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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5

이 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 강풀 원작의 영화들

강풀의 웹툰은 늘 새롭다. 순정만화 시리즈와 미스테리 심리썰렁물 시리즈를 비롯, [26년]과 같은 정치성 짙은 스릴러물에서도 그는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발휘했다. 한편의 잘만든 영화를 보듯 인과관계가 분명하고 기승전결의 연결이 매끄러운 그의 작품은 늘 화제에 올랐다. 그래서인지 강풀의 원작 웹툰은 영화소재로서도 인기가 높다. 현 시점에서 동시대 웹툰 작가로서는 가장 많은 영화화를 이루었고, 제작중인 [통증]은 웹툰이 아니라 영화로 먼저 선을 보인다. 이번 주에는 순정만화 시즌 3을 스크린에 옮긴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개봉에 맞춰 강풀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아파트 - 안병기 가장 먼저 영화화 된 강풀 웹툰. 미스테리 심리썰렁물 시즌 1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10년 5월 3주

극장가 추천작 드래곤 길들이기 - 크리스 샌더스, 딘 드블루아 애니메이션계의 만년 2인자 드림웍스의 야심작으로 3D라는 신 트랜드로 무엇을 할것인지를 분명히 보여준 훌륭한 작품이다. 크레시다 코월의 원작을 바탕으로 바이킹 소년 히컵과 새끼 드래곤 나이트 퓨리의 우정을 그린 스토리 라인도 무난하지만 무엇보다 3D의 특장점을 최대로 이용한 드래곤의 비행씬과 하이라이트의 전투씬 등 볼거리들도 풍성하다. 남녀노소 온가족을 위한 오락물로도 손색이 없다. 절대강자 픽사와의 라이벌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 질 전망. 내 깡패 같은 애인 - 김광식 역시 박중훈! 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오랜만에 연기본색을 드러낸 박중훈의 복귀작. 취업백수인 고학력 여성이 반지하 옆집에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연애담을 중심으로 88만..

순정만화 - 4人4色, 그 남자 그 여자의 사랑스런 이야기

* 강풀의 원작 '순정만화 시즌1'의 리뷰는 이곳을 클릭하세요 여기 한 남녀가 있다. 남자는 30대의 노총각, 늘 웃는 얼굴의 그는 시원시원해 보이는 성격만큼이나 많은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는 그이지만 얼굴 한구석에는 왠지 모를 쓸쓸함이 묻어나온다. 여자, 아니 아직까지는 소녀라고 부르는게 어울리는 그녀는 아직 고2의 미성년자다. 무엇인가 불만이 가득한 그녀의 삐딱한 행동 뒤에는 따뜻함과 속 깊은 어른스러움이 숨어있다. 한 아파트에 사는 평범한 남녀가 만나 나이를 초월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아파트], [바보]에 이어 강풀의 원작을 세 번째로 영화화 한 [순정만화]는 인터넷 만화가 강풀을 스토리 텔링의 본좌급 작가로 각인시킨 초인기 웹툰 '순정만화: 시즌1'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하지만 내놓..

영화/ㅅ 2008.12.05

캔디 캔디 - 순정만화속 신데렐라 스토리의 원형

필자, 요즘들어 특히 감성이 메말라 있다. "싸나이라면 당연히 열혈이지!"라고 수없이 외쳐대는 마초처럼 변해가고 있다. 한때 로맨스-순정물은 여자들이나 보는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나에게도 유독 기억에서 잊을 수 없는 순정만화가 있다. 바로 [캔디 캔디]라는 작품이다. [캔디 캔디]는 1975년에 여성작가 이가라시 유미꼬가 발표한 작품으로서 일본 순정만화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다. 일본 만화계는 물론이거니와 한국 순정만화가들도 [캔디 캔디]의 영향력 아래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캔디 캔디]의 파급효과는 대단한 것이었다. 실제로 1997년에는 [별은 내 가슴에]라는 MBC 드라마에서 [캔디 캔디]의 스토리라인을 베이스로 삼았을 정도다. '포니의 집'이라는 고아원..

순정만화 시즌1 - 사랑의 치유력에 관하여

강풀의 만화는 사실 그림으로 보는 만화가 아니다. 작가 스스로가 인정했듯이 만화가 치고는 그림을 그다지 잘 그리는 편이 못된다. 이 때문에 그는 친구나 지인들을 불러다가 모델을 서게 만든 뒤 디카로 찍은 실사를 토대로 그림을 완성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게 뛰어난 작화를 선보이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만화가로 유명해진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만화가 강풀(본명: 강도영). 푸짐한(?) 외모처럼 스토리도 따뜻하며 인간적이다 강풀의 만화는 마음으로 보는 만화이기 때문이다. 주로 [일쌍다반사]같은 단편만화에 치중해 토사물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개그를 선보여 '엽기 만화가'의 이미지가 강했던 강풀이 본격적인 장편에 도전한 작품이 바로 [순정만화]다. 하하, 제목부터 촌스럽게 [순정만화]란다. 필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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