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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나카 나오토 3

노다메 칸타빌레 - 성공적인 만화 캐릭터들의 실사화

여러분들은 무엇인가에 열정을 쏟아부은 적이 있는가? 입시위주의 교육을 받아온것도 모자라 대학이 마치 취업을 위한 통과의례처럼 무의미해져 버린 지금, 젊은날 무엇인가를 위해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축복받은 것이리라. 이제 소개할 한편의 드라마는 바로 음악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붓는 젊은이들의 달콤 상큼한 이야기이다. 바로 [노다메 칸타빌레].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작품은 아직 연재중인 토모코 니노미야 원작의 동명만화를 소재로한 음악 드라마이다. 사실 '듣는' 음악을 소재로 해서 '보는' 만화로 표현하기란 어지간해선 엄두도 내지 못할 터이지만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는 음악을 향한 젊은이들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 꿈을 세련된 구성과 코믹한 터치로 완성시켜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

드라마, 공연 2007.12.29

스윙걸즈 - 배움의 기쁨과 보람에 대한 유쾌한 고찰

일본의 대중문화 유입이 허용되면서 혹자는 일본영화가 국내 영화계를 침체시키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물론 그런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전국 관객 140만을 돌파한 [러브레터]를 제외하고는 국내에 수입된 대부분의 일본영화가 흥행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필자의 인생에 잊지 못할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쉘 위 댄스?]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헐리우드의 리메이크작으로 선보일 정도로 주,조연들의 호연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무장한 독특한 청량제같은 영화였다. 이후 일본에서는 비슷한 컨셉의 영화들이 제법 많이 제작되어졌는데 [으랏차차 스모부], [워터보이즈],[핑퐁] 등의 영화도 다 이와 비슷한 핏줄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로 '배움의 즐거움'을 소재로 한 ..

영화/ㅅ 2007.08.10

쉘 위 댄스 - 일탈을 꿈꾸는 직장인의 춤바람

'춤' 하면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썩 건전하게 받아들여지는 취미활동이 아니다. 춤추자 하면 '나이트 클럽'을 먼저 연상시키고, '중년의 춤바람'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실정은 일본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하긴 같은 유교권의 동양이니 다를 게 있겠는가. 흥미롭게도 이런 타부시 되는 춤의 성격 때문에 [쉘 위 댄스?]라는 영화는 우리에게 더욱 강렬하게 와 닿는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사교댄스라는 독특한 소재로 여기에 삶을 무료함을 날려 버리는 시원한 유머를 첨가시킨 수오 마사유키의 [쉘 위 댄스?]는 특별한 이벤트 하나없이 다람쥐 챗바퀴 돌 듯 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즐거움'이란 기본 명제를 던져 놓는다. 춤과 즐거움의 상관관계..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삶의..

영화/ㅅ 20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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