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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3

스타트렉: 다크니스 - 마니아와 일반관객 모두에게 만족스런 영화

◎ 본 리뷰는 영화주간지 에 송고한 원고를 블로그에 맞게 리뉴얼한 글입니다. 유명 작품을 리부트 혹은 리메이크 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 기존 팬들의 거센 반발은 말할 것도 없고, 과거의 유산을 새롭게 단장한다고해서 새로운 팬들이 유입된다는 보장도 없다. 소재고갈에 허덕이는 시기에 손쉽게 아이디어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쉽게 얻는건 그만큼 큰 리스크를 동반하는 법이다. SF사상 최장수 프렌차이즈인 [스타트렉]의 새로운 극장판이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전세계의 트레키들은 [스타트렉: 네메시스] 이후 무려 7년 만에 돌아오는 [스타트렉]의 새 극장판에 귀가 솔깃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1964년에 시작된 오리지널 시리즈의 캐릭터..

괴작열전(怪作列傳) : 터키 스타트렉 - 충격과 전율의 무판권 스핀오프

괴작열전(怪作列傳) No.80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개봉을 맞이하여 스타트렉 특집 컬럼과 동시에 이번에는 [스타트렉]과 관련된 특집 괴작열전이 되겠습니다. 이미 괴작열전 시간에는 몇몇 터키산 괴작들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특히 1970년대에는 마블 코믹스를 비롯한 그밖의 슈퍼히어로 원작만화들 -슈퍼맨, 팬텀, 캡틴 아메리카 등등-을 영화화하는 일이 터키 영화계에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아이디어도 쉽게 해결하면서 돈도 꽤 짭잘하게 버는 작업이었든요. 이 당시 이러한 현상을 유심히 지켜본 한 제작자는 그야말로 기똥찬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무슨 아이디어였냐구요? 후후 성질도 급하시긴. 일단 배경 설명을 좀 하구요. 1963년 Hulki Saner 감독의 작품 [Helal olsun Ali abi..

스타트렉: 더 비기닝 - 프리퀄을 가장한 씨퀄, 그리고 성공적인 리부트

이제는 프리퀄이 대세다. 조지 루카스는 자신의 야심작 [스타워즈]를 프리퀄을 통해 완성시켰고, 유치함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배트맨은 프리퀄로 돌아간 덕분에 [다크 나이트] 같은 아트 블록버스터로 환골탈태할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려 20여편의 작품을 통해 긴 생명력을 자랑했던 제임스 본드는 진부함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설정파괴를 무릅쓰고 프리퀄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엑스맨의 행동대장, 울버린도 프리퀄로 탄생했다. 이처럼 헐리우드 시리즈물의 트랜드인 프리퀄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제 10편의 극장판과 함께 총 5개의 TV 시리즈에서 703편에 달하는 에피소드를 선보인 [스타트렉]의 11번째 극장판이 선을 보였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원제는 그냥 [스타트렉]이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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