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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톱모션 2

고전열전(古典列傳) : 아르고 황금 대탐험 - 레이 해리하우젠의 기념비적 특수효과

고전열전(古典列傳) No.21 스티븐 스필버그의 1993년작 [쥬라기 공원]은 영화계에서 특수효과라는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은 작품입니다. 상당한 기술력을 요구했던 수작업이 CG로 대치되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탄생한 것이지요. 커다란 스크린에 나타난 공룡의 사실적인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탄성을 내뱉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술상의 이유로 [스타 워즈] 프리퀄의 제작을 무기한 연기했던 조지 루카스도 [쥬라기 공원]을 기점으로 '때가 왔다'는 걸 직감했다고 하지요. 그러나 어떤 면으로는 이렇게 모든 특수효과가 디지털 CG로 넘어가면서 과거 아날로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없다는 건 조금 아쉽습니다. 지금 보기엔 좀 어설프긴 해도 구시대의 영화들은 나름대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한 풍미가 있었으니까요. 그..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0 - 스타워즈: 한 솔로 어페어 (The Han Solo Affair)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0 역대 [스타워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작품성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라하면 역시 [스타워즈 Ep.5: 제국의 역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놀라운 비주얼은 물론이고, 충격적인 반전에 한 솔로와 레아 공주의 티격태격 로맨스까지 영화 장르의 재미를 모조리 갖춘 수작이지요. 특히나 영화의 끝부분에 한 솔로가 제국군에 붙잡혀 탄소냉동되기 직전, 레아가 "사랑해요(I love you)"라고 말하자, 한 솔로가 "알아요(I know)" 하면서 대답하는 장면은 영화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명대사로 기억될 정도입니다. (놀랍게도 'I know'란 대사는 원래 각본에는 없던 것으로서 한 솔로 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가 즉흥적으로 구사한 애드립이라는군요^^) 그만큼 한 솔로라는 캐릭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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