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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캔디 2

2009년 10월의 지름보고

간만에 올리는 지름 보고. 지난달 것까지 몰아서 올려보기로 한다. 이번에는 유독 책이 좀 많다. 최근 고전만화에 필이 꽃혀서 정신없이 수집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 여세를 몰아갈 듯. 고전만화는 계속 수배중이니 혹시 집에 안보는 옛날 만화 있으신분 연락 부탁드린다. (진심이다) 먼저 박기정 화백의 [도전자]다. 제일교포 백훈이 겪는 민족적 갈등을 권투로 풀어내는 놀라운 내러티브의 걸작만화다. 두터운 5권짜리 복각판으로 출시되었는데, 현재 대부분의 서점에서 품절상태다. 가까스로 한군데서 미개봉 박스셋을 구해 눈물이 날 정도였다. 추후 리뷰 예정. 다음으로 방영진의 [약동이와 영팔이]다. 역시 절판되어 구입이 쉽지 않았으나 새책 재고를 입수할 수 있었다. 청춘명랑만화의 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아쉽..

캔디 캔디 - 순정만화속 신데렐라 스토리의 원형

필자, 요즘들어 특히 감성이 메말라 있다. "싸나이라면 당연히 열혈이지!"라고 수없이 외쳐대는 마초처럼 변해가고 있다. 한때 로맨스-순정물은 여자들이나 보는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나에게도 유독 기억에서 잊을 수 없는 순정만화가 있다. 바로 [캔디 캔디]라는 작품이다. [캔디 캔디]는 1975년에 여성작가 이가라시 유미꼬가 발표한 작품으로서 일본 순정만화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다. 일본 만화계는 물론이거니와 한국 순정만화가들도 [캔디 캔디]의 영향력 아래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캔디 캔디]의 파급효과는 대단한 것이었다. 실제로 1997년에는 [별은 내 가슴에]라는 MBC 드라마에서 [캔디 캔디]의 스토리라인을 베이스로 삼았을 정도다. '포니의 집'이라는 고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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