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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0

제주도에서 공룡을 만나다, 제주공룡랜드 관람기

아들과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세 번째 목적지는 바로 제주공룡랜드입니다. 사내아이들의 로망 중 자동차는 이미 해결했고, 이제 공룡을 해결할 시간인 것이지요. 일전에도 아들과 함께 경기도의 미호박물관에 간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때 아이가 많이 좋아해서 이번 제주공룡랜드도 기대가 컸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커다란 공룡이 관람객을 맞이해 주십니다. 저 언덕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길 가 옆으로도 많은 공룡들이 들어서 있고요. 가장 친숙한 티라노 사우르스와 트리케라톱스. 이 브라키오 사우르스는 꽤 큽니다. 아마 영화 [쥬라기 공원]이 실제라면 대략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요? '평화광장'이란 곳인데, 폭포도 있고 나름 테마파크스러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름처럼 평온한 분위기네요. '애니메이션 주제관'이란 곳..

잡다한 리뷰 2017.07.03

세상의 모든 자동차가 한 자리에, 제주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 관람기

역시 아이들의 로망하면 로봇, 공룡 그리고 자동차이지요. 아쿠아플라넷에서 체력을 급 소진한 아들녀석이 가자고 한 곳은 다름아닌 세계자동차박물관. 참고로 제주도에는 이런 류의 사설 박물관들이 많습니다. 제주도까지 와서 자연을 봐야지 무슨 박물관이냐고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이가 있다보면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가자고하면 가야 합니다. ㅠㅠ 어쨌든 점심을 먹고 부리나케 달려 갔더니 제법 사람이 많습니다. 거의 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 연인으로 보이는 커플이 한 두 커플 정도 보이긴 하더군요. 입장료가 싸진 않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약간 오르막 경사인데, 자동차 바퀴가 길 옆으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서서히 나타나는 자동차들. 고풍스런 올드카가 모습을 드러내는 이 곳은 야외박물관. 아직 본 게임이 시작된..

잡다한 리뷰 2017.06.26

아들과 함께 한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관람기

지난 주말에 모처럼 가족과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갔던데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이번에 책을 쓰면서 피로가 쌓이기도 했고, 왜 하필 책이 나오고 나면 꼭 회사 사정이 안좋아져서 생계를 위협받는지... 암튼 이 얘긴 나중에.. ㅋ 여차저차 훌훌 털고 제주도로 왔습니다. 지난 번과는 다르게 이젠 아내와 나를 위한 여행이 아니라 아들을 위한 여행이 되어버렸다는거. 그 첫번째 행선지로 '한화 아쿠아플라넷'으로 향했습니다. 며칠전부터 아들 녀석이 졸라대던 곳인데, 풍경이 장난 아니게 좋습니다. 해안을 끼고 있는 위치가 아주 절경이더라구요. 입구서부터 뭔가 포스가 대단합니다. 입장을 하니 거대한 가오리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아들은 상어를 발견하곤 싱글벙글... 제..

잡다한 리뷰 2017.06.21

서울 근교의 목장 체험, 안성팜랜드 나들이

징글징글하게 덥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추운 겨울이 오겠지요. 부모가 되고 나니 날씨에 부쩍 민감해졌습니다.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아이를 데리고 외출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지간한 비소식만 없으면 10월 한 달은 여행을 가기에 가장 안성맞춤인 계절이지요. 마음같아서야 주말에 뒹굴거리며 만화책이라도 쌓아놓고 보고 싶지만 현실은…. 흑 ㅜㅜ 해서 지난 주말에는 아들 녀석을 데리고 어딜갈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멀리 가자니 체력이 부담되고 근교로 나가자니 차가 막힐거 같고, 마땅히 갈 곳도 없는 상황에서 결국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안성팜랜드’란 곳을 가기로 했습니다. 나름 서울에서 1시간 반 거리이고, 체험형 시설이 많이 되어..

잡다한 리뷰 2016.10.20

펜션 <연어의 고향>과 함께 한 가족여행

* 본 여행기에는 사진이 다소 많으므로 스압에 주의하세요. 오랜만의 여행기 포스트네요. (신혼여행이후 처음이던가? -_-?) 지난 주말에 첫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첫 가족여행이라고 하는 이유는 울 꼬맹이가 찡찡이라 이 녀석을 태우고 장시간 주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그간 아무대도 갈 엄두를 못내고 있었지요. ㅠㅠ 마눌님과는 아이를 부모냄댁에 맡기고 한 두번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세 식구가 모두 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나마도 이게 뭔 계기가 있어야 실행에 옮기는 법. 무심결에 신청한 펜션 체험단에 뽑혀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지요. 하아~ 여튼 뭐 그렇게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11월 중엔 주말 스케줄이 은근 빡세서 11월 21일을 D데이로 잡았습니다만 하필..

잡다한 리뷰 2015.12.01

[가을특집] 디자인 스팟 201: 서울 인사동 나들이

10월 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가 진행중이다. 올해는 이 행사의 별첨으로 디자인 스트리트 Week&T 라는 디자이너 103인이 선정한 문화공간 장외전시행사가 동시에 개최되는데, 서울시내의 특이한 디자인 공간 201곳이 명소로 선정되어 디자인 스팟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물론 이미 가봤던 곳도 있겠지만 이번 디자인 스트리트 Week&T 행사를 통해 서울 곳곳에 숨겨진 독특한 건축물을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은 테마 여행이 될 수 있겠다. 본인은 아직 솔로인바, 일반적인 탐방형식으로 나들이를 했지만 커플들은 나름 알뜰한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 인사동이다. 인사동은 예로부터 한국 전통이 살아있는 테마 거리로 유명하다. 외..

잡다한 리뷰 2009.10.26

영화 속 그 곳, 뉴질랜드로 가자

인구 360만명이 살고 있는 키위의 나라 뉴질랜드가 영화 촬영지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면서 관광사업의 붐을 이룬지도 꽤 됐다. 뉴질랜드 출신인 피터 잭슨이 모국의 절경을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담아내면서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뉴질랜드는 말 그대로 경이로운 자연 경관이 압권인 나라다. 본 포스트에서는 어떤 영화들이 뉴질랜드에 로케이션 촬영을 했는지, 실제 촬영 장소와 풍경을 소개함으로 일종의 영화 촬영지 투어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계획표를 만들어보도록 하자. 피아노: The Piano (1993) 사실상 영화산업에 별로 관심이 없던 뉴질랜드 당국의 생각을 가장 먼저 변화시킨 작품이 바로 제인 캠피온 감독의 [피아노]다. 19세기말 유럽의 식민지였던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오클랜드 주변의..

연인들을 위한 색다른 데이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 기행

* 주의: 포스트의 특성상 첨부사진이 많은 관계로 로딩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아직 쌀쌀한 바람이 불긴 하지만 드디어 꽃피는 봄이 왔다. 추운 겨울, 극장이나 쇼핑몰을 전전하며 염장질을 하던 커플들도 따스한 햇볕을 맞이하여 좀비처럼 흐느적거리며 하나 둘 거리를 메우기 시작하는 요즘, 어딘가 색다른 데이트 장소를 찾고 있지는 않은지? 이를 여어삐 여긴 페니웨이™가 연인들을 위한 색다른 데이트 코스 가을 특집 3부작에 이어 봄 특집 포스팅을 마련했으니 참고하시라. 지난번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바로가기), 서울 근교로 나가는 것이 부담되는 분들은 남산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센터 (정식명칭: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를 가보도록 하자.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는데, 지하철 4호선 명..

그곳에 가면 영화속 풍경이 있다 - 남양주 종합촬영소

미국처럼 광활한 땅을 지닌 나라는 영화를 만들때에도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제외하더라도 필요하다면 안쓰는 땅에 떡하니 세트장을 만들어 영화를 찍거나 인근의 멕시코, 캐나다 등지에서도 얼마든지 장소를 제공받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국처럼 땅덩어리가 작은 나라에서는 사정이 다르죠. 뭘 하나 찍더라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그렇다고 세트를 짓자니 땅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제약이 많습니다. 이에 한국 영화계에서도 자국 영화의 증진을 위한 거대한 세트장이 필요하다는 취지하에 1997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40만평 규모의 부지에 세트장을 완공하게 됩니다. 이렇게 탄생한 남양주 종합촬영소 덕택에 한국영화계도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

[가을특집] 연인들을 위한 색다른 데이트,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기행

연인들을 위한 가을특집 포스트 3부작의 마지막 시간이다. (1부, 2부를 보려면 클릭) 이번엔 서울 시내를 벗어나 야외로 한번 나가보기로 할까? 당일 코스로 다녀올 수도 있고,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곳, 바로 춘천으로 말이다. 흔히들 춘천을 막국수나 닭갈비 또는 호반의 도시로 알고 있으나 애니메이션의 도시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꽤 되실거라고 본다. 따라서 이번 시간엔 애니메이션 도시로서의 춘천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여러분을 안내하고자 한다. (서울 거주자를 위주로 작성된 포스트라 이번에도 지방분들은 지못미. ㅡㅡ;;) 1997년 강원도 춘천시는 만화 영상도시 특구화를 위해 애니메이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스튜디오와 각종 관련 설비를 갖추고 대규모의 애니메이션 업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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