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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에이브람스 3

스타워즈 Ep.7: 깨어난 포스 - 영리한 속편이거나 혹은 거대한 팬무비거나

-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안심하세요- 실패가 용납되지 않았던 [스타워즈 Ep7: 깨어난 포스]는 전작으로부터 무려 32년만의 속편입니다. 여기서 속편이라는 것의 의미는 시리즈의 연속성, 즉 프리퀄처럼 시간을 역행하는 순번이 아니라 전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에서의 의미입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제작된 작품이니만큼 팬들의 기대감은 클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이번에는 조지 루카스가 거의 개입하지 않은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스타워즈] 덕후를 자청한 J.J 에이브람스의 [깨어난 포스]는 그 어떤 [스타워즈] 시리즈 보다도 [Ep.4: 새로운 희망]과 닮아있습니다. 평범한 주인공의 성장담, 악에 맞서는 반란군의 분투, 행성을 파괴하는 죽음의 별, 가면을 쓴 악당까지 말이죠. 이야기의 진행에 필요한 요소와 설정은 최초..

스타트렉: 다크니스 - 마니아와 일반관객 모두에게 만족스런 영화

◎ 본 리뷰는 영화주간지 에 송고한 원고를 블로그에 맞게 리뉴얼한 글입니다. 유명 작품을 리부트 혹은 리메이크 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 기존 팬들의 거센 반발은 말할 것도 없고, 과거의 유산을 새롭게 단장한다고해서 새로운 팬들이 유입된다는 보장도 없다. 소재고갈에 허덕이는 시기에 손쉽게 아이디어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쉽게 얻는건 그만큼 큰 리스크를 동반하는 법이다. SF사상 최장수 프렌차이즈인 [스타트렉]의 새로운 극장판이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전세계의 트레키들은 [스타트렉: 네메시스] 이후 무려 7년 만에 돌아오는 [스타트렉]의 새 극장판에 귀가 솔깃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1964년에 시작된 오리지널 시리즈의 캐릭터..

클로버필드 - 하나의 생명체처럼 살아 숨쉬는 독특한 괴수재난극

"떡밥의 제왕" J.J 에이브람스. TV드라마 [로스트], [엘리어스]에서의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낚시질'로 얻게된 그의 명성은 2007년 7월, [트랜스포머]의 월드프리미어 시사회 때 다시한번 증명되었다. 다른건 둘째치고 아비규환의 현장에 휑하니 날아와 떨어지는 '자유의 여신상'의 머리통 하나만으로도 그 기습적인 짧은 예고편을 본 관객 모두를 패닉상태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이것은 반응이 좋았다는 얘기가 아니다. 관객들은 이 뜬금없는 예고편에 엄청 "황당"해 했다.) 네티즌들과 영화팬들은 이 정체불명의 예고편에 대한 퍼즐 조각을 끼워맞추기 위해 머리를 싸맸고,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제작자 J.J 에이브람스는 영화의 개봉일인 2008-1-18 외에는 어떠한 단서도 제공하지 않았다. '[로스트]의 ..

영화/ㅋ 200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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