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3D 큐브, 3D로 즐기는 만능 멀티미디어 기기
옵티머스 3D 큐브 리뷰 두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부터는 본격적인 기능탐구를 해보도록 할텐데, 오늘은 먼저 옵티머스 3D 큐브의 3D 기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3D 기능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측면의 3D 버튼을 3초간 누르거나 혹은 홈화면에서 3D 스페이스 항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3D 스페이스로 들어가시면 여러가지 3D 컨텐츠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3D게임&응용프로그램, 3D 가이드, 유투브 3D, 3D 갤러리, 3D 카메라 등 다양한 컨텐츠들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지요.
먼저 3D 게임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Lets Golf 2, Asphalt 6, N.O.V.A. 이렇게 3종의 게임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레이싱 게임의 끝판왕인 아스팔트 6의 입체감 넘치는 레이싱은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경없이 3D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건 무시할 수 없는 메리트입니다. 입체감에 있어서도 조금은 주관적인 평가가 되겠습니다만 옵티머스 3D보다는 한단계 발전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다음으로 유투브 3D로 들어가 보죠. 사실 TV를 포함한 기존 3D 시장이 생각처럼 급속도록 확산될 수 없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3D 컨텐츠의 부족이었는데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옵티머스 3D 제품군은 일찌감치 유투브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유투브의 3D 플랫폼을 적용해 왔습니다.
덕분에 유튜브 3D 전용 사이트에 3D 동영상 업로드, 다운로드, 재생 등이 모두 가능하게 되었죠. 이는 옵티머스 3D 큐브가 단순히 3D 영상의 재생뿐만 아니라 직접 촬영을 통해 3D 영상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3D 컨텐츠의 순환과 확산의 순기능을 낳게 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3D 동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을 직접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언급했듯이 옵티머스 3D 큐브는 후면에 스테레오스코픽 듀얼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입체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5백만 화소급 카메라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한데, 일단 3D 동영상을 촬영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인 팁을 알려드리면 아무리 스테레오스코픽 카메라라지만 그래도 폰카인지라 카메라의 성능 자체는 전문가급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05m-1.5m-5m의 촬영 거리의 법칙이라고 있는데, 귀찮은 설명은 생략하고 대략 경험상 촬영시에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1m 이내로 잡아 촬영을 할 때 배경과 피사체의 거리감이 가장 잘 표현된다는 점입니다. 그 이상을 넘어가면 깊이감의 차이가 적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2D와 큰 차이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입체감이 사라지는 최대 범위를 5m로 보고 있습니다.
촬영이 완료된 영상은 다음과 같은 좌우의 영상이 하나의 파일안에 기록되게 됩니다.
이제 이 동영상을 공유하기 위해 유투브에 올려보기로 하죠. 보관함에 가면 방금 촬영한 동영상이 저장되어 있는데, 화면 왼쪽 밑의 공유를 터치하면 유투브를 비롯해 메시지나 이메일 T클라우드 등으로 공유할 수 있는 메뉴가 뜹니다. 여기에서는 유투브로 올릴 예정이니 유투브를 선택합니다. 계정에 로그인을 한 후 국가설정을 '한국'에서 '전세계로'변경 시킵니다. 예전에는 업로드시 별도의 태그를 일일히 입력해줬어야 했는데 지금은 3D 자동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3D 유투브 업로드가 끝납니다. 아주 쉽죠?
그럼 이제 2D영상을 3D로 즐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기능은 기존의 3D TV가 처음 출시될 당시에도 기본탑재된 기능이었는데, 이는 아직 초기단계인 3D 시장의 컨텐츠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만 어느 정도 3D 컨텐츠가 확산된 현재까지도 없어서는 안될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가상의 3D 컨버팅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3D로 제작된 컨텐츠와는 입체감이 분명 차이가 나겠지만 그래도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나름 괜찮은 입체감을 보여줍니다.
동영상의 경우 2D에서 3D로의 변환은 무지 간단합니다. 일반 2D 동영상을 플레이 하면 화면 우측 하단에 2D->3D 변환 아이콘이 있습니다. 그걸 눌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강제 변환된 3D화면은 일반적인 가정용 디스플레이보다 화면크기가 작아서인지는 몰라도 입체감에 있어 다른 3D 영상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느낌입니다.
게임 역시 복잡할 것이 없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 자체적으로 내장된 ‘3D 컨버터’라는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앱을 실행시키고 메인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 버튼을 터치하면 사용자가 설치한 앱의 목록이 표시되는데, 그 중에서 3D 로 변환하여 즐기고 싶은 앱을 선택해 추가하면 3D로 변환됩니다.
다만 모든 게임을 3D로 변환시켜주지는 못합니다. 물론 컨버팅 자체는 가능해도 평면적인 플레이만 가능한 단순 게임의 경우는 3D 변환이 큰 의미를 띄지 못합니다. 일례로 두 개의 게임을 변환시켜봤는데, '슬라임드로이드'와 '사이클링 프로 2011'를 실행시켰을때, '슬라잉드로이드'는 전혀 입체감이 느껴지지 않는 반면, '사이클링 프로 2011'은 마치 순수 3D 게임처럼 입체감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스샷의 이중잔상이 바로 입체감을 의미한다고 보심 되겠습니다)
물론 게임만 가능한 것은 아니에요. 지도를 비롯해 다양한 앱들을 실생활에서 3D로 유용하게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혹시나 강제변환으로 인해 3D 효과가 너무 어지러울 경우에는 설정에 들어가 입체감과 비율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는 작지만 3D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하나의 완벽한 멀티미디어 기기입니다. 3D 컨텐츠의 감상과 촬영, 공유 및 컨버팅까지 자유자재로 할 수 있고, 그 과정이 전문지식을 요하거나 조작방법이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주 간편하게 3D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죠. 더군다나 3D하면 필수적인 장비로 떠오르는 안경없이 입체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차세대 입체기술의 선도적인 입장에서도 대단히 의미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다음 포스팅에서는 옵티머스 3D 큐브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인 내맘대로 아이콘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LG-SU870
- 가격
- 1 ~ 1,000원
- 출시일
- 2012.03.14
- 브랜드/제조사
- LG전자
- 상품설명
- 옵티머스3D 큐브/3G(WCDMA)/4.3형/안드로이드2.3 (진저브레드)/스마트폰/테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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