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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 이 애니메이션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바로 '엽기'다. 개성 넘치는 괴짜 캐릭터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정글속 에피소드를 그린 엽기만발 코믹 애니메이션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원래 '하레'라는 뜻은 '맑다'를 의미하며, '구우'는 '흐리다'를 의미하는 말이다. 따라서 국내 방영시 제목이 '정글은 언제나 맑은뒤 흐림' 이었는데,  두 주인공의 좌충우돌이 마치 맑은뒤 흐리고 비가 쏟아지는 듯한 일들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이 애니메이션을 여타 코믹물과는 확연히 차별화시키는 절대 요소는 바로, '구우'라는 캐릭터다!  '구우사마'야 말로 이 작품을 대변하는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방출하고 있다. 이렇게 절대적인 캐릭터인 구우와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하레의 만남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 金田一蓮十郎/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ハレのちグゥ 製作委員会/ BANDAI VISUAL CO.,LTD. All Rights


평온한 일상이 반복되는 정글속... 미혼모로서 아들과 단둘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웨다와 하레... 하레는 콘솔게임을 즐기는 평범한 소년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인 웨다가 피부가 뽀얀 도시풍의 이쁘장한 소녀를 집에 데리고 온다. 그녀의 이름은 구우. 그만그만한 삶의 연속이었던 하레에게 구우의 출연은 너무나도 신선한 기쁨이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다음날 하레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전날 천사같은 얼굴을 하고 있던 소녀는 온데간데 없고 ,세상의 모든 불만을 짊어진 듯한 인상을 잔뜩 지뿌린 불량소녀가 집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구우는 영업용 얼굴과 원래 얼굴을 필요에 따라 병용하는 엽기녀, 그 자체였던 것이다!


그 때까지만해도 평화롭던 하레의 인생은 맑은뒤 흐린날씨처럼, 구우의 말썽을 뒤처리하기에 급급한 하레.  그는 비로소 인생의 쓴맛(?)을 맛보기 시작하는데... 영업용 얼굴은 구우에게 있어서는 엽기성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 金田一蓮十郎/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ハレのちグゥ 製作委員会/ BANDAI VISUAL CO.,LTD. All Rights

엽기만발, 개성만점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최강의 캐릭터 구우사마!


잡히는건 뭐든 먹어치우는가 하면, 하레 본인도 구우에게 삼켜져 뱃속을 탐험하기까지 이르고 구우의 뱃속은 또 하나의 별천지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심지어는 성인 여자의 모습으로 변신까지 하고, 촌장의 가슴털을 몽땅 밀어 버리는가 싶더니 (그 사건이후 촌장은 구우를 구우사마(구우님)라고 부른다...ㅡㅡ;;;) 정글에 눈이 내리게 하는 등.. 온갖 말썽을 몰고다니는 구우. 그녀는 진짜 인간인건가... 정체가 뭐야?

그래도 구우는 뼈속까지 사악한 소녀는 아니었다. 때론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하레에게 조언도 해주며 고충을 해결해주는 해결사 노릇도 한다. 그럼에도 마지막엔 하레의 뒤통수를 치는 반전을 준비해 놓고 있다  ㅡㅡ;; 아마도 하레를 놀려먹는게 취미인가 보다..

ⓒ 金田一蓮十郎/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ハレのちグゥ 製作委員会/ BANDAI VISUAL CO.,LTD. All Rights

사고뭉치 구우와 사고처리 전담 하레.. 맑은날이 오긴 오는거야? ㅜ_ㅜ



물론 이 작품속에는 구우 외에도 수많은 캐릭터들이 어이없는 실소를 자아낸다. 하레의 학교에 양호선생으로 부임한 크레이브선생은 실은 하레의 친아빠지만 항상 하레와 앙숙이며, 무성한 가슴털을 자랑처럼 여기는 촌장, 하레와의 로맨스를 꿈꾸는 소녀 마리, 닭살커플 애디와 라이아, 거기에 걸핏하면 코피쏟는 웨다 집안의 하녀 베르와 오버액션을 남발하는 보디가드 로버트 등 상식을 벗어나는 인물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중에서도 역시 구우는 단연 돋보적이다. "초 쇼~크!"라던가 "반야~"라는 유행어의 창시자이기도 하고, 마을촌장님한테 조차 구우사마라고 불리우는 그녀를 과연 누가 말리겠는가.

ⓒ 金田一蓮十郎/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ハレのちグゥ 製作委員会/ BANDAI VISUAL CO.,LTD. All Rights


이 작품 이전에도 엽기성 코미디를 지향하는 일련의 애니메이션은 있어왔다. 화장실 유머풍의 [괴짜가족] 이라던가, 제패니메이션의 패러디가 무엇인가를 보여주었던 [엑셀사가], 황당무개 코미디의 진수 [멋지다 마사루]등..  그러나 이들 작품과의 차이점은 하레와 구우는 보고나면 마음이 푸근해지는 따뜻함이 살아 있다는 점이다. 비록 엽기적인 성향을 나타낸다고는 하나 주인공인 하레가 구우가 어린아이들인 점이기에 이 작품은 다분히 성장영화같은 성격을 띈다. 그리고 '가족'을 주제로 다룬 마지막의 일련의 에피소드들도 단지 웃고 넘기기에는 진지한 주제를 담고 있다.

마음이 울적할 때, 맘놓고 미친 듯이 웃고 싶을 때, 하레와 구우의 1편을 우선 보라. 어깨춤이 절로 춰지는 경쾌한 오프닝이 끝나면, 초반부터 펼쳐지는 대반전이 여러분들을 TV앞에 붙들어 놓을 것이다.
 
총 26화에 달하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너무 짧다고 생각되는가? 절대 걱정을 마시라! TV편의 제약을 벗어나 더욱 그 강도를 높게한 OVA [하레와 구우 Deluxe] 와 [Final]이 각각 후속편으로 제작되었다. 그래도 부족하다고? 혹시 또 아는가? [Final] 이후에 또다른 시리즈가 등장할런지.....





*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金田一蓮十郎/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ハレのちグゥ 製作委員会/ BANDAI VISUAL CO.,LTD.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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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슈발리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레와 구우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역시 구우의 썩소죠ㅋㅋㅋㅋㅋ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국내 연예계에서도 비슷한시기에 썩소라는 단어가 생겨 난것 같은....

    2008.02.01 11:33 신고
  2. 간지성워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 ㅏ..
    이 작품은 나레이션이 최고였던 마법진 쿠루쿠루 이후에
    정말 재밌게 본 작품인것 같아요..ㅋㅋ
    개인적으론 구우가 어떤 존재인지 정말 알고싶었다는..

    2008.02.08 07:00 신고
  3. 액션늘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구우...ㅜ.ㅡ
    너무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2008.07.12 00:07 신고
  4.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우의 평상시 모습은 하레에게만 보이는 설정이었더군요.
    도대체 왜 하레 주변 사람들은 구우를 정상적으로 보는지 궁금했었는데...
    (아아, 난 너무 논리적인 인간이야~-_-;)
    정말 좋아하는 애니입니다. 영리한 엽기 코드 만화^^
    역시 마무리는 초~쇼크^^

    2008.08.05 16:45 신고
  5. 고고핑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프닝이 신나는 에니죠. 하지만 회가 길어질수록 좀 지루해지더라는..-_-

    2008.08.23 12:38 신고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참 루머가 많이 돌았던 만화였습니다.

    첫화에서 주인공이 괴물같은 구우에게 먹혀버렸고, 그 뒤의 이야기는 주인공이 괴물의 뱃속에서 소화되면서
    체험한 환상이라는 거였다거나 등등.....

    개인적으로 참 재미없기 봤던 만화였지만, 흥겨운 오프닝곡이나 부드러운 분위기의 엔딩곡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이것보다 나중에 나온 디럭스를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2010.06.27 18:42 신고
  7. 신유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우는 하레에게 뭔가 알 수 없고 우스꽝스럽게 행동하면서도 정곡을 가끔씩 찌릅니다ㅋㅋ..
    예를들어 하레가 정글에 있는 여자친구를 놔두고 도시 여자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볼이 빨개지자 구우가 옆으로 슬쩍 다가와서 양다리냐? 이러는겈ㅋㅋㅋ
    생각도못했는데 움찔 했어욬ㅋ

    2015.07.16 0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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