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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행 2

미행 - 크리스토퍼 놀란의 천재적 반전 스릴러

[다크 나이트]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어느 순간 뜬금없이 튀어나와 헐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에 버금가는 연출가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그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가 궁금해 질 정도다. 헐리우드 진출의 교두보가 되어준 [메멘토]는 시간의 순서를 재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반전의 충격을 극대화한 작품으로서 사실상 놀란의 첫 번째 상업영화이자, 컬러영화, 그리고 장편영화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많은 사람이 [메멘토]를 통해 놀란의 천재성을 확인했지만, [메멘토] 이전에 놀란이 어떤 작품을 만들었는지를 알게 된다면 그제서야 관객들은 [메멘토]가 어떻게 단 25일만의 촬영에도 불구하고 경탄스러운 완성도를 갖출 수 있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바로 [미행]에 그 해답이 있다. 영화 [..

영화/ㅁ 2008.11.21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세계

[다크 나이트]의 열풍이 거세다. 이미 북미지역은 개봉 18일만에 수익 4억달러를 돌파하는 맹공을 펼치고 있으며, IMDB의 관객평점 1위자리도 여전히 건재하다. 여름철 블록버스터, 그것도 만화원작을 바탕으로 한 슈퍼히어로 영화가 이정도의 파괴력을 지닐 수 있다는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다크 나이트]의 표면에는 조커 역을 맡은 히스 레저의 열연이 자리잡고 있는게 사실이다. 일단 그의 예상치 못한 죽음 자체가 팬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한 충격이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다크 나이트]는 과연 그것 뿐일까? 그렇지 않다. 따지고 보면 [다크 나이트]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히스 레저나 크리스천 베일 같은 배우들이 아니다. 일개 슈퍼히어로 물을 범죄 스릴러의 장르영화로 승화시킨 연출가 크리스토퍼 놀란이야말로 [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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