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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인가 한국영화들이 헐리우드로 진출해 활발한 리메이크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10월 25일 미국에 개봉예정인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올드보이]도 그렇고 최근에는 소니픽쳐스에서 박정훈 감독의 [신세계]의 리메이크 판권을 사가기도 했지요. 반면 한국에서도 외국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얼마전 개봉된 영화 [감시자들]은 홍콩의 유내해 감독이 만든 [천공의 눈]을 리메이크한 영화였는데요, 그럼 과연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외국영화들은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요?

먼저 [링]은 일본의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만든 유명한 공포물로서 헐리우드에서는 고어 버번스키가 리메이크 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는 김동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은경, 배두나가 주연을 맡았지요. 조카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품은 신문기자가 한 비디오 테잎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최종보스격인 사다코의 존재감이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배두나가 바로 이 사다코에 해당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실 [링]은 배두나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지요. 한일 문호개방에 맞추어 발빠르게 제작된 리메이크입니다만 원작의 아우라에는 못미친다는게 중평입니다.

다음으로 영화 산전수전이 있네요. 이 작품은 최근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비밀의 화원]을 리메이크했습니다. 돈세는 것이 유일한 취미인 한 여성이 은행강도의 인질이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이 작품은 야구치 시노부 특유의 독특한 설정과 유머, 위트가 곁들여진 작품이었지요. 한국에서는 구임서 감독이 김규리를 캐스팅해 리메이크를 했는데, 실상은 리메이크 판권 없이 제작을 시작했다가 이 사실이 구설에 오를 기미를 보이자 부랴부랴 판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쨌거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산전수전]은 원작의 장면과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그대로 복제해 그냥 배우와 언어만 바꿔버린 리메이크가 되었는데, 결국 한국에서는 소리소문없이 개봉했다가 사라진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세 자매와 한 남자의 은밀한 애정행각을 다룬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톱스타 이병헌과 최지우, 추상미, 김효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죠. 특히 원하는 모든 것을 읽어내며 모든 여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완벽남 이병헌의 존재감이 더욱 영화를 돋보이게 했습니다. 이 작품은 제라르 스템브릿지 감독의 [어바웃 아담]을 리메이크했는데요, 원작이 그렇게 화제를 모으지 못한 것에 반해 한국판 리메이크는 꽤 잘 된 케이스라 볼 수 있죠.

프랑스 영화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를 리메이크한 [죽어도 해피엔딩]은 꿈에 그리던 여우주연상 수상을 목전에 두고 예기치 못한 손님들을 맞이하며 곤경에 처하는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코미디입니다. 원작에서는 호화 맨션에 사는 여류 추리소설 작가가 등장하는데, 한국 리메이크에서는 여배우로 직업이 바뀌었지요. 주연인 예지원 외에 임원희, 조희봉, 박노식, 정경호 등 스타성 높은 배우들 보다는 내공이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해 무척 만족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한국판 리메이크치고는 꽤나 성공적인 작품입니다.

1980년대 홍콩 느와르의 대표작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작품 [무적자]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사실 원작의 아우라나 인지도를 생각할 때 [무적자]는 제작 당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그간 비교적 안정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송해성이 감독을 맡고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등 매력만점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을 뛰어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거의 전설과도 같은 영화의 리메이크라는 부담을 안고 시작했으니 잘 만들어야 본전치기인데, 기획자체가 너무 무리수를 뒀달까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용의자 X의 헌신]에 바탕을 둔 [용의자 X]는 이미 일본에서 한 차례 영화화가 된 작품입니다. 원작소설은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를 주인공으로 갈릴레오 시리즈 중 한 편인데요, 일본에서는 TV드라마 [갈릴레오]로 인기를 얻다가 극장판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시리즈를 이어 나가는 형태로 제작이 되었지요. 말하자면 일본판은 TV시리즈의 연장이라는 성격이 더 강한 반면, 한국은 원작소설에 기반을 두었다고 해야 할까요. 방은진 감독이 연출을 맡고 류승범이 간만에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진지한 역할에 도전했는데 츠츠미 신이치와는 또다른 느낌의 ‘용의자 X’를 선보이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만 원작의 천재 물리학자 vs 천재 수학자의 대결 구도가 증발되어버려 조금 아쉬운 느낌을 줍니다.

이치카와 준 감독의 [회사 이야기]를 리메이크한 작품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직장내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 회사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입니다.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평이한 편입니다만 안타깝게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과 소재나 개봉시기가 겹치게 되면서 아류작 취급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외면받게 된 작품이지요.

열거하고 보니 참 많지요? 그 밖에도 [위험한 관계]를 리메이크 한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나 동명의 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 [플라이 대디], [남쪽으로 튀어], [실락원] 등의 작품들이 있는데, 상당수의 영화들이 일본영화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아마도 같은 동양권의 작품이다보니 리메이크하기가 좀 더 수월한 면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물론 리메이크라는 작업 자체가 원작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힘든 만큼 연출자의 개성이나 작가의식이 투철하지 않으면 원작을 능가하기가 쉽지 않은 작업임에 틀림없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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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르사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니 리메이크가 원작을 능가한 경우가 드문 거 같습니다....?

    2013.10.17 10:1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다 그런 법입니다. 사실 아카데미를 석원한 [디파티드]의 경우도 [무간도]의 리메이크이지만 원작보다는 못미친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그간 마틴 스콜세지의 필모를 생각할때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던 스콜세지에게 [디파티드]가 감독상을 선사했다는 건 아이러니합니다만...

      여튼 뭐 그렇습니다. 리메이크라는게 헐리우드에서 돈 엄청 들이고도 잘 빠지는 경우가 드물거든요.

      2013.10.17 10:30 신고
    • peouni  댓글주소  수정/삭제

      디파티드의 디카프리오와 데이먼의 아우라가 보기 좋았구요 특히나 월버그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나오는 음악이 나름 좋더라구요

      2013.10.17 12:3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월버그가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라... 그게 스콜세지의 재해석이라면 재해석이겠지요. 한동안 [디파티드 2]에 대한 루머가 있었는데, 어찌될지는 모르겠어요. 내용상으로는 [무간도 3]에 해당하는 시기의 내용인데.. 원작과는 달리 엔딩을 그 지경으로 만들어놔서리.. ㅎㅎ

      2013.10.17 12:36 신고
    • 나르사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디파티드는 스콜세지 감독이 애초에 만들때부터 2, 3편의 리메이크는 피하고자 저렇게 만든거 같기도 하고... 전 무간도가 낫다고 봅니다.

      2013.10.17 14:25 신고
  2. 마장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세계도 무간도의 리메이크 판으로 볼 수 있지 않나요 ?!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ㅎ

    2013.10.17 11:26 신고
  3. 와코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작과 리메이크작 각자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ㅎㅎ

    2013.10.17 11:50 신고
  4. peoun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오~ 글이 몰아쳐 올라와서 정신없이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리메이크는 양날의 검 같아요 잘되야 본전 좀만 못해도 나락으로 떨어지니까요...
    올드보이 기대됩니다만... 스파이크옹께서 얼마나 ㄷ디테일하게 하실지...

    2013.10.17 12:30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반면, 오리지널을 뛰어넘는다는 부담이 큰 작업이지요.

      스파이크 감독의 [올드보이]는 뭐랄까... 나오는 스틸이나 포스터만 봐서는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더군요.

      2013.10.17 12:34 신고
  5. 케르베로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대로 오리지널을 뛰어 넘겠다는 작가적 욕구가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오리지널의 흥행성과 작품성에 기대어서 만들겠다는 상업적 발상이라면

    그런 리메이크는 뭐 막장의 나락으로 떨어지겠지요.

    외국 감독들이 한국 오리지널을 갖다가 리메이크하는 경우도, 한국 문화 속에 녹아 있는

    한국적 정서나 배경을 깊이 있게 읽어내느냐, 그냥 단순한 오리엔탈리즘 정도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그 완성도가 달라지게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리메이크는 그래서 기대를 좀 접고 보게 되는 경향이 있지요.

    영화랑은 좀 다른 얘긴데, 요즘 드라마에서 일본 원작 갖다가 만드는 게 유행인데

    잘된 것들도 있지만 뭐랄까, 작가들이나 외주 제작사들이 편한 길만 골라서 간다는

    불쾌감도 따르는 게 사실이지요. 속편이 1편을 넘지 못하는 정도와는 비교도 안되니까요.

    2013.10.17 18:0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파이크 리가 그리 만만한 감독은 아니겠고... 이번 작품은 그의 필모에서도 대단히 이질적인 케이스인데요, 한국영화를 리메이크하는데 이렇게 네임밸류가 있는 감독이 참여한것도 이번이 거의 첫번째이기도 하니 좀 더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요?

      2013.10.18 14:15 신고
  6. 정체불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 작품은 리메이크인줄도 몰랐네요. ^^;;;
    본 작품들 중에서는 무적자보다 용의자X가 가장 아쉽더군요.

    2013.10.17 22:31 신고
  7. 나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cafe.naver.com/mamj8836/22886

    리메이크 작품은 아니지만 1964년 신성일 엄앵란의 [맨발의 청춘] - 1963년 [진흙투성이의 순종] 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졌죠 - 당시 보도엔 원작자의 승인을 받았다고 하지만...당시 아직 일본과 국교수립전인 것 같고 ...일본 최신작들을 얼마나 빠른시간 안에 들여와 똑같이 만드느냐가 그 당시 영화제작사들의 승부수였다고 하네요 영화 곡에 나온 고전유머시리즈인 '참새시리즈'가 일본꺼였다니 ...

    2013.10.18 00:24 신고
  8. 이준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리메이크라고 공언한 건 양반인게 리메이크가 사실상 분명함에도 천연덕스럽게 "이건 내 독창적 아이디어임"을 주장한 작품 꽤 많죠 ㅋㅋ

    "투캅스"와 "마이 뉴 파트너"의 관계에서도 처음에는 "투갑스의 신발끈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이건 한국적인 독창적 유머가 들어있음"이라고 주장했던게 언론이기도 합니다. ㅎ

    2013.10.18 06:10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투캅스]는 개봉당시에 정말 입에서 욕나오더군요. [마이 뉴 파트너]랑 판박이인데, 이걸 안베꼈다고 우기는게 더 괘씸. 웃기는건 이게 대박나서 강우석 감독이 승승장구 했다는거... ㅠㅠ

      2013.10.18 14:17 신고
  9. 만두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소연 주연영화 체인지와 일본드라마 방과후가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a2noso5&logNo=10135472255

    위 블로그에도 소개가되었는데 이것도 리메이크 판권없이 무단으로 제작, 발표했다가 논란이 되자 뒤늦게 판권을 사들인 영화지요. 영화는 무난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2013.10.20 06:46 신고
  10. <투머로우>김기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봐, 이거 봐! 역시 내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니까~'
    하는 마음으로 포스팅 읽었습니다.
    지금은 마감기간, 역쉬나 어제에 이어
    또 제가 관심 많은 '리메이크작'에 대한 글이 올라왔네요.

    그러잖아도 오늘 아침에 괴작열전 카테고리의
    <로보캅3>와 <캐산> 포스팅을 읽었더랬습니다.

    1편을 능가하는 후속작을 만드는 일과
    원작을 능가하는 리메이크작을 만드는 일,
    그리고 (일본애들이) 만화 원작을 능가하는 영화판을 만드는 일,
    셋 중 어느 게 가장 쉬울까요? ㅎㅎㅎ

    2013.10.21 09:12 신고
  11. 나인투파이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5년 이범수 주연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가
    1990년 데브니 콜먼 주연 [죽기 아니면 까무리치기 (Short Time)] 를 리메이크 한 것 같아요

    그리고
    2007년 천정명 주연 [헨젤과 그레텔] 이
    미드 [환상특급 (The Twilight Zone) 시리즈 시즌 3 (1961년) 의 한 에피소드
    이상한 소년 (It's good life) ...
    1983년 영화화했는데 세번째 에피소드에서 동일한 제목으로 한 것을 표절했었죠...

    2013.10.21 22:4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정식 리메이크가 아닌 관계로 당시에도 표절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어린 신부]라든지 [투캅스]라든지 [최종병기 활]이라든지 이런 설정이나 장면 등에서 해외영화를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는 작품들이 꽤 되지요

      2013.10.23 10:17 신고
  12. 공중전화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내 아내의 모든 것"도 아르헨티나 영화 리메이크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본문에 언급되어 있지 않을까 했는데..

    2013.10.23 01:09 신고
  13. 천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메이크인지 분명치는 않은데 1985년작인 "오싱"이나 1995년작인 "남자는 괴로워"가 모두 일본원작이라는 것을 밝히기는 했습니다.

    오싱의 경우 원작인 일본소설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어 만들어진 작품인데 소설이 원작인지 일본에서 방영했다는 드라마가 원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남자는 괴로워는 일본의 인기 영화시리즈가 원작인데 우리나라는 안성기 주연으로 딱 한편만 나오고 말았죠. 정식 리메이크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의 인기영화가 원작이라는 건 언론에서도 언급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3.10.25 11:5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싱은 꽤 유명한 원작이어서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읽히고 있었지요. 말씀하신 작품은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간된지 1년 후인가에 제작된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첨 어처구니없던 설정중 하나가 일본식 이름인 오싱을 그대로 들여와서 성이 오씨고 이름이 싱인 그런 요상한 아이가 되어버렸지요. "싱아!!"하는 장면에서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2013.10.28 09:46 신고
  14. 커피코피카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파티드를 영국에서 였나 미국출신 룸메이트랑 봤습니다 당연히 저는 무간도를 먼저 봤었구요 그래서 미국애 한테 홍콩 원작이 주는 남자들의 찐한 우정이 없다라고 했죠 그넘이 하는 얘기가 디파티드는 자기가 지금까지 본 영화중 최고로 꼽을만한 수작이다면서 무간도를 보겠다라고 얘기하더군요 몇일후 무간도를 보고 난후 자기는 디파티드가 더 좋은거 같다라고 말하더군요 제가 생각해 보니 첨에는 동양적의리를 얘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가 했는데 그것보다는 영웅본색등 홍콩느와르를 보고 자란 우리가 무간도란 오랜만에 접한 어릴적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에 더 깊이 빠진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더군요 당연히 저도 무간도가 더 좋고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하죠

    2013.11.24 0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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