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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만드는 로보트 태권브이 박스셋 제작기 3부입니다. 이번에는 [로보트 태권브이: 수중특공대]를 작업했습니다. 우선 이 녀석에 대해서 조금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보트 태권브이: 수중특공대]는 1977년에 개봉한 태권브이 시리즈 3편으로, 시기적으로는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와 맞대결을 벌인 작품입니다. 1,2편에 참여한 임정규 작화감독이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에 참여하는 바람에 전체적인 스텝구성에 차질이 생긴 작품이기도 하지요. 작품 곳곳에서는 [UFO로보 그렌다이저]의 흔적이 묻어나기도 하지만 지상과 우주에 이어 심해로 무대를 옮긴 제작진의 고심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 (주) 로보트태권브이 All rights reserved.

태권브이 우주작전과는 달리 이 작품은 비디오 테잎으로도 출시된 바 있는데, 보급용인 VHS판과 이보다 조금 더 화질이 좋은 베타판 모두 출시된 특이한 녀석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중에 풀린 물량이 극소량인지라 우주작전에 버금갈 정도로 희귀한 작품이 되어버렸지요. 또한 우주작전처럼 해외판도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태권브이 팬들에게는 온전한 판본을 가장 구하기가 어려운 작품입니다.

물론 과거 태권브이 동호회 회원 중 한분이 작업한 텔레시네 판본이나 VHS리핑 판본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 많이 확산되긴 했지만 대부분 화질이 좋질 않아 실제로 감상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 와중에 기존 판본을 개인적으로 리마스터링한 분도 계시는데, 우뢰매닷컴의 운영자 lennono님께서 기존 소스를 한 프레임씩 수작업으로 깨끗하게 리마스터링한 오프닝을 공개하기도 했지요.

ⓒ (주) 로보트태권브이 All rights reserved. Remastered by lennono.

lennono님의 [로보트 태권브이: 수중특공대] 리마스터링 샘플. 개인의 작업이 이 정도인데, 하물며 판권을 가진 회사측에서 이런 정성이나 의지도 전혀 보이려 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여튼 저는 그나마 가장 좋은 화질을 지닌 소스를 토대로 박스셋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번 3편의 메뉴 화면은 1편처럼 직접 오소링을 해서 구성했습니다. 3편의 가장 큰 특징인 태권브이의 오른팔 파손을 컨셉으로 한 일러스트를 사용했지요. 간단하게 메인 메뉴와 챕터선택 정도로만 작업했습니다.

라벨 디자인은 역시나 lennono님의 일러스트를 활용했습니다.

 

표지도 lennono님의 일러스트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3편의 일러스트가 가장 맘에 들더군요.

완성된 패키지 샷입니다.

이로서 1,2,3편의 작업이 모두 끝났네요. 트릴로지는 완성했고...이제 대망의 4편 하나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태권브이 쿼드롤로지를 향하여~

 

 

 *  본 리뷰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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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마이크로 결사대!> 그거 꼬꼬마 때 갖고 있었다능! #어쩌라고

    2015.03.10 21:18 신고
  2. 정체불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망의 한편만 남았군요!!!

    2015.03.11 12:35 신고
  3. 홍길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탄 소스는 어디서 구햇나요..화질이 좋은데

    2015.03.12 16:42 신고
  4. 김효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면 제 어린시절에(전 75년생) 가장 많이 접한 태권브이가 아닌가 싶네요. 비디오 출시도 했고, 티비방영도 많이 했고, 80년대에 극장개봉도 다시한것으로 기억납니다. 그런데도 멀쩡한 소스가 없다니 참....

    2015.03.13 18:37 신고
  5. 문화파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팔이장사에만 몰두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은 이런 글을 보고 정신차려야할 듯.

    2015.03.24 0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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