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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 4

바비 - 헐리우드 스타들이 낭비된 결과물

미리 말하자면 필자는 이 영화를 이미 4년전에 우연한 기회에 접했다. 북미지역에서 개봉한지 벌써 4년이나 지난 이 영화를 지금에 와서야 개봉하는 이유가 의아하긴 해도 작품의 외형만으로 보자면 [바비]가 상당히 관심을 끄는 영화임은 부인하지 않겠다. 개인적인 취향이나 편차의 문제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정치적인 사건을 소재로 삼은 영화는 평균 이상의 재미가 보장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대통령의 음모]나 [J.F.K] 같은 작품들은 아직도 내 방 DVD 장식장의 한가운데에 고히 모셔두고 있을만큼 즐겨보는 영화다. 하지만 일련의 정치스릴러물(그것도 미국의)에 흥미를 느끼는 관객이 나말고 몇이나 더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역시나 [바비]는 이 영화의 장르 외에도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사실, 즉 어지간한 영화들..

영화/ㅂ 2010.02.05

속편열전(續篇列傳) : 쿼터메인 - 속편으로 이어진 인디아나 존스의 B급 아류작

속편열전(續篇列傳) No.3 바로 며칠전 해리슨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 5편으로 돌아오겠다는 반가운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1981년 [레이더스]로 처음 모습을 선보인 인디아나 존스는 어드벤쳐 영화의 대표적 캐릭터이자 롤 모델이 된 이래 수많은 아류작들을 낳았고, 관객들은 그 속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다양한 변주를 접할 수 있었지요. 물론 그 중에는 [로맨싱 스톤] 처럼 제법 성공적이었던 작품도 있었지만 모든 작품들이 만족스러웠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레이더스]이후 제작된 아류작 가운데 몇가지를 꼽으라면 이 작품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로 [킹 솔로몬]이라는 영화입니다. 1985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당시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의 세계적인 성공을 틈타 제작된 아류작으로 B급 영화의 산실인 캐논..

인디아나 존스 특집 #3 : 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 - 1부

인디아나 존스 특집 #3 - 1부 - Chapter 0.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 [레이더스]의 세계적인 히트로 3년만에 제작된 속편. 이번에는 인디아나 존스가 예정에도 없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상하이에서 누르하치의 유물을 두고 라오 일당과 협상을 벌이던 존스 박사가 음모에 빠진다. 가까스로 죽음의 위기를 넘긴 그는 자신을 도와준 윌리, 쇼티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탈출하다가 불시착해 티베트의 어느 외딴 마을에 도착한다. 이제 존스 박사는 신비의 돌과 마궁의 사원에 억압된 마을의 어린이들을 되찾기 위해 음산한 모험의 여정을 떠난다. Chapter 1. 스필버그, 최초의 속편에 도전하다. 명실공히 헐리우드 최고의 흥행메이커인 스필버그에게 속편의 제의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이미 1975..

바비 - 로버트 F. 케네디 암살의 현장

정치가, 또는 정계를 무대로 다룬 영화는 대체로 재미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는 그들만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암투와 배신, 음모의 과정은 평상시 사람들이 품고 있던 정계의 뒷모습을 파고들기 때문이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다룬 [대통령의 음모]나 존 F. 케네디 암살의 진상을 파헤치는 [J.F.K], 미소 양국이 일촉측발의 상황에 치닫는 쿠바 미사일 사태를 그린 [D-13] 등 대부분의 정치적 소재를 다룬 영화들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그럴싸한 서스펜스를 제공함으로 영화적 재미를 갖추고 있다. [바비]는 존 F. 케네디의 동생이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로버트 F. 케네디의 암살을 다룬 영화다. 따라서 필자는 처음에 [J.K.F]급의 미스테리성 짙은 정치 스릴러물이 탄생할 줄 알았다. 그..

보관함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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