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io의 첫 번째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니바(Niva)
이미 수차례 소개한 바 있는 스웨덴 수작업 이어폰 회사 Sudio에서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의 트렌드인 코드리스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제품명은 니바(NIVA). Sudio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블루투스 4.2 커널형 이어폰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Sudio의 제품에 대한 첫 느낌은 심플하고 묵직합니다. 패키징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싸보이지는 않는 느낌. 실제 가격대도 딱 중저가대에 머물러 있죠. 아주 싸지도, 그렇다고 아주 비싸지도 않은 60,000~100,000원 언저리의 제품군이 주류를 이룹니다. 국내에서의 포지션은 명확히 자리매김 한 듯.
패키지 구성을 보면 작은 박스에 매뉴얼과 이어폰 본체, 충전 케이스, 추가 이어팁 2쌍, 그리고 마이크로 5핀 케이블 및 품질 보증서가 들어 있습니다.
먼저 케이스를 겸한 충전 크레들입니다. 완충 기준으로 크레들에 이어폰을 장착해 총 4차례 충전시킬 수 있는데, 한 번 완충시마다 최대 3.5시간을 사용합니다. 충전중 빨간불과 완충시 파란불의 Indication Light 기능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화장품 파운데이션 케이스 같은 느낌입니다. 재질이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특이하군요.
이어폰 본체는 미니멀한 사이즈로 지난번 리뷰했던 디어이어의 오밸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무게는 5g 정도로 실착시에 무게감이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여기에 실리콘 이어팁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아서 착용감이나 체결력이 우수합니다.
이어폰의 원리는 한 쪽 유닛에서 신호를 받아 그 신호를 다른 쪽 유닛에 뿌려주는 방식으로 연동됩니다. 유닛에 버튼이 있어서 모든 작동은 이 버튼 하나로 이루어 집니다. 1회 클릭시 PLAY, STOP, CALL 등의 명령이 수행되고 2회 연속 클릭시 다음곡으로 넘어가는 기능입니다. 다만 볼륨 제어 스위치가 없어서 볼륨의 조절을 소스를 뿌려주는 원 기기에서 직접 해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생략되어버린 기능입니다.
음색에 있어서는 의외로 중저음이 강화된 인상을 줍니다. 그간 Sudio의 제품군이 유럽형 특유의 원음에 가까운 다소 청량한 음색을 특징으로 하였습니다만 이번에는 저음의 깊이가 상당히 깊어져서 음장 효과를 별도로 켜지 않아도 꽤 묵직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한국인들에게는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단점도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통화시 오른쪽 유닛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오른쪽에서 먼저 페어링을 한 후에 왼쪽 유닛으로 신호를 순차적으로 보내는 방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아직 완벽한 코드리스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건 좀 아이러니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아무리 통화품질이 좋고 수신감도가 좋다 하더라도 코드리스 특유의 끊김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비단 니바 뿐만이 아니라 타사의 코드리스 제품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현상이라서 시간이 흘러 기술적으로 좀 더 성과를 이뤄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이번 Sudio 니바는 저음이 강화된 음색을 특징으로 하는 코드리스 제품으로서 주목할 만합니다. 디자인도 무난하고 성능도 괜찮습니다. 사실 Sudio가 한국시장에 런칭할 때만 해도 음색이나 브랜드 밸류로 보나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 안착한 느낌입니다.
P.S: 홍보 담당자가 이것만은 꼭 전달해 달라고 하셔서;;;; Sudio 니바 출시 기념으로 스웨디시 코스터(Swedish Coaster)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2018년 8월 1일부터 시작해서 재고 소진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지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혹시 Sudio 제품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경우, 행사 캠페인 코드 ‘Saveniva‘를 입력하시면 15%의 가격할인과 코스터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답니다. 참고로 니바의 경우 캠페인코드 Saveniva를 적용하면 92,650원 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www.sudio.com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sudio
* 본 체험 리뷰는 sudio에서 무상 제공받은 제품으로 진행되었으나 캠페인 코드 안내 외에는 어떠한 가이드라인 없이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