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헐크 6

녹색의 거인 - 마블과 DC코믹스의 해적판 흑역사

올 해도 여지없이 슈퍼히어로 열풍이 불어왔다. [아이언맨 3]로 선공을 날린 마블 코믹스에 이어 DC코믹스에서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맨 오브 스틸]로 반격에 나섰고, 이에 질세라 다시 [더 울버린], [토르 2: 다크월드]로 마블의 공세가 이어진다. 이렇듯 슈퍼히어로의 세계에서 DC와 마블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광경은 당분간 계속될 듯 하다.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트렌드가 되자 한국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이들 히어로물의 원작이 되었던 그래픽노블이 속속 발간되기에 이르렀다. 그야말로 '홍수'라는 표현외엔 달리 할말이 없을 법한 일본 만화의 범람 외에 또 하나의 외산 만화들이 우리 만화계의 토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뭐 그간 너무 천편일률적인 일본 만화에 식상해 하는 독자들이라면 이러한 다변화가 반..

어벤져스 - 영화사상 초유의 크로스오버

지금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아이언맨]을 처음 봤을 때 나오리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설마 설마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벤져스]가 진짜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기획 당시부터도 드림 프로젝트라 불리며 초미의 관심을 모은 그야말로 전세계 슈퍼히어로 마니아들에게 있어서는 기념비적인 영화라 할 수 있죠. 이 분야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은 관객들은 ‘야~ 또 근사한 블록버스터 한 편 나왔다보다’ 싶겠지만요, 마블 코믹스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목숨걸고 사수해야 할 작품인 겁니다. 몇 년전부터 마블 측에서는 [어벤져스]를 위해 각별한 공을 들여왔습니다. [아이언맨] 1,2편, [인크레더블 헐크], [천둥의 신: 토르], [퍼스트 어벤져]까지 [어벤져스]의 떡밥이 아주 깨알같이 뿌려질 수 있었던..

영화/ㅇ 2012.04.28

꿈의 슈퍼히어로 프로젝트. [어벤저스] 관련 영화들

마블의 슈퍼히어로 매니아들에게 있어서는 꿈의 프로젝트인 [어벤저스]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미 조스 웨든이 감독으로 선임되어 2012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어벤저스'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라도 배경지식을 쌓아야 할 때다. 이번 주에는 개봉된 작품들 중 [어벤저스]에 출연할 슈퍼히어로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아이언맨 - 존 파브로 [어벤저스]를 향한 가장 강력한 떡밥을 제공했던 시작점. 군수업체로 제벌이 된 토니 스타크가 테러단체에 납치된 이후 아이언맨으로 거듭나면서 최첨단 테크놀러지 기술을 이용한 슈퍼히어로가 된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1편의 중간에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보이며, 마지막 쿠키씬에 SHIELD의 수장 닉 퓨리가 등장하면서 [어벤저스]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알렸다..

인크레더블 헐크 - 이안 감독의 헐크를 지우다

이안 감독의 감수성 짙은 드라마 [헐크]가 실패했던 요인은 '슈퍼히어로'를 메인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브루스 배너의 개인사를 비극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도구로서 헐크를 끌여들었기 때문이었다. 관객들은 주인공 '헐크'를 기대하고 극장을 찾았으나 [헐크]의 주인공은 헐크가 아닌 브루스 배너였다. 슈퍼히어물로서 액션의 비중을 최소화하고 드라마를 강화하는 쪽을 택했던 브라이언 싱어의 [슈퍼맨 리턴즈]가 흥행에서 된서리를 맞았던 것은 [헐크]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관객들은 고뇌하는 영웅의 인간적인 모습도 좋아했지만 적어도 그 활약상이 두드러지게 표출되길 원했다. 결국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의 슈퍼히어로물은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볼거리'와 '액션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헐크]의 신통..

영화/ㅇ 2008.06.27

헐크 - 완급조절에 실패한 두 얼굴의 사나이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번져가는 미드 열풍을 보면 필자가 어린시절 자라오면서 봐왔던 미국 드라마들이 기억나곤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필자는 [두 얼굴의 사나이]라는 드라마를 좋아했는데,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변신하는 헐크라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이 작품은 당시 필자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넋을 놓고 바라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어느덧 헐크는 잊혀졌다. 세월이 흘러 슈퍼 히어로를 스크린으로 불러내는 작업이 하나 둘 진행되기 시작했는데,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이 만든 [스파이더맨]의 대성공은 드디어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의 영역내에 갇혀있던 히어로들의 상품적 가치를 극대화시킨 기폭제가 되었다. 이듬해 대만출신 감독 이안이 마블사의 '헐크'를 다시금 부활시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

영화/ㅎ 2008.06.11

2008년을 강타할 슈퍼히어로들

2008년에는 유난히도 많은 슈퍼히어로들이 스크린을 점령한다. 초인간적인 능력을 보유한 이들이 악당들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구하는 이야기는 아무리 보아도,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 않다. 이제 올 한해 선보일 슈퍼 히어로들 중에는 누가 있으며 어떤 작품이 기대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배트맨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개봉일: 2008.7.18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배우: 크리스천 베일, 히스 레저, 게리 올드먼, 모건 프리먼, 메기 질렌할 다크 나이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08 /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케인 상세보기 [배트맨 비긴즈]로 새롭게 시작하는 배트맨 시리즈 제 2편. [배트맨 비긴즈]에 이어 전편의 스탭과 캐스팅이 거의 그대로 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