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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3

UFO 로보 그렌다이저 - 엇갈린 마징가 트릴로지의 계보

1970년대 이전에 태어난 분들이라면 [마징가 제트]라는 전설적인 애니메이션을 잘 알 것이다. 시대를 풍미한 슈퍼로봇 컨셉을 만천하에 알린 이 작품은 후속작인 [그레이트 마징가]로 이어지며 승승장구한다. 이어 원작자인 나가이 고와 다이나믹 프로측은 [그레이트 마징가]의 후속작으로 대망의 [갓 마징가]를 기획하지만 막상 제작사인 도에이측은 이러한 마징가 연작 기획에 대해 내심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나가이 고 원작의 [갓 마징가] 실제로 도에이는 특촬물 분야에 있어서 일찌감치 [가면라이더]의 원작자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었으나 뜻대로 잘 되고 있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역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나가이 고와 다이나믹 프로로부터 거리감을 두기 시작했는데, 그 첫..

괴작열전(怪作列傳) : 슈퍼 마징가 3 - 한국산 마징가의 흑역사

괴작열전(怪作列傳) No.118 나가이 고의 대표작 [마징가 Z]는 선배격인 로봇 [철인 28호]나 [아스트로 강가]의 영향력을 단숨에 뛰어넘으며 1970년대의 슈퍼로봇 트랜드를 형성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레이트 마징가]와 [그렌다이져]로 이어지는 이른바 '마징가 3부작'은 시대에 편승한 다른 작품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지요. 멀리 갈것도 없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로보트 태권브이]에 대해 아직까지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건 바로 [마징가 Z]가 선보인 외형과 몇몇 설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까닭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로보트 태권브이]에 대한 평가가 단순한 표절작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비록 [마징가 Z]의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나, 주류를..

2009년 8월의 지름보고

한동안 바빠서 지름보고를 올리지 못했는데, 이번달 잠깐 짬을 내서 올려봤다. 8월은 휴가철이니만큼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달로서.... 한마디로 망했다는 거지 뭐. 먼저 캅셀(송락현)님의 뽐뿌질로 말미암아 지르게 된 [천공의 성 라퓨타] 다. 개인적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 [게드전기] 다음으로 별로라고 생각했던 작품인데, 이걸 본때가 워낙 오래전이라 암만해도 그때 내 눈에 뭐가 씌웠었나 싶기도 하고 캅셀님께서 지름을 강권하시니 거부하기가 어려워 지르고 말았다. 사실 모든 DVD가 다 할인을 해도 지브리만큼은 본사측과의 협약땜에 세일을 절대 안한다는 정보도 입수했는지라 맘놓고 질렀다. 앞으로 두세개만 더 지르면 지브리 컬렉션은 완성. 이 녀석은 [마징가 극장판] 박스셋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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