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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Sudio란 회사를 알게 되고, 또 인연 아닌 인연을 맺게 된 것도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지난번에도 쓴 적이 있는데, Sudio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고 수제품 이어폰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작년에만해도 Sudio의 국내 인지도는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어쩐 일인지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한국 시장에 발을 디뎌서 주로 블로그 포스팅을 위주로 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체험단을 통한 마케팅 방식은 한국에선 이미 고전이 되어버렸고, 어떤 면으로인가 신뢰도에 있어서도 큰 변곡점을 겪었기 때문에 예전과는 양상이 많이 달라진 상태죠. 그런데 Sudio의 마케팅 방식은 자사 홈페이지나 체험단 대행 사이트를 통해서가 아닌, 블로거와의 1:1 접촉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는 듯 합니다.

어떤 루트로인가 블로그 리스트를 입수해 각 블로거들에게 개인 메일을 보내고, 체험단 진행 의사를 물어본 뒤 승락하면 조건없이 체험 제품을 국제택배로 과감하게 발송해 줍니다. 이 같은 섭외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본사에 한 명 있는데, 일단 해당 블로거와 신뢰 관계가 쌓이게 되면 추후의 신제품에 대한 협조 요청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식입니다. 처음에는 물건만 받고 연락(?)을 끊어버리는 소위 먹튀 블로거가 많아 애를 먹었다고도 하더군요.

이 같은 블로그 체험단 방식의 마케팅은 여러 측면에서의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는데, 해당 제품의 판매고를 높이려는 직접적인 목적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Sudio라는 회사의 국내 인지도 향상에 더 무게가 실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Sudio란 제목으로 검색창을 입력하면 관련 검색어에 제품명 혹은 이어폰이 같이 뜨는 걸 볼 수 있죠. ‘Sudio=이어폰 회사’라는 등식을 심어놓은 데에는 성공한 셈입니다.

 

제가 굳이 이런 Sudio의 마케팅 방식에 대해 언급하는 건 왜 유독 Sudio의 제품을 자주 소개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변명을 하기 위해서이고, 결국 이런 연유로 앞으로도 Sudio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포스팅이 앞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는 걸 사전에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외국의 작은 이어폰 회사가 틈새 시장을 통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싶기도 하고 말이죠.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Sudio의 첫 번째 블루투스 ‘헤드폰’인 Regent 입니다. 일단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한국돈으로 정가가 185,000원입니다. 일단 이 정도 가격의 제품을 보내주게 되면 제 경험상 회사 측에서는 까다로운 조건을 붙이기 마련입니다. 체험 후 제품의 반납이라던가 필수 키워드, 혹은 포스팅 횟수, 심지어 표현 방식 등등 굉장히 피곤하게 굽니다. 예전에는 좀 덜했는데 요즘은 아주 가관이더군요.

심지어 블로그에 홍보성, 협찬성 포스팅일 경우 해당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까지 무시하라는 요청을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정위의 이 권고는 맘에 들진 않지만 악법도 법이라고 어쨌거나 지켜야 할 사항이기에 이를 대놓고 무시하라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좀 아니다 싶습니다.

그런데 Sudio측에서는 단 한마디만 하더군요. 그대로 옮기면.. “not that serious. Just some information about Sudio”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Sudio에 대한 얼마의 정보면 됩니다). 제품의 장점이나 포스팅할 내용을 일일히 제시하는 게 아니라서 부담감이 훨씬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체험단의 객관성이 최소한 이 정도는 확보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우선 Sudio의 제품을 받았을 때의 첫 느낌은 매번 비슷합니다.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는다면 신경 좀 썼구나 싶은 그런 패키지죠. 구성물은 충전용 마이크로 5핀 케이블과 스테레오 케이블, 그리고 품질보증서를 포함한 설명서 입니다.

그 중에서 스테레오 케이블은 꼬임방지를 위한 소위 칼국수 케이블로 제작되어 있는데, 무선 기기인 본체와 케이블을 직접 연결해 유선 헤드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일단은 블루투스 헤드폰이기 때문에 무선 기기로서의 특징에 대해 좀 더 살펴봐야겠죠. 일단 디자인을 보면 접이식 디자인으로서 간편하게 접어서 휴대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177g으로 휴대에 있어서 큰 무리가 없습니다. 블루투스 4.1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10m 거리에서도 연결이 유지됩니다.

무선 사용자의 가장 큰 관심이라면 관심일 수 있는 배터리는 최대 24시간 연속 재생, 대기시간 20일의 긴 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분간의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완충시엔 2시간이 소요됩니다.

Sudio의 헤드폰을 핸드메이드라고 하는 이유는 진동판의 세팅을 비롯한 코어 공정을 장인이 수작업을 직접 하기 때문입니다. Sudio Regent의 음질에 대한 부분의 평가는 사실 음향기기의 음질이라는게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므로 이 부분은 여기서 생략합니다. 다만 Sudio 특유의 원음에 가까운 음색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소리가 생각보다 무척 명료하다는 겁니다. 깨끗한 음색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줄 겁니다.

착용감을 살펴보면 이어쿠션의 재질 자체가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착용시에도 편안한 느낌인데, 문제는 너무 부드러워서 과연 내구성이 얼마나 좋을 것인지가 살짝 걱정되었습니다만 합성피혁이 아닌 천연피혁으로 되어 있다니 이 부분도 일단은 합격점인 걸로…

Sudio의 제품은 국내 수입사가 없는 관계로 공식사이트에서 구매 후 국제 택배인 DHL로 직배송됩니다. 저의 경우 1주일이 채 안걸렸던 것 같고요, 해외에 본사가 있음에도 각 제품의 고유번호로 관리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1년간은 1:1 무상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 그리거 이건 Sudio측에서 꼭 부탁했던 건데, 지금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중이랍니다. Regent 구입시 선물을 위한 기프트 박스 및 교체 가능한 이어캡 1세트를 증정하고 있으며 내년 2월까지 Holidaykr 이란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특별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Sudio 홈페이지: www.sudiosweden.com


 

* 본 체험 리뷰는 sudio에서 무상 제공받은 제품으로 진행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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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투머로우>김기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가지 면에서 제게 의미가 있는 포스팅이로군요
    첫째, 요즘 블루투스 핸즈프리랑 헤드폰을 찾고 있다는 점!
    그전까지 블루투스는 사실 제게 있으나 마나 한 기능이었는데
    미밴드를 쓰면서부터 이야기가 달라졌어요.
    블루투스 핸즈프리나 헤드폰에도 욕심이 생기네요.
    Sudio도 후보군에 올려놔 볼게요.
    (근데 제가 쓰는 휴대폰에 롤리팝을 깔면서 학대하다 보니
    블루투스를 켜 놓으면 배터리가 퇴근할 때쯤 다 닳는다는 건 함정!
    폰도 바꾸고 싶지만... ㅎㅎㅎ)

    둘째, 협찬받은 제품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는 점!!
    그러잖아도 요즘 김영란법 때문에... 꽤나 골치가 아픕니다.
    개인적으로 언론인인 저한테 주는 사람은 없어요.
    문제는 제가 사 드리는 입장일 때가 많은데... 공무원, 국립대 교수 등을 인터뷰할 때는
    그것도 조심스러워요. 캔커피 한 잔 사 드리는 것도 영 찜찜하다는...
    어쨌거나 제품 제공자를 밝히시는 것, 정말 잘하시는 결정입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2016.12.12 11:2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자분들만 그런 딜레마가 있는건 아니죠. 제 아내도 학생들이 주는 캔커피, 빼빼로 하나 먹을 수 없다며 하소연하더군요. 덩달아 배우자인 저도 그런 부분에서 무척 예민해져있고요...

      2016.12.15 09:49 신고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6.12.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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