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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열전(古典列傳) No.23






 


여러분은 한국 최초로 로봇이 등장하는 작품이 무엇이라고 알고 계십니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로보트 태권브이]라고 대답하시겠지만, 사실 그보다도 무려 8년전에 이미 한국에서는 로봇을 등장시킨 애니메이션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때는 1968년, 당시 TV에서는 인기 만화영화 [황금박쥐]가 동양방송(TBS)을 통해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TV보급률이 한자릿수에 머물렀던 당시 한국에 여건상 동네 부잣집에 놓인 작은 TV화면을 여럿이서 같이 보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요. 1967년 [홍길동]의 대성공은 당시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사람들이 얼마나 목말라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홍길동] 이후로 신동헌 감독과 결별한 세기상사 측에서는 후임으로 박영일 감독을 영입, 계속해서 극장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데 그중 1968년작 [황금철인]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황금박쥐] 극장판과의 정면대결로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황금철인]은 [황금박쥐]를 의식한 작품이지만 실은 소년한국일보에 연재중이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선전문구에는 "테레비 영화가 아닌 극장상영용 진짜 만화영화가 나왔다!"고 크게 써 있었는데, 실제로도 [황금철인]은 국내 최초의 시네마스코프 대형화면을 채택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그럼 먼저 [황금철인]의 스토리를 잠시 보도록 하지요. 별을 따러 다니다가 우주궁전으로 날아가게 된 꾀돌이는 이곳에서 평화의 수호자인 황금철인을 만나 환대를 받습니다. 그런데 우주악당 사탄이 희망의 별을 침략하자 황금철인과 꾀돌이는 급히 희망의 별로 가서 오메가 빛으로 악당을 쫓아내지요.

그리고는 소녀 지영이를 만나 자초지종을 듣게 되는데, 우주정복을 노리는 악당이 지영의 아버지 한박사를 납치해 미사일을 만들도록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방해가 되는 황금철인을 제거하기 위해 청동로보트를 동원한 악당은 그의 약점을 찾아내고자 한박사를 고문해 마침내 비밀을 알아내는데요, 과연 황금철인은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 세기상사. All rights reserved.


[황금철인]의 장르는 본격 SF이라기 보다는 판타지 스타일의 슈퍼히어로물에 더 가깝습니다. 애초에 하늘에 별따러 다니던 소년이 궁전에서 슈퍼히어로인 황금철인을 만나 활약을 펼친다는 것 자체가 무척 동화적인 내러티브인데, 중요한건 이 작품에서 최초로 거대 로봇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바로 악당의 청동로보트가 그것이지요. 디자인은 단순한 면이 있습니다만 화염을 뿜는 무기와 파괴되어도 자동 복구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등 독창성이 깃들여있는 순수한 국산 로봇으로서는 큰 의미를 지닙니다.

한가지 의아한 것은 당시 심의 기준이 어떠했는지는 몰라도 주인공인 꾀돌이가 기관포를 들고 악당들을 향해 난사하는 장면이 어떻게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통과될 수 있었는지 하는 겁니다. 훗날 반공 애니메이션에서 이런 현상이 재탕되긴 하지만 시대적으로는 조금 이른 과격한 표현이 아니었나 싶군요. 꾀돌이는 후에 용유수 감독의 [번개아텀]과 [괴수대전쟁] 에서도 주인공으로 계속 등장하게 됩니다.

ⓒ 세기상사. All rights reserved.


[황금철인]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며 [황금박쥐] 극장판에 도전합니다만 결과적으로는 6만명 정도를 동원한 [황금박쥐]의 1/3 정도인 2만명의 관객에 그치며 흥행 대결에서는 참패하고 말았습니다.(비공식 집계기록. KMDB 참조) 그러나 본 작품은 초기 한국 애니메이터들의 꾸밈없는 창작의지와 자체적으로 습득한 노하우를 발휘해 만든 작품으로서 한국적인 애니메이션 기법의 독특한 화풍과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1970년대 애니메이션과는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영화사적인 가치를 지닌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최초의 미국식 슈퍼히어로물이자, 최초의 거대 로봇물인 선구적 위치에 선 애니메이션으로서 말입니다. 아쉽게도 이러한 1960년대 애니메이션의 태동은 TV의 보급과 여러가지 사회적인 여건에 밀려 갑작스런 쇠퇴기를 겪게 되었고, 이 작품에 스탭으로 참여했던 김청기 감독은 약 8년 뒤에 [로보트 태권브이]로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하게 됩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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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린게이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멋진 작품도 있었군요! 악당 로봇의 자태는 지금 봐도 아주 악당스럽네요... 판타지적인 스토리도 개성있어 보입니다. 당시에도 황금박쥐가 본류고 황금철인은 아류라는 인식이 있어서 흥행이 나뻤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늘도 특색있는 좋은 작품 소개 감사합니다^^

    2011.10.20 09:1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우리가 자부심을 느낄만한 작품들은 요즘보단 과거의 잊혀진 작품이 아닌가 싶을때가 많답니다. 자본의 논리에 의해 희생당한 크리에이터들이 그저 불쌍할 따름이지요.

      2011.10.20 09:17 신고
  2. 단호한결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었을텐데
    그놈의 화형식 등등 아쉽습니다.

    2011.10.20 09:25 신고
  3. 즈라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니웨이님은 이런 소중한 정보들을 어디서 얻으셨는 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ㄷㄷㄷ

    2011.10.20 14:10 신고
  4. 킬있으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작품 90년대 초반 저희 동네 비디오 가게 한곳이 정리하면서 5개 묶어서 만원에 산 비디오 테잎중에 하나군요 ^^ 집이 이사오면서 어디로 사라졌는지 지금은 알수없지만...근데 이게 태권브이 보다 먼저였다는건 오늘 첨 알았네요 페니웨이님 정보 감사해요 ^^

    2011.10.20 20:13 신고
  5. 잠본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꾀돌이의 기관총 난사는 정말 시대를 초월한 괴센스였죠.

    2011.10.20 23:44 신고
  6. Roomsid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멋진 작품이 있었군요...정말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하는거 같습니다....아쉽....ㅠㅠ

    2011.10.21 11:38 신고
  7. 이웃집 오도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금색과 붉은색의 황금철인을 보니 아기곰 푸우가 생각나는군요. ^^;
    이 작품이 이제라도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어 다행스럽습니다.
    리뷰 잘 봤어요.

    2011.10.21 13:40 신고
  8. 이사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있는 캡처본을 보면 오래된 만화라고 해도 퀄리티가 꽤 괜찮아 보이네요.
    간만에 페니웨이님 블로그에 들렸다가 갑니다^^

    2011.10.21 15:11 신고
  9. 볼쇼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저도 이거 탄생했을 때는 아직 태어나지 못한지라 나중에 텔레비젼에서 해준 걸 봤던 것 같습니다(그나마도 어렴풋하지만, 아무튼 언젠가 봤습니다). 사람이 날뛰는 데 철인이라고 우겨서 의아했었던 것 같은 거 말고는 내용이고 뭐고 기억나지 않는군요.

    그런데 황금철인이라니. 황금을 입힌 철인이라는 말일까요.......

    2011.10.21 16:00 신고
  10. 이준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작품 나중에 재상영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기 최초 개봉 이후에 극장에서 본 기억이 나거든요

    2011.10.21 21:1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은 1974, 1975년에 각각 재개봉한 기록이 있고 이후에도 재개봉을 했을겁니다. 이 당시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전작들과 묶어서 재개봉하는 사례가 많았으니까요.

      2011.10.21 22:20 신고
  11.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던 '독수리 오형제' 극장판 리뷰해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페니웨이 님이라면 구해보는건 어렵지 않으실것 같은데.

    (집에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된 카세트 테이프도 있었건만....)

    2011.10.21 22:4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거... 몇년전부터 수소문중인데 못구했습니다 ㅜㅜ 국내에 비디오로 출시되었는지 조차 확인이 안되고 있어요

      2011.10.21 23:1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말씀하신 라디오 드라마는 봉봉 카세트 극장이라고 하는 빨간 테잎일겁니다. 저는 그건 없고, [그랜다이저]는 있습니다. 쿨럭...

      2011.10.21 23:20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확인해 보니 84.05.15에 대영비디오를 통해 발매되었군요. 이녀석, 주제에 [철인 007]의 일러스트와 로보트 태권브이까지 그려져 있어서 그 물건인지 몰랐습니다 ㅡㅡ;;; 다시 한번 구해봐야겠네요.

      2011.10.22 15:54 신고
  12. 공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 애니가 있었군요.. 그런데 킬링은 이후에 반공애니인 해돌이의모험이 압권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봉봉카세트극장은 저는 로보트태권브이와 독수리 오형제가 있었습니다. 아 다 추억이군요.(내가 늙었나)
    그리고 독수리오형제 극장판은 저는 한 5번은 국민학교때 보았습니다. 상영기로 4번 tv에서 한번.. 그래서 저는 독수리 오형제가 우리나라것인줄 알았습니다. 나이 어느정도 먹을때까지..

    2011.10.22 06:4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반공물에서는 아이들의 살상능력이 가히 수준급에 이르지요. [황금철인]의 꾀돌이는 그런 반공물이 등장하기 이전 이미 이런 연출의 과격함을 보여준데서 상당한 의외성을 선사합니다.

      2011.10.22 15:27 신고
  13. 황금날개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꾀돌이는 번개아텀, 괴수대전쟁 뿐 아니라 왕자호동과 낙랑공주에도 나온 다고 봐야 될 것 같네요.
    태권브이 이 전 애니 중 제가 어릴 적 티비서 본 딱 2작품이 있습니다.
    호피와 차돌 바위 하고 왕자호동과 낙랑공주..
    왕자호동과 낙랑공주는 오히려 제가 홍길동(오리지날)보다 더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호동왕자, 뚱보(이름 모름),꼬마(이름 모르지만 정황상 꾀돌이로 추정)이 길을 가는 데, 거대한 괴물이 나타나 뚱보를 삼켜 버리자 잠시 후 뚱보가 안에서 괴물의 배를 가르고 나오는 장면... 아~
    장면, 캐릭터 하나하나가 태권브이 이 후 애니들과 확실히 달랐고(반드시 좋거나 나쁘다는 의미는 아님) 장면이 어찌보면 역동적이라고나 할까요.

    어릴 때 그 꼬마의 이름은 몰랐지만 인터넷에 당시 이작품 포스터는 있네요. 꾀돌이라는 캐릭터가 분명 존재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태권브이 이전의 국내 애니는 어지간하면 최초라는 타이틀은 먹는 모양입니다.
    홍길동, 호피와 차돌바위, 말씀하신 황금철인은 말할 것도 없고...
    괴수대전쟁은 최초의 괴수물 애니,손오공 아니면 보물섬 정도가 최초의 원작이 외국작품인 애니 정도랄까요.
    물론 여기서 보물섬은 동물 나오는 80년대 애니는 아닙니다. 80년대 극장판 애니인 동물 나오는보물섬은 티비에서 했습니다. 물론 어릴 땐 이 작품이 극장판인지도 모르고 봤지만... --;;;

    2011.10.22 13:1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식적으로는 꾀돌이가 등장하는건 3편인데, [왕자호동과 낙랑공주]에 나오는지는 직접 확인해봐야 겠군요.

      2011.10.22 15:32 신고
    •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왕자호동과 낙랑공주는 저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비디오가 나오긴 했나요?

      삼부에서 나온 괴수대전쟁,번개아텀(비디오 제목은 돌아온 번개아톰...),이 황금철인은 비디오가게를 뒤져가면서 꽤 싸게 구입했던 추억이 있죠

      2011.10.30 16:3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안나온걸로 압니다만...

      2011.10.30 23:03 신고
    • 황금날개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왕자호동과 낙랑공주는 비디오로 안 나왔을 겁니다. 다만 분명히 80년대 티비로는 방영되었습니다. 필림이라도 남아 있으면 좋으련만 거기에대한 얘기도 없네요.

      제가 꼭 보고 싶은 작품이기도 하고요. 뭐 여러가지 이유에서... ^^;;;

      2011.10.30 23:5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이다를 좀 돌려봤더니 [왕자호동과 낙랑공주]는 현재 마스터 필름은 고사하고 릴리즈 프린트나 VHS도 남아있지 않는 초레어 작품이 되어버렸군요. 그나마 일본 수출판 프린트를 찾아내 복원한 [홍길동]이나 암암리에 돌아다니는 [태권브이 우주작전]보다도 상황이 더 안좋습니다. 국내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가장 찾기 힘든 작품이 될것 같네요.

      2011.10.31 01:09 신고
  14. 황금날개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판 독수리오형제 비디오로 나오긴 했습니다. 저한텐 이젠 없고요 --;;;
    이 작품이 오리지날 에피소드보다 오히려 낫다는 말은 있었죠. 둘 다 같은 사람들이 그렸을 텐데. 당시 우리집엔 티비시가 안 나와서 티비방영시 이 작품을 본 적이 없어 둘을 비교할 순 없지만.. 다만 ,오래 전에 어느 분이 국내극장판과 오리지날판 스틸컷 몇 장면을 비교해서 올리셨던 데 작화는 국내판이 더 나은 것 같더라는.. (그래봐야 둘 다 같은 우리나라 사람이 그렸겠지만)
    내용 중 여자박사가 죽을 때 나오던 음악이 황금날개 변신장면에서 나오던 음악이라는..
    어느 분께서 말하길 국내판 독수리오형제가 당시 70년대말 티비시방영 오리지날독수리오형제에서의 성우목소리를 들을 수있는 유일한 버젼이라고 하더군요. 전체가 그렇다는 건지 어디까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냥 위에 독수리오형제 얘기가 나와서요.--;;;

    2011.10.22 13:39 신고
  15. spaw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얼핏보고 괴작열전인 줄 알았는데 고전열전이군요. 우리나라에 저런 작품이 있는 것을 페니웨이 님 덕분에 알고 갑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2011.10.22 17:32 신고
  16. 만두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황금철인을 보면서 생각난게 일본고전만화중 사람형태의 황금거인이 나오는 만화가 떠오릅니다.(제목이 도저히 생각이 안나네요; 90년대에 한 번 리메이크 된 걸 제가 비디오로 빌려본 기억이 있습니다) 화풍은 '사이보그009'와 흡사했던 걸로 아는데.. 혹 일본만화에 영향을 받은 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황금박쥐를 의식하여 만든 것이라 하니 그냥 우연의 일치가 아닐런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추) 위에 라디오드라마라 해서 생각이 났습니다만 저희집엔 '스타에이스' 카세트테잎이 있지요. a면은 아기돼지 삼형제, b면이 스타에이스.

    2011.10.24 12:5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금거인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2011.10.24 12:56 신고
    • 만두씨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신히 찾았습니다. 제목은 대츠카 오사무 64년작 '마그마 대사' 입니다만. 다시보니 '마그마 대사'와 '황금철인'을 연결시키는 건 심한 억지였던듯 합니다. 시기적으론 출판만화본인 마그마 대사가 앞서긴 합니다만 시기만 빠를 분 주인공이 '황금색 이고 거인이다.' 라는 점 외에는 디자인도, 스토리도 모두가 다르네요.

      그냥 '일본에도 황금거인 만화가 있었다' 정도로만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제가 본건 93년도 리메이크 판이고 66년도에 실사판이 먼저 나왔다는군요. 지금보면 참으로 괴악한 실사판 디자인 입니다;;

      혹 기회가 되신다면 고전열전이나 괴작열전으로 소개하셔도 괜찮은 소재인듯 합니다.=ㅂ=

      2011.10.25 00:4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그마 대사]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제목이 [황금거인]일 경우 유사 관계를 찾기가 훨씬 수월해 지고, 표절의혹이 생길 수 있지만 단순히 그 정도의 설정만이라면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건 말씀처럼 조금 무리인듯..

      2011.10.25 09:47 신고
  17.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82년쯤 지금은 건물 채로 사라진 부천 소사극장에서 재개봉하여 아주 어린 시절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극장 안에서 먹을 것을 파는 아저씨가 왔다갔다하여 브라보콘을 사먹으며 재미있게 봤었던
    추억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비디오를 애타게 찾으려다가 못 구했는데 , 정말 우연히 지나던 가게에서 케이스가 다 부숴진 걸 100원에 판다고 하여 얼른 집어들어 지금도 잘 보관하고 있죠(다만 케이스가 부숴져서 상태 좋은 케이스를 얻어 담았습니다)

    저는 초창기 한국 애니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는 작품입니다. 태권브이보다 더 높이 평가하죠

    -------ㅡ그런데 한국 최초 애니 수출작이라고도 하더군요? 일본에 수출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11.10.30 16:30 신고
  18. Freebir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금박쥐 황금철인 이 만화영화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히 으하하하하 하고 나타나는 황금박쥐의 인기는 이후 어느 만화도 넘기 힘들었다고 생각할정도 대단한 인기였었죠...당시 정말 부잣집 아니면 없는 티브를 바깥에서 모여서 유리창너머로 구경하던 기억들이 납니다. 가난해도 그 시절이 미쳐가는 세상인 지금보다 좋았습니다.

    2012.05.07 18:20 신고
  19. random gu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니웨이님은 이런 소중한 정보들을 어디서 얻으셨는 지.

    2013.10.30 1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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