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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31일, 또 하나의 특별한 책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포스팅도 없고 블로그에 신경을 못 썼죠? 이유가 있었습니다. ㅜㅜ 올 해로 페니웨이의 In This Film을 개설한 지 꼭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고 여러가지 인연과 만남을 경험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어엿한 출판 작가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정과 생업의 압박이 더해져 다음 책을 내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르긴 했습니다만 드디어 그 결실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제 1주일도 안남았군요. 조만간 그 실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신년특집] 미니백과의 추억

2014년을 맞이하여, 없는 시간이지만 짬짬히 방정리를 하면서 찾아낸 몇가지 아이템을 보며 새해 첫 포스팅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건 바로 추억의 미니백과 시리즈. 사실 1980년대의 격동기에 학창시절을 보낸 남아들이라면 한번쯤 손에 거쳐갔을법한 바로 그 포켓 사이즈의 미니백과다.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해 있지 않은 시절, 일본문화 컨텐츠는 금기시되어 있으면서 TV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버젓이 방영하고 있던 그 아스트랄한 시절, 일본 것을 일본 것이라 부를 수 없던 그 시절에 거의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일본 컨텐츠를 접할 수 있었던 통로가 아니었나 싶다. 내 기억으론 그 수많은 미니백과의 시발점은 아마도 학습지 회사인 능력개발에서 발간한 '로봇대백과'였다. 콤바트라 브이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 작..

도서, 만화 2014.01.06

[한국 슈퍼로봇 열전] 2쇄 소식 알림

초판 매진크리를 목표로 했던 [한국 슈퍼로봇 열전]이 드디어 2쇄에 돌입했습니다. 물론 서점가에는 초판을 판매중이지만 2쇄를 찍어낸 이상, 초회한정 스티커와 대형포스터가 들어간 초판은 곧 매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보문고에는 [한국 슈퍼로봇 열전]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전시되어 있다는 소식도 전합니다. ㅎㅎ 한편, 2쇄에서는 초판본에서 수정하지 못한 오류들이 수정되어 있습니다. 열거하자면… 1.부제목 수정: 황금철인 - 한국 최초의 거대로봇 태동으로 변경. [번개아텀]에서도 ‘등장’이라는 단어가 붙어있어서 중복을 피했습니다. 2.프롤로그 맺음 부분에 2012.4.2. 페니웨이가 추가되었습니다. 3.김청기 감독님의 추천사 중 단락 순서 변경. 뭔가 문장이 조금 어색하다 했는데, 단락 순서가 바뀌었더군요. 두..

슈퍼로봇열전 2012.07.11

[한국 슈퍼로봇 열전] 출간기념 서평단 이벤트 <당첨자 발표>

제가 책을 낼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의 원천은 역시나 방문자들의 성원이었기에 조촐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말씀대로 이벤트를 진행해 이번에 출간한 [한국 슈퍼로봇 열전]을 한부씩 보내드리겠습니다. 보내드리는 책은 모두 초회한정판이며, 저자 친필싸인을 넣어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택배비는 출판사에서 부담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책의 가격대가 좀 있다보니 많은 수량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총 5권을 이벤트로 내놓습니다. 지난번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파워블로그 만들기] 때는 '소수정예 서평단'이라는 명목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각자의 사정이 있으셨겠지만 제가 기억하기론 당첨자 전원이 서평을 한줄도 쓰신 관계로 이번에는 이벤트 선정기준을 좀 더 강화해보기로 했습니다. -_-;;; ◈ 자격조..

슈퍼로봇열전 2012.06.07

[신간안내] 한국 슈퍼로봇 열전 출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두 번의 티저광고로 약간의 힌트를 드리긴 했는데, 이제서야 본 책을 정식으로 소개하게 되었네요. 책의 제목은 [한국 슈퍼로봇 열전]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책의 출간 과정을 다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겠습니다만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책입니다. 우선 이 책의 출간 의도를 말씀드리자면, 지금까지 한국의 슈퍼로봇 애니메이션에 대해 집대성한 책이 그간 단 한권도 출시되지 않았기에 저라도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혹자는 제가 이 책을 준비한다니까 '아니 "영화블로거"가 하필 영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쪽을?' 이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시더군요. 이제와서 얘기지만 제가 처음 인터넷에 글다운 글을 남긴 건 한국 애니메이션 글이었고, 그 이후에도 꽤 장기간 ..

슈퍼로봇열전 2012.06.01

2012년 05월 31일, 아주 특별한 책을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 드디어 이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블로그 개설 5년만에 그토록 꿈꿔왔던 제 책이 출간됩니다. 이런 저런 컨셉으로 출판을 시도해왔지만 난관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마침내 오늘 모든 조판작업을 통과하여 인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궁금증 증폭을 위해 당분간은 티저 예고편으로 나갑니다. 후후훗... 과연 어떤 책이 출간될 것인지? 기대하시고,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간 저의 집필 성향을 봐서 눈치 빠르신 분들은 대충 감을 잡으시겠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티저 모드입니다.

2011년 3월의 지름보고

어이쿠. 미처 깨닫지 못했다. 작년 5월 이후 지름보고라는 걸 올려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작년 한해 몰아닥친 지독한 불경기 탓도 있었지만 팔자에도 없는 연애질한답시고 지를거 못지르고 카드를 좍좍 긁어댄걸 생각하면 뒷골이 땡겨온다. 얼마전에 지른 노트북도 그렇고, 휴대폰 분실로 일시불 크리티컬을 맞은 아이폰도 그렇고, 큼직큼직한 지출이 매달 터져나온 탓에 죽을 맛이다. 하지만 어쩌랴. 질러야 할 뿐인것을. 오랜만에 지른 그래픽 노블이다. 실은 DVD 프라임에서 뽐뿌를 받아 지른 녀석인데, 무려 512쪽에 달하는 백과사전 두께의 대작이다. 캐나다의 작가인 제프 르미어의 역작으로 스토리 텔링이 아주 좋다. 조만간 리뷰로 소개할 예정. 양장본인데다 소장용답게 정통 제본 방식으로 제작해 낙장이 발생하지 않는다..

파리의 수수께끼 - 추리는 탐정만의 특권이 아니다

파리의 수수께끼 - 파블로 데 산티스 지음, 조일아 옮김/대교출판 요즘 시대에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을 접하기란 쉽지 않다. 시대가 변한만큼 추리문학의 성향도 바뀌었다. 작년 한해 유난히 한국을 휩쓸었던 일본의 추리문학만 보더라도 탐정이란 직업군이 등장하는 소설은 별로 없다. 대부분은 스릴러물의 형태를 띄거나 형사가 주인공이다. 소재는 더욱 자극적이고, 해법도 다양해졌지만 예전만큼 낭만적이지는 않다. 그런 의미에서 [파리의 수수께끼]는 클래식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추리소설이다. 작품의 배경은 1889년,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만국 박람회를 앞두고 막 완공된 시점이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사립탐정의 존재는 일선의 경찰보다도 더 신임을 받고 있다. 명실공히 탐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정통 추리극인 셈이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 소문, 그 무시무시한 파괴력

루머의 루머의 루머 - 제이 아셰르 지음, 위문숙 옮김/내인생의책 '자살'. 2000년대 한국 사회를 흔드는 최대의 화두다. 한때 인기정상을 달리던 톱탤런트에서부터 일국의 전직 대통령까지 극단의 선택으로 연달아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자살. 왜 자살자들은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하는 것일까? 주변 사람들이 만약 그들의 결심을 미리 알았더라면 최악의 사태를 막을 수 있지는 않았을까? 소설 [루머의 루머의 루머]는 사소한 허풍으로 시작된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급기야 한 평범한 여학생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리는 게 되는 메커니즘을 그럴싸하게 묘사한 책이다. 돌을 던지는 아이들은 장난일지언정, 정작 그 돌에 맞는 개구리는 생사가 달린 문제라 했던가. [루머의 루머의 루머]를 보다 특별..

엄마의 은행통장 - 가족이란 존재는 그 자체로 축복이다

엄마의 은행 통장 - 캐스린 포브즈 지음, 이혜영 옮김/반디출판사 오, 세상에! 코끝이 시큰거린다. 이토록 마음을 따뜻해게 해준 책이 도대체 얼마만이었던가. [엄마의 은행통장]은 근래 내가 읽었던 책 중 가장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 따뜻한 소설임에 틀림없다. 1900년대 초 미국.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엄마가 있다. 어찌보면 극성맞은 엄마다. 가족중 누군가가 아프거나 입원하면 극구 만류하는 의료진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용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비행기를 타보고 싶은 남편의 마음은 알지만 안전할지 어떨지를 확신하지 못해 반대의 뜻을 보이다가 결국 자신이 먼저 비행기를 타보고 안전한지의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야 남편에게 꼭 비행기를 타보라고 강권하는 아내다. 그렇지만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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