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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관한 잡담 212

<2013 EIDF 프리뷰> EBS 국제다큐영화제 파워블로거 간담회 후기

지난 주말 양재동에 위치한 EBS 스페이스공감에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EBS 국제다큐영화제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오프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그간 얼굴을 못봤던 여러 이웃 블로거분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간담회 자리에는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들 외에 EBS 윤문상 부사장, EIDF 수석 프로그래머 오정호 PD를 비롯한 EBS 관계자 분들이 참석해 이번 2013 EIDF의 개요와 추천작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2013 EIDF에는 무려 91개국에서 756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그 중 23개국 54편이 최종 선정되었는데요, 윤문상 부사장님의 말을 인용하자면 23개 나라에서 본 54명의 각기 다른 시선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비단..

[더 테러 라이브] 시사회 이벤트 당첨자 발표!

안녕하세요. 모처럼 시사회 이벤트를 실사합니다. 이번 영화는 충무로의 대세, 하정우가 출연한 스릴러물로 한강 폭탄테러의 독점 생중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담은 재난극입니다. [추격자], [국가대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까지 흥행작들을 연달아 배출한 하정우의 차기작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죠. 상세한 사항은 다음을 참조하시어 정해진 양식에 맞게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벤트 기간 : 7월 19일(금) ~ 7월 23일(화) 당첨자 발표 : 7월 24일(수) 당첨자 인원 : 10명(1인 2석, 총 20석) 시사회 일시 : 7월 25일(목) 오후 8시 시사회 장소 : 롯데시네마 청량리 응모방법 : 영화 메인 예고편을 감상하고, 자신의 블로그(or SNS)에 기대평과 함께..

[제로 다크 서티] GV 시사회 초대 이벤트 (당첨자 발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시사회를 개최할까 하여 이벤트를 실사합니다. 이번 영화는 [허트 로커]의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이 4년만에 선보이는 전쟁 스릴러물로 그 유명했던 빈 라덴 암살작전에 얽힌 10년간의 실화를 압축 구성한 작품입니다. 벌써부터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음향편집상, 편집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있는 만큼 완성도가 탄탄한 영화인데요, 이번에 개최할 시사회는 특별 게스트로서 [화차]의 변영주 감독과 무비위크의 김현민 기자가 초대되어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입니다. 상세한 사항은 다음을 참조하시어 정해진 양식에 맞게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응모 기간 : 2월 14일(목) – 2월 25일(월) 당첨 발표 : 2월 26일(화) 당첨 인원 ..

블록버스터의 그늘, 목버스터

영화도 일종의 유행입니다. 어느 특정 장르가 흥행을 하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그 흐름을 따르기 마련이지요. 가령 최근 헐리우드의 트렌드는 몇 년째 슈퍼히어로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여기에 프리퀄이니, 리부트니 하는 현상 또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흐름 자체를 따라하는건 사실 ‘돈’을 추구하는 영화산업의 특성상 누구도 막을 수는 없는 일인데요, 약삭 빠르게도 단순한 흐름보다는 ‘특정 영화’를 그대로 벤치마킹하는 이른바 ‘아류작’을 찍는 현상도 비일비재합니다. 일례로 제임스 카메론이 역대 최고의 제작비를 투입했던 [어비스]의 경우 [레비아탄]이나 [딥 식스]같은 해양SF물로 인해 신비성이 사라지는 바람에 흥행에도 크게 실패한 적이 있는데요, 이처럼 아류작이 본작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만화왕국 일본, 그리고 만화의 영화화

얼마전 [바람의 검심]이 국내에 개봉되었습니다. 영화에 사용된 와츠키 노부히로 작가의 원작만화는 국내에서도 모 주간지에 연재되면서 큰 인기를 모았었죠. 다소 왜색이 짙다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속죄라는 테마로 구원을 찾아 방랑하는 칼잡이 켄신의 이야기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오히려 일본에서 영화화가 진행된다고 했을 때 모 사이트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지요. 실제로 [바람의 검심] 실사영화는 우려와는 달리 완성도가 꽤 높은 작품이 되었습니다만, 이렇게 애니메이션이 영화로 나올때마다 팬들의 원성이 자자한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영화산업의 구조상 어떤 식으로든 이윤 창출이 가능한 일본의 경우에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일 없이 저예산 코스프레 같은 영화들..

영화로 탄생한 게임 이야기

얼마전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가 개봉되었습니다. 이 작품이 흥미로웠던건 추억의 게임 속 캐릭터인 ‘바람돌이 소닉’이나 ‘팩맨’, ‘스트리트 파이터’의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친숙한 게임 속 주인공들의 출연 덕분에 [주먹왕 랄프]는 [라푼젤]을 제치고 역대 디즈니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도 꽤 많이 만들어졌는데, 이 시간에는 게임을 영화화한 몇몇 작품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게임을 영화로 만든 작품은 닌텐도사의 베스트셀러인 ‘슈퍼 마리오’를 영화화한 [슈퍼 마리오]로서 1993년 영화계의 가장 뜨거운 관심작 중 하나로 손꼽히던 작품이었습니다. 헐리우드 일류급 스탭과 네임드 배우들이 출연해 ..

한 배우 두 역할, 1인 2역이 돋보인 영화들

얼마 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한국영화로서는 일곱번째로 천만관객의 고지를 밟았습니다.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를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톱스타 이병헌의 1인 2역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지요. 한명의 배우가 두 사람의 몫을 해내야 하는 1인 2역은 사실 쉽지많은 않은 일인데요, 이 시간에는 영화 속에서 1인 2역 연기가 돋보였던 몇편의 영화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개할 영화는 [더블 반담]입니다. 원제가 ‘더블 임팩트’인 이 작품은 당시 인기를 끌고 있던 장 끌로드 반담이 쌍둥이 형제를 연기한 영화로서 25년만에 상봉한 형제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내용의 B급 액션물입니다. 특히 반담은 유독 1인 2역을 맡은 영화를 많이 찍었는데요, 이 영화말고도 복제인간으..

[실미도]부터 [광해]까지 천만 관객 영화를 돌아보다

※ 이 포스트는 포스코 블로그에 송고한 글로서 본 블로그의 성격이나 문체와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2012년은 한국영화계에서도 의미 있는 한 해입니다.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1,303만 22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흥행기록 1위를 갱신한 데 이어 대종상 15개 부문을 석권한 [광해: 왕이 된 남자]가 한국영화사상 7번째로 천만 관객 고지에 올라 겹경사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이번 시간에는 청룡영화제를 즈음하여 그간 천만 관객의 쾌거를 이룬 한국영화들을 살펴보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실미도'와 장동건, 원빈의 열연작 '태극기 휘날리며' 한국영화 최초로 꿈의 고지라 불리는 천만 관객 돌파의 쾌거를 이룬 작품은 바로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입니다. 1968..

스티븐 스필버그와 외계인 이야기

올해는 [이티]가 개봉된지 30년째 되는 해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사실 이 영화가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겠지만 30년 전의 [이티]는 정말 전세계적인 이슈를 낳았던 초특급 히트작이었습니다. 외계인과 지구인 소년의 우정을 다룬 이 작품의 성공으로 스필버그는 흥행감독으로서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갔고 헐리우드 최고의 파워맨으로 성장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사실 알고보면 스필버그가 참여한 외계인 영화는 [이티]만이 아니랍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그가 어떤 외계인 영화에 참여했는지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스필버그가 만든 외계인 영화는 바로 [미지와의 조우]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친구인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가 같은 해에 개봉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그 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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