원작의 영화. XT컴퓨터 시절, 무수한 올드 게이머들의 밤을 지새게 만들었던 동명 게임을 영상으로 옮긴 작품으로 헐리우드의 마이더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었다. 내용보다 화면빨에 의존하는 영화임엔 분명하지만 게임을 바탕으로 한 기존의 영화들이 그리 신통치 않았던 것에 비하면 꽤나 준수한 컨버전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연기파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주인공 다스탄 왕자 역을, [간디]의 벤 킹슬리가 악당 니잠 역을 맡았다. 안방극장 추천작 달리는 아이들 감독 아미르 나데리 (1985 / 이란) 출연 마지드 니로우만드, 압바스 나제리, 무사 토르키자데 상세보기 얼마전 개봉된 [참새들의 합창]으로 다시 주목을..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10년 5월 3주

극장가 추천작 드래곤 길들이기 - 크리스 샌더스, 딘 드블루아 애니메이션계의 만년 2인자 드림웍스의 야심작으로 3D라는 신 트랜드로 무엇을 할것인지를 분명히 보여준 훌륭한 작품이다. 크레시다 코월의 원작을 바탕으로 바이킹 소년 히컵과 새끼 드래곤 나이트 퓨리의 우정을 그린 스토리 라인도 무난하지만 무엇보다 3D의 특장점을 최대로 이용한 드래곤의 비행씬과 하이라이트의 전투씬 등 볼거리들도 풍성하다. 남녀노소 온가족을 위한 오락물로도 손색이 없다. 절대강자 픽사와의 라이벌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 질 전망. 내 깡패 같은 애인 - 김광식 역시 박중훈! 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오랜만에 연기본색을 드러낸 박중훈의 복귀작. 취업백수인 고학력 여성이 반지하 옆집에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연애담을 중심으로 88만..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10년 5월 2주

극장가 추천작 로빈 후드 - 리들리 스콧 이미 몇차례나 제작된 로빈 후드의 이야기이지만 이번에는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우의 조합이니 기대가 아니될 수 없다. [글레디에이터]로 새로운 액션 서사물의 시대를 알린 리들리 스콧이 바라본 로빈 후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정체성의 재해석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최근 헐리우드 영화들의 추세처럼 로빈 후드의 재해석에 초점을 맞춘 대형 서사극으로 국내 관객들의 입맛에 맞을 듯. 과연 본격적인 블록버스터의 시즌임을 실감나게 하는구나! 시 - 이창동 만드는 작품마다 화제를 몰고 오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 동네 문화원에서 '시' 강좌를 수강하게 된 노년의 여성이 일상을 마주하게 되면서 겪게되는 감성을 영상에 담아냈다. 실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등장한 윤정희의 단독 주연작이라는..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10년 4월 4주

극장가 추천작 허트 로커 - 캐슬린 비글로우 여성감독 캐슬린 비글로우의 전쟁액션물. 아카데미 6개부문 수상작으로 전쟁의 스릴에 중독되어 끝끝내 전쟁터를 벗어날 수 없는 직업군인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뤘다. 다큐멘터리를 보듯 차분하면서도 현장감 넘치는 영상이 사실성을 더하며 시종일관 긴장감이 흘러넘치는 전쟁터의 상황을 잘 묘사한 영화다. 무명이지만 주연을 맡은 제레미 렌너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G-포스:기니피그 특공대 - 호이트 예트먼 헐리우드의 마이다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은 3D 영화. 실사와 CG 애니메이션이 혼재된 작품으로 특수훈련을 받은 기니피그들의 모험을 그린 디즈니표 가족물이다. 페넬로페 크루즈, 니콜라스 케이지 등 유명 배우들이 성우를 맡았고 특수효과 감독출신 호잇 이트먼이 연출을 ..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10년 4월 3주

극장가 추천작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 츠카모토 렌페이 엉뚱하지만 재치있는 개그를 선보이는 일본식 코믹물. 마을에 새로 부임한 경찰이 교통법규위반으로 마을 청년들을 단속하기 시작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녀석들이 경찰관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내용을 과장되지만 코믹하게 담아냈다. 소년들의 성장담이라는 점에서도 괜찮은 전개를 보여주고 있으며 나름 잔잔한 감동도 준다. 우울한 날 기분을 업시키는 순수 코미디. 블라인드 사이드 - 존 리 핸콕 산드라 블록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선사한 감동 드라마. 실제 NFL 프로선수로 활약중인 마이클 오어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중산층 백인가정과 슬럼가 출신의 흑인 청년이 만들어가는 훈훈한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진심에서 우러 나오는 선의는 인종과 계층간의 사..

2010년 3월의 마지막 주말 영화, 동서양 스릴러의 진수를 맛보다

꽃피는 춘삼월도 마지막 주말을 남겨놓고 있다. 유난히 추위가 오랫동안 기승을 부리는 날씨이지만 따뜻한 극장이나 또는 방안에서 영화한편을 보며 쌀쌀한 꽃샘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주말은 특히 동서양의 각기 다른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스릴러 영화를 소개해 보겠다. 극장가 추천작 셔터 아일랜드 - 마틴 스콜세지 데니스 르헤인의 '살인자들의 섬'을 영화화한 마틴 스콜세지의 스릴러물. 탈출 불가능한 섬 셔터 아일랜드에서 사라진 한 여인의 실종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파견된 두 명의 수사관이 겪는 섬의 묘한 기류를 섬세한 연출로 보여준 수작이다. 스콜세지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자리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명연기를 비롯, 각종 고전영화의 클리셰를 정밀하게 재현한 연출이 빛을 발한다. 그린존 - 폴 그..

2010년 3월의 첫번째 주말 영화, 환상의 콤비를 이룬 감독-배우의 영화들

선선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의 첫째 주말. 2010 동계올림픽의 이슈도 서서히 사그러들고 있고 침체되었던 극장가엔 기대작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여러차례 손발을 맞춘 감독-배우의 조합이 눈에 띄는 작품이 두 번이나 개봉된다. 극장가 추천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팀 버튼 팀 버튼-조니 뎁 콤비의 7번째 작품. 이번에는 3D로 무장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다. 이미 여러차례 영화화된 루이스 캐럴의 4차원적인 동화를 각색한 만큼 팀 버튼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의 성격이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조니 뎁 외에도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초호화 캐스팅의 열연도 기대된다. 또한 [아바타]에 이어 3D영화의 열풍을 계속 이어나갈 것인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번 작품은 엄밀히 말해 ..

2010년 2월의 설연휴는 가족영화와 함께

여느때보다 짧은 설 연휴, 친척집을 오가느라 정신없을 분들도 계시겠지만 연인들과 단촐한 데이트를 즐기거나 나처럼 방에 틀어박혀 시체놀이를 즐기는 분들도 있을 터. 이번주에는 모처럼 가족끼리 함께할 수 있는 영화를 찾아보는게 어떨까? 설 연휴 가족들을 위한 주말영화 가이드. 극장가 추천작 남극의 쉐프 - 오키타 슈이치 일본의 남극관측 대원으로서 실제로 요리를 담당했던 니시무라 준의 '재미있는 남극요리인'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 [카모메 식당]에서 맛깔스런 음식의 세계를 표현했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오미의 참여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서 일본 독립영화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휴먼 코미디다. 영화를 보고나면 무엇인가 요리를 만들지 않고서는 못배길 만큼 요리의 즐거움이 잘 표현되었으며 일본영화 특유의 잔..

2010년 2월의 첫째주말은 초호화 캐스팅이 돋보이는 영화와 함께

드디어 2월의 첫 번째 주말. 이번주에는 추위가 조금 누그러진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영화사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아바타]의 광풍이 잦아들고 모처럼 한국영화인 장훈 감독의 [의형제]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이번 주말영화의 테마는 '호화 캐스팅'으로 잡아봤다. 화려한 스타군단이 출연하는 영화를 감상하며 비교해 보도록 하자. 극장가 추천작 바비 - 에밀리오 에스터베즈 4년이나 지각개봉하는 [바비]는 아마 금세기들어 가장 막강한 캐스팅의 영화가 될 듯 싶다. 영화인 가족 출신인 에밀리오 에스테베즈가 온갖 연줄을 동원해 로버트 케네디에 대한 헌정영화를 완성시켰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영화의 완성도가 썩 뛰어난 편은 아니며, 워낙 스타들이 즐비한 탓에 집중력이 분산되어 도무지 영화가 가진 주..

2010년 1월의 마지막 주말은 동서양의 애니메이션과 함께

아바타의 1000만 관객 돌파의 위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다른 경쟁작이 눈에 띄지 않는 1월의 마지막 주말. 특별히 눈에 띄는 작품이 없다면 이번 주에는 동서양 애니메이션의 묘미를 보여주는 작품을 선택해 보도록 하자. 극장가 추천작 공주와 개구리 -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카우 삼총사]의 실패 이후 정통 셀 애니메이션에서 완전히 손을 땠던 디즈니 사가 오랜만에 본업으로 복귀한 작품. [인어공주],[미녀와 야수],[라이언 킹] 등 북미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호령했던 디즈니의 관록이 묻어나오는 작품으로서 북미 개봉당시 폭발적인 흥행력과 동시에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고전동화 '공주와 개구리'를 원작으로 삼은 이 작품은 무대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알려진 흑인들의 도시 뉴올리언즈로 옮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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