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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다리 2

고전열전(古典列傳) : 돌아온 외다리 - 이두용과 차리 셸, 태권액션의 선구자들 (2부)

고전열전(古典列傳) No.17 -2부- [돌아온 외다리]에 외다리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당시 프로덕션 단계와 제작사간의 조율과정에서 제작비 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감독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임의적으로 차기작의 제목을 ‘돌아온 외다리’로 적어서 제출한 겁니다. 영화찍기에 찍기에 여념이 없던 이두용 감독은 별 생각없이 그러라고 했는데, 결국 이 제목이 타이틀로 확정되기에 이르렀지요. 뭐 결국 본 작품에서 외다리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속, 돌아온 외다리]에서는 본격적으로 외다리 연기를 하는 한용철의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는 외다리가 된 셈이군요. 여하튼 화끈한 액션만큼은 대중의 뇌리에 깊이 박히게 되어서인지 이두용-한용철의 태권시리즈는 이후로도 계속되었습니다. [돌아온 외다리]가 개봉한지 ..

고전열전(古典列傳) : 돌아온 외다리 - 이두용과 차리 셸, 태권액션의 선구자들 (1부)

고전열전(古典列傳) No.16 한국에서의 액션물, 그 중에서도 이른바 ‘다찌마리 영화’로 불리는 본격 B급 액션영화의 위상은 그리 높은편이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 한국영화계의 장르적 편향에 비추어 가장 소외받는 장르이기도 하지요. (소위 조폭영화에 곁다리로 들어가는 액션은 논외로 칩시다 -_-) 사실 제가 성장해온 시대만 보더라도 주먹영화하면 번뜩 떠오르는 작품이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 3부작 외에는 딱히 없어요. 그나마 훗날 임권택 감독이 다시 도전한 액션물 [하류인생]은 흥행에서 완전히 실패했고 말이죠. 현재 이러한 장르물에 꾸준히 도전하는 감독은 제 생각에 [아라한 장풍 대작전], [다찌마와 리]의 류승완 감독이 유일한 듯 합니다. 왜 이렇게 소위 ‘주먹영화’들이 인기가 없는지는 잘 모르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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