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필자가 캐나다에서 방황의 백수시절을 만끽(?)하고 있을 때.. 사실 남는건 시간뿐 돈이 없어 지독하게도 가난한 시간을 보낸적이 있다. 숙식은 친척집에서 해결하면서 차는 고사하고, 한국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대중 교통비를 감수하면서 쥐꼬리만한 생활비를 아낄려면 결국 먹는것에서 승부를 내야했다. 견문을 넓히려고 캐나다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다니던 나는 가장 저렴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그것이 이름하야 '99센트'짜리 피자 한조각이었다. 벤쿠버 다운타운을 다니다보면,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만) 일반 개인이 운영하는 조그마한 피자가게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그곳의 피자 가격은 슬라이스 한조각에 99센트! 50센트짜리 진한 커피 한잔을 포함하면 한국돈으로 약 1500원이면 한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