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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ji TV Network/AMUSE/S.D.P/FNS. All rights reserved.



원작소설의 영화화, 드라마의 극장판이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키는지 분명하게 보여준 수작 추리물 [용의자 X의 헌신]. 한때 수학분야의 천재로 장래가 유망하던 남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수학교사라는 평범한 삶을 산다. 무료한 삶의 연속. 말 수도 적고, 붙임성도 없는 그는 지켜야할 가정도 없고, 뜻을 나눌 친구나 연인도 없다. 평상시와 다를 것이 없던 어느 여름날. 남자는 조용히 목을 멜 준비를 한다. 어차피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죽음. 미련은 남아있지 않은듯 하다.

메어놓은 줄을 목에 걸고 이제 막 몸을 던지려는 찰나, '딩동!' 벨이 울린다. 도대체 누굴까? 웃지도 울지도 못할 이 아스트랄한 상황. 문을 열어보니 처음보는 한 모녀가 해맑게 웃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처음 뵙겠습니다. 옆 집에 새로 이사왔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어둠속에 한 줄기 빛이 비춘다. 이제 그에게는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그녀들의 행복이 곧 그의 행복이요, 그녀들의 기쁨이 곧 자신의 기쁨이다. 그렇게 그 남자의 첫 사랑은 시작되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사랑이지만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에게 있어 사랑은 삶과 동등한 가치가 되었다.

사랑과 헌신의 강렬한 감정적 조화를 다룬 [용의자 X의 헌신]은 그래서 더욱 마음 한편을 아련하게 파고든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헌신한다는 것. IMF 이후 경제적 이유를 핑계로 가정이 해체되는 현상을 목격한 현 시점의 결혼 적령기 젊은이들에게 헌신이라는 가치관이 얼마나 자리잡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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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iㅇrrㄱ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에 드러나는 그 헌신이란게... 참담하기도 하지만 너무 높아보이기도 했습니다.
    울음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 싶을만큼 크게 다가오더군요.
    영화도 잘 되었단 얘긴 들었는데... 한번 보고 싶네요.

    2010.12.01 10:40 신고
  2. 단호한결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설은 읽지못했고 영화로 봤는데
    주인공의 눈빛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2010.12.01 10:47 신고
  3.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책만 읽었는데 영화도 보고싶네요. (맨날 보고 싶은 것만 잔뜩... 크)
    오늘의 원샷은 목을 매는 장면이군요.
    사실 이사왔다며 집에 찾아와 웃으며 인사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 만으로
    자살 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쉽게 이해가 되진 않지만...
    그런 밑바닥의 심리 상태에서는 그런 작은 것 하나가 큰 희망이 될 수도 있는가 봅니다.
    주변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한테 작은 일이라도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0.12.01 11:0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사람에게 있어 삶의 희망을 준 것은 옆집에 이사온 모녀의 관심이겠지요. 원작이나 영화속에서 그의 수업에 무관심한 교실분위기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걸보면 주인공이 얼마나 사회에서 소외된 불쌍한 인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2010.12.01 11:59 신고
  4. 탈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책만안읽고 영화만 봤는데
    정말 인상깊었던 영화였죠.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노래는 아직도기억나네요 ㅎ

    2010.12.01 11:26 신고
  5. 정체불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도 괜찮았습니가
    그러니까 어서 후속작을 내놓으란 말이다!!!

    2010.12.01 12:2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독이 내놓은 [아말피 여신의 보수]는 그런면에서 엄청 아쉽더군요. 그만한 캐스팅에 이탈리아 올로케로 촬영한 작품인데 그런 범작을 만들다니...

      2010.12.01 12:54 신고
  6. 나이트세이버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헌신... 일견 쉬워보이지만 참 무거운 단어죠. 정말 미움보다 무서운게 무관심이라는걸 새삼 느껴요.

    2010.12.01 12:52 신고
  7. 안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작보다 영화가 좋았던 드문 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010.12.01 12:5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작소설도 훌륭한데 본문에서 언급했듯 이 경우는 드라마의 극장판 확장이라는 시너지효과를 크게 봤지요. 드라마에서의 캐릭터가 그대로 몰입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각색을 거쳤다고 할까요. 일본이니까 가능한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만 여튼 저도 원작보다는 영화가 훨씬 좋았습니다.

      2010.12.01 12:59 신고
  8.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메마른 감성의 소유자인지라, '어차피 모녀가 법정에 가면 정당방위적 요소와
    동정이 더해져서 기껏해야 집행유예 정도 나올텐데'라고 생각했던 저로서는
    용의자 X의 그 헌신이 헌신이라기보다 참으로 영양가 없는 소동이었다고 생각했더랬죠...-_-;
    (아울러 90년대 이후 일본 추리소설이 현저히 재미없어진 이유가
    범인에 대한 '동정적 요소'를 지나치게 남발하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한다지요...^^;)

    2010.12.01 13:4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에 한정시키자면 그의 소설 자체가 순수 장르물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사회소설에 범죄물을 결합시킨 형태라서 범죄자들이 동정적으로 그려지긴 하지요. ㅎㅎ

      2010.12.01 16:14 신고
  9. 뗏목지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와 함께 영화 무척 감동적으로 봤더랬지요.
    초반부가 다소 지루해서 뭐야... 하다가 점점 몰입도가 높아지더군요.
    소설은 못 봤지만, 좋은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0.12.01 15:13 신고
  10. 도로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TV에서 해 주던 것을 초반에 보다가 일이 생겨 나가는 바람에 다 못봤던..ㅠ
    포스트도 댓글도 호의적이네요! 보고싶어졌습니다 ㅎㅎ

    2010.12.01 16:12 신고
  11. 지나가다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원작 소설이 있으면 영화는 일단 뒤로 미루고 책부터 읽는 성격이라, 이것도 책만 읽었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알아차린 건, 갈리레오가 지나치게 오버스럽게 '그런 일을 하다니!' 하고 비탄해하는 순간 딱 알게되더군요. 이 천재가 통탄할 정도의 규모라면...... 이라면서(그 부분은 작가의 실수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그나저나 책 읽을 때는 못 느꼈는데, 사진을 보니까 '행복한 장의사'에서 김창완이 자살하려고 시도하다 티켓아가씨 들어오던 순간과, 그 직후 창밖으로 장의사 간판 보던 순간이 생각나게 하네요.

    2010.12.02 22:5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보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영화는 소설에 비해 디테일이 떨어지는 관계로 아무래도 소설을 먼저 보면 영화가 허전해 보이는 경우가 많죠. [용의자 X의 헌신]은 워낙 각색이 잘되었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원작 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다고 봅니다.

      P.S: 가급적 닉네임을 바꿔주심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지나가다라는 닉은 좀... ^^;;

      2010.12.03 10:14 신고
    • 볼쇼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야말로 지나가던 사람이라서(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이런 거 관리도 잘 안합니다) 언제나 지나가다가라고 썼는데, 불편하셨나요? 다음부터는 위와 같이 쓰겠습니다. :)

      2010.12.03 23:2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넵.. 가급적 닉넴을 적어주시면 담번에 답글을 다실때도 제가 분별하기가 쉽거든요 ^^ 볼쇼이님.

      2010.12.03 23:26 신고
  12.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x의 헌신...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원작의 이야기도 나름 잘 살렸구요. 정말 사랑과 희생에 대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나를 보여준 영화고 소설이었죠.

    2010.12.04 17:28 신고
  13. 마장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본 일본 영화였는데(그것도 추리,스릴러 장르라는 이유때문에) 추리 그 이상의 것을 보여 주더군요. 이 리뷰를 보니 갑자기 영화 20세기 소년이 떠오르는 군요 ㅋ ^^;

    2010.12.04 2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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