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와 함께 한 '티빙 에어' 블로거 데이 현장스케치
1월 31일 청담 씨네시티 CGV에서 새로 런칭되는 티빙 에어 (tving air) 서비스 런칭행사가 열렸습니다. 최근 개인적인 일로 너무 바빠서 오프라인 행사는 거의 참석을 안하고 있는데, 어제는 특별히 참석을 했었네요. 아시다시피 이 날은 눈보라가 심하게 일던 악천후의 하루였습니다. 퇴근시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하철을 타고 다시 택시로 이동하는 대장정의 상황은 사실 그리 달갑지만은 않더군요.
뭐 어찌되었건 한 15분쯤 늦게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좌석은 만원상태였습니다. 전 처음에 이 행사가 오로지 블로거들을 위한 자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개발자와 제휴사 직원들이 함께 한 자리였더군요. 그래서인지 행사장의 열기는 여느때보다 더 후끈한 느낌.
여러가지 어려운 얘기들이 오가긴 했습니다만 쉽게 말해 티빙 에어는 기존의 티빙과는 별개의 특화 서비스로 일종의 동영상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즉 동영상 쉐어링을 합법화시킨 것으로서 각종 앱이나 웹 사이트 및 프로그램에서 티빙이 제공하는 동영상을 끌어다 쓰는 서비스인 것이죠. 동영상을 일종의 오픈소스화 시켜서 개발자는 물론이고 블로거나 기타 사용자들이 마음놓고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겁니다.
예를 들어보죠. 독거노인들의 애용앱(?)인 ‘심심이’의 경우, 이렇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소녀시대 알아?”
그럼 심심이는 이렇게 대답을 하죠.
“알지! 아홉명의 행운의 여신!!”
그리고 그 문장 옆에 ▷아이콘이 뜨는데,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티빙에서 제공하는 소녀시대 동영상을 그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어제 행사에서는 바로 이런 티빙 에어의 시연과 더불어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어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티빙의 모델인 강소라의 무대인사였습니다. 사실 이 배우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배우 생활을 말아먹나 했는데, 작년 [써니]로 기사회생해서 최근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지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털털한 매력을 보여준 강소라는 간단한 퀴즈를 통해 당첨된 테이블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는데, 같이 올라간 여성분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당한…-_-;;
행사가 끝나고는 CJ푸드빌에서 준비한 식사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간단한 출장뷔페 스타일이었죠.
이상으로 티빙 에어 블로거 데이의 행사 스케치를 마칩니다. 아이디어는 제법 괜찮은 편인데, 관건은 티빙 에어에서 컨텐츠 계약을 얼마나 많이 확보시키는가에 달린 듯 합니다. 아무래도 동영상과 관련해서는 저작권이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골치아팠던 분들에게는 흥미있는 소식일 것 같습니다.
* 본 포스팅을 위해 받은 원고료나 취재비는 일체 없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