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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41

다양한 매력의 뮤지컬 영화 10선

춤과 노래에 대화를 접목시켜 기승전결의 이야기 구조를 끌고가는 장르인 뮤지컬 영화는 유성영화의 출범과 더불어 영화사에 중요한 부분을 자리잡은 분야이기도 하다. 1960년대에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시작으로 뮤지컬 영화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뮤지컬 영화는 일부 매니아들의 전용 장르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다시금 뮤지컬 영화가 조명을 받고 있다. 2008년에는 [맘마미아!]가 추석시즌의 최대 다크호스로서 관객몰이에 성공했고, 픽사 애니메이션 [월-E]에서는 뮤지컬 [헬로 돌리]가 작품의 중요한 복선으로서 사용되는 등 뮤지컬 장르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듯 하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줄 다양한 뮤지컬 영화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1. 왕과..

[007 특집] 불타는 제임스 본드 연대기 (2부)

- 2부 - 6.티모시 달튼 [뷰투어킬]로 다 늙어빠진 노인네의 주책쇼를 보여준 로저 무어가 은퇴를 선언하자, 제작진은 다시한번 고민에 빠진다. 무어는 숀 코네리 만큼이나 오랜시간 제임스 본드로 군림했고, 그를 대체할 만한 배우를 찾는다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일부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티모시 달튼은 로저 무어의 뒤를 이을 첫 번째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는 [에니메이터 (Brenda Starr)]라는 작품에 출연중이었고, 그 외에도 두편의 영화가 더 계약된 상태였다. EON측은 다음으로 샘 닐을 영입하기 위해 스크린 테스트를 했으나, 실권을 쥔 알버트 브로컬리에 의해 최종적으로 거부당했다. 다음으로 영입대상이 된 것은 피어스 브로스넌이었다. 그러나 그는 NBC와 계약한 [레밍턴 스틸]의 출연문..

영화/#~Z 2008.11.05

러블리 로즈 - 다큐멘터리적인 느낌의 베트남 영화

- 어른이 되는 건 늦을수록 좋은 거야 - [러블리 로즈]는 [그린 파파야 향기]이후 오랜만에 소개되는 베트남 영화다. 2007 로스앤젤레스 영화제 관객상을 비롯 각종 마이너 국제 영화제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만큼 제 3세계 영화지만 수준급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 10세 소녀의 눈을 통해 바라본 베트남의 현실과 어른이 되어갈수록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의 아이러니에 대해 이야기 하는 [러블리 로즈]는 마치 실제 일상생활을 기록한 듯한 5일간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적 기법으로 전개해 나간다. [러블리 로즈]의 주요 등장 인물은 3명. 먼저 스튜디어스라는 남부러울 것 없는 직장에 자타가 공인하는 미모의 소유자(필자가 보기엔 그닥 이쁘지는 않더라만..ㅡㅡ;;) 란이 있다. 그녀는..

영화/ㄹ 2008.11.04

[007 특집] 불타는 제임스 본드 연대기 (1부)

이제 2008년의 마무리를 장식할 또 한편의 기대작 [퀀텀 오브 솔라스]의 개봉이 눈앞에 다가왔다. 무려 22편째 시리즈를 맞이하는 초 장수 시리즈인 007. 그 긴 세월만큼이나 여러명의 매력남들이 타이틀 롤인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고, 또 은막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이 시간에는 역대 제임스 본드를 맡았던 배우들을 살펴보면서 기존에 알려진 제임스 본드 외에도 알려지지 않는 007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1.배리 넬슨 최초의 제임스 본드를 숀 코네리를 알고 있는 당신. 틀렸다. 실사 영화에서 최초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는 배리 넬슨이다. 1954년, 당시 미스테리 극장이라는 컨셉으로 CBS를 통해 방송중이던 [클라이막스!]라는 시리즈 물에서 최초의 제임스 본드 소설인 '카지노 로얄'의..

영화/#~Z 2008.11.03

알뜰 낭만 커플들을 위한 한국영상자료원 기행

아... 드디어 연인들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가 실제 온도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이유는 불황을 맞이하여 주머니속이 가벼워진 탓일까, 아니면 옆구리가 허전한 암울 솔로이기 때문일까. 뭐 아무래도 좋다. 그렇다고 방구석에 처박혀 폐인처럼 지낼순 없지 아니한가. 그렇다고 여친과 영화를 보러가자니 한편에 8000원씩하는 영화, 둘이면 16000원 게다가 영화만 보나? 밥먹고 팝콘에 음료수까지.. 대략 3,4만원의 예산은 우습게 날아간다. 여기에 영화까지 형편없다면 본전생각에 그날 하루가 그냥... 아오! 이에 필자, 이를 어여삐 여겨 이제 돈 별로 안들이고도 하루를 멋진 데이트로 보낼 수 있는 영화관 코스를 소개해주겠다. 단, 지방에 계신분들께는 심심한 위로를 미리 전하며...지못미. ..

헐리우드 영화로 거듭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산업과 기술의 발전과는 별개로 영화소재의 고갈은 필연적인 문제인 것 같다.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 헐리우드의 경우는 특히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벗어나고자 한때 리메이크 열풍이 불더니 어느샌가 영화화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 등의 환타지 문학이 스크린을 점령하는가 하면, 게임속 주인공들이 하나둘 실사화면으로 재탄생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한계가 있는 법. 이제 헐리우드는 어디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가? 바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이 시간에는 헐리우드 영화 (또는 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중인 일본 애니메이션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드래곤볼 현재 촬영 막바지에 접어든 작품. 토리야마 아키라의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한 것으로 ..

영화속 베토벤 교향곡 9번의 다양한 선율

합창! 상상이 되나? 교향곡에 합창이라니! 마지막 악장에 수백명을 세워놓고 기다리란 거야! 한 시간씩이나! 완전히 미쳤다구! - 영화 [카핑 베토벤] 중에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아마도 시청자들은 2화에서 주인공 두루미와 강건우가 지하철역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어딘가 귀에 익은 음악이라는 느낌을 받으신 분이 계실 것이다. 바로 그 유명한 베토벤 심포니 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 교향곡의 완성이라고 불리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은 그 음악사적 위상만큼이나 영화속에서 자주 쓰이는 음악이기도 하다. 특히 4악장은 '환희의 송가'로 알려질 만큼 클래식에 문외한인 분들에게도 익숙한 악장으로서, 이 시간에는 합창 교..

[특집] 역대 배트맨 영화속의 악당들

[다크 나이트]의 성공에 힘입어 벌써부터 팬들은 차기작에서 어떤 악당이 등장할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리들러나 캣우먼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각본가 데이빗 S. 고이어는 굳이 기존 영화들에 등장했던 악역들이 다시 출연할 이유는 없으며, 모든 것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프로젝트에 합류해야만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해 아직 어떠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기존에 등장했던 악당이 한명쯤은 다시 나와주지 않을까하는 것이 중론인 이 시점에서 지금까지 배트맨 영화속에 등장한 악당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또 어떤 악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조커 어디서 왔는지, 본명은 무엇인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로서 두 말할 나위없이 배트..

결혼을 바라보는 영화속 9가지 시선

A : 해도 후회가 남고, 안 해도 후회가 남는 일이 있다면 하는 게 좋을까요? 안 하는 게 좋을까요? B : 하는 게 좋겠지. A : 왜요? 어차피 둘 다 후회 할 텐데. B : 하고 나서 하는 후회는 반성이 되어 앞을 보게 하겠지만, 안하고 나서 하는 후회는 미련이 되어 뒤를 돌아보게 되거든.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는 것, 그럴 바에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 옛부터 결혼에 관해 전해내려오는 격언이다. 결혼이라는 "형식" 만으로도 두 남녀가 평생을 함께할 수 있었던 과거 부모님 세대와는 달리 요즘 세대의 결혼관은 확실히 보다 현실적인 부면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미혼 남녀에게 있어 결혼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요, 누구나 꿈꾸는 행복의 원동력이다. 결혼식 청접장이 부쩍 ..

프레스블로그에서 보내준 [다크 나이트] 관련 레어 아이템!

어제 드디어 프레스블로그에서 보내준 다크 나이트 관련 물품이 도착했다. 미국 워너 브라더스사의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 온 물건이라 꽤 오래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물건은 [다크 나이트] XBox 360 콘솔과 대형 포스터. XBox 360에는 당연히 배트맨 로고와 포스터가 입혀진 레어 아이템으로 국내에도 이거 한대 뿐일거다. 이놈은 어떻게 할 것인지 좀 더 고민을 하기로 하고... 근데 더 놀라운 아이템은 [다크 나이트] 대형포스터. 일단 그 크기를 짐작케 하기 위해 오른쪽 상단 구석에 [배트맨 비긴즈] DVD를 올려놓고 사진 한방을 찍었다. 엄청 크지 않은가? 근데 눈 좋은 분들은 보면 알겠지만 포스터에 뭔가 써 있는게 보이지 않는가? 음하하하~ 그것이 바로 전 출연진의 친필 싸인이다!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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