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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3

[두통이]의 거장, 박기준 선생님과의 만남

반년도 더 지나서 정말 오랜만에 글인데…. 타이밍이 참 애매하네요. 우울한 기분을 잠시 내려놓고 시작해 봅니다. 지난 10월 29일, 만화계의 거목이신 박기준 화백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얼마전 타계하신 박기정 화백님의 동생이자, [두통이] 시리즈로 한 시대를 풍미하셨지만 박기준 화백님의 만화에 대한 열정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죠. 이후에는 후학 양성을 위해 단순한 도제식 교육 (徒弟式敎育) 시스템이 아닌 학원을 도입했고, 대학 강단에도 서셨으며 최근까지도 한국만화사의 족적을 정리한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그야말로 한국만화사의 산 역사라고 봐도 무방한 분이십니다. 사실 박기준 화백님은 제 세대에 있어서는 어쩌면 낯설고, 만화가로서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 분일 수도 있습니다. 그분의 제자이신 故 이상무 작..

잡다한 리뷰 2022.11.01

철인 캉타우의 아버지, 이정문 선생님과의 만남

지난 금요일 저녁, [철인 캉타우], [설인 알파칸]의 아버지인 이정문 선생님을 뵙고 출판기념회 겸 회식을 가졌습니다. 동승하신 분들은 [한국 슈퍼로봇 열전: 만화편]에서 일러스트를 작업하신 lennono님, 그리고 한스미디어 담당자분들이 함께 하셨지요. 장소는 분당의 모 식당. 불금이라 다들 약속시간에 조금씩 늦었는데, 이정문 선생님 홀로 일찍 나오셔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죄송스럽게시리... 저를 제외하면 나머지 일행들은 이정문 선생님과 초면이었지만 아무 거리낌없이 환대해주시는 바람에 편한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소맥 한모금이 들어가자마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주시는 이선생님. 자신의 작품 세계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등 3시간이 넘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

훈훈했던 제11회 만화의 날 현장스케치

본 블로그에 자주 들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본인은 상당한 만화광이다…(라고 느낄만한 포스팅이 있었나?) 여튼. 만화를 아주 좋아하고, 특히 한국만화를 더 좋아한다. 한국만화걸작선 복간만화는 나오는 족족 모으고 있으며, 간간히 헌책방을 뒤지며 혹시라도 절판된 옛날만화가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곤 한다. 재작년 제9회 만화의 날 행사때는 부천 만화박물관까지 찾아가 포스팅을 한 바 있었으나 (관련 리뷰 바로가기: http://pennyway.net/1249) 작년에는 시간도 안맞았을 뿐더러 무려 국회에서 본 행사가 열렸던 관계로 과감히 패스. 올해 11회 행사는 다행스럽게도 한국관광공사 앞에서 진행되어 참석할 수 있었다. 시간 관계상 전 과정을 모두 참석하진 못했으나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기념식 현장..

잡다한 리뷰 201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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