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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에이 2

아스트로 보이 특집 : 불타는 철완아톰 연대기 (2부)

1부를 읽지않은 분은 여기로.... '철완아톰'의 성과는 한창 상승기에 있던 데즈카에게 '추진용 로켓'을 달아준 것과 다름없었다. 이로써 일 중독자처럼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인 데즈카는 평소 꿈꿔왔던 목표를 실현할 기회에 한발짝 다가서게 된다. 그 궁극적인 목표는 '데즈카 프로덕션'을 설립해 일본에서도 디즈니 못지 않은 멋진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제본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제작방식과 단가, 그리고 규모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가 났기 때문에 '철완아톰'의 성공 이후에도 이 계획을 당장 실행에 옮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는 우선 수입의 대부분을 미래를 위해 저축하기 시작했다. 기회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1956년에 설립된 신생영화사 도에이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강한 관심을 보이기 ..

괴작열전(怪作列傳) : 스파이더맨 (1978) - 섬나라로 진출한 거미인간 이야기 (2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70 - 2부 - 사실 스파이더맨을 자국의 히어로로 만들었던 건 일본이 유일한 경우는 아닙니다. 1966년에 터키에선 [Orumcek adam]이라는 짝퉁 스파이더맨을 제작했고, 언젠가 언급했듯 [3 Dev Adam]에서는 스파이더맨이 무려 '악당'으로 등장하며, 또한 이탈리아에서도 [이탈리언 스파이더맨]이란 작품이 만들어질 정도로 짝퉁이 설쳐대는 마당에 1978년 작 TV시리즈 [스파이더맨 (スパイダ-マン)]은 다른 터키산 및 기타 제 3국의 짝퉁 히어로와는 달리 미국 마블사와의 정식 계약을 통해 제작된 작품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측에서 일본영화의 기술적 노하우를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원래 토에이 측에서는 스파이더맨을 조연으로 등장시킬 작품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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