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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트 로커 3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10년 4월 4주

극장가 추천작 허트 로커 - 캐슬린 비글로우 여성감독 캐슬린 비글로우의 전쟁액션물. 아카데미 6개부문 수상작으로 전쟁의 스릴에 중독되어 끝끝내 전쟁터를 벗어날 수 없는 직업군인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뤘다. 다큐멘터리를 보듯 차분하면서도 현장감 넘치는 영상이 사실성을 더하며 시종일관 긴장감이 흘러넘치는 전쟁터의 상황을 잘 묘사한 영화다. 무명이지만 주연을 맡은 제레미 렌너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G-포스:기니피그 특공대 - 호이트 예트먼 헐리우드의 마이다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은 3D 영화. 실사와 CG 애니메이션이 혼재된 작품으로 특수훈련을 받은 기니피그들의 모험을 그린 디즈니표 가족물이다. 페넬로페 크루즈, 니콜라스 케이지 등 유명 배우들이 성우를 맡았고 특수효과 감독출신 호잇 이트먼이 연출을 ..

허트 로커 - 전쟁의 서스펜스에 중독되다

[아바타]로 10여년만에 귀환한 영화계의 제왕 제임스 카메론은 상상이나 했을까? 그의 전처였던 캐서린 비글로우와 오스카 상을 걸고 정면대결을 펼치리라는 사실을. 이번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렇게 모처럼의 이슈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카메론 자신이 [타이타닉]으로 세웠던 흥행기록을 [아바타]로 갈아치우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면, 최근 극심한 슬럼프를 보여왔던 캐서린 비글로우는 [허트 로커]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재기에 성공했기에 어느 쪽이 승리하든지 나름대로의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상황. 그리고 최종 결과는 비글로우의 압승이었다. 물론 카메론은 여성감독 최초로 오스카 감독상을 가져간 자신의 전처를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내심 속으론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989년 제임스..

영화/ㅎ 2010.04.21

내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즐길 수 없었던 이유

오늘 (현지시간 3월 7일) 열린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 끝났다. 한때 부부였던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과 [허트 로커]의 캐슬린 비글로우의 맞대결이라는 이슈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아카데미의 승자는 [허트 로커]였다.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 총 9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6개 부문의 알짜배기를 챙겼으니, 단연 독보적인 승전보라 하겠다. 허나 미국내에서도 그렇고 현재 아카데미의 위상은 많이 추락한 상태다. 매년 사회자도 바꿔보고, 여러가지 퍼포먼스를 새롭게 시도해보기도 했으나 예전만큼의 화제성은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이건 아카데미의 흥행성과 연관된 부분이니 굳이 여기서 논할 필요는 없겠고 문제는 아카데미를 즐기는 우리나라 영화팬들의 입장이다. 여느때와 달리 국내에서는 중계권만큼 시청율이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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