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고선명의 삼성 WQHD 모니터 SD850

 

 

오랜 세월 안방극장 시대를 이끌었던 VHS시절을 거쳐 LD에서 DVD 그리고 블루레이로 이어지는 미디어 매체의 발전을 보면 미디어 소스의 해상도 만이 아니라 이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의 발전도 함께 이루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사실 몇 년전만해도 일반인들에게는 SD, HD, Full HD의 차이가 뭔지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벌써부터 Full HD의 4배 해상도를 가진 UHD라는 용어가 솔솔 들려오는걸 보면 초고해상도 시대의 디스플레이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지요.

이번에 삼성 WQHD 모니터 SD850 체험단에 선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년만에 디스플레이 체험기를 쓰게 된 셈인데, 그간 여러 제품들의 리뷰 요청을 고사하다가 삼성 WQHD 모니터 SD850 체험단을 신청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 제품이 WQHD의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WQHD는 Wide Quad High Definition의 약자로 2560x1440 픽셀의 해상도 즉 HD의 4배, Full HD의 2배에 해당하는 해상도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이론상으로 WQHD가 담을 수 있는 픽셀의 양이 많기 때문에 Full HD에 비해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정보량도 많아지게 되는데요, 실제로 같은 27인치(68.4cm) 형 모니터의 경우 같은 크기의 일반 모니터에 비해 담을 수 있는 정보가 많아 화면을 더 크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듀얼 모니터없이 모니터 하나만으로 블로그 편집창과 워드를 동시에 띄워서 작업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해상도가 증가한 만큼 폰트 가독성도 좋아졌는데, 이를 사진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긴 힘들지만 다음의 사진을 통해 어느 정도 차이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촬영환경이나 그 밖의 변수가 너무 많아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모니터로 영화 감상을 종종하게되는 저로서는 시야각의 특성도 굉장히 중요하게 봅니다. 단순한 문서작업이나 웹 서핑 용도로는 사실 시야각이 그리 큰 요소는 아닙니다만 누워서 영화를 본다거나 다양한 각도에서 모니터를 바라봐야하는 환경에서는 시야각이 매우 중요합니다. VA 패널을 적용해 178도의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은 상하좌우측면의 어떤 시야각에서든 화면의 왜곡이 느껴지지 않는 편입니다.

 

흔히 RGB라고 불리는 빛의 삼원색(Red.Green,Blue) 중에서 모니터 및 프린터에 최적화된 표준 RGB 색영역을 sRGB라고 합니다. 다음 사진을 보면 sRGB가 어떤 색상의 영역대를 표현하는지 대충 감이 올겁니다.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은 sRGB에 최대한 가깝게 색을 표현해 주는 것이 아니라 100% sRGB의 색상을 재현해 냅니다. 따라서 비슷한 화면크기나 해상도의 모니터라 하더라도 색 재현력에 있어 모니터 표준 규격의 100%를 재현하기 때문에 게임 등을 할 때에는 개발자가 의도한 색감에 충실한 자연스러운 화면을 보여주게 되지요.

고해상도이니만큼 많은 정보량을 담은 화면에서도 보다 선명한 디테일을 재현해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의 세가지 특장점을 뽑아 보았습니다. 큰 화면일수록 고화질 고선명의 비주얼을 기대하게 되는 요즘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은 그러한 기대치에 부합하는 기준을 갖춘 모니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 모니터의 WQHD 해상도를 온전히 활용하려면 자신의 그래픽카드가 2560x1440 픽셀을 지원하는지, 혹은 HDMI 케이블의 버전이 1.3~1.4a인지, 만약 DVI 케이블을 사용한다면 Dual Link DVI 포트에 대응하는 케이블인지 등을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제 다음 포스팅에서는 삼성 WQHD 모니터 SD850의 디자인적인 특징과 기능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어 리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P.S: 특별한 눈을 가진 이들과 삼성 UHD 모니터가 함께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중입니다. 8월 19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www.samsung-monitor.co.kr 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