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기기 리뷰

미니멀리즘의 극치, 삼성 VLUU ST80 개봉기

페니웨이™ 2010. 11. 2. 09:18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카를 장만하면서 고민되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가장 먼저 가격이 있겠고, 디자인, 브랜드, 기능, 크기, 이러 저러한 요소들에 더해 기본적으로는 컴팩트로 갈건지 아님 DSLR로 갈건지, 아님 하이브리드로 갈건지.. 생각해야 할 경우의 수가 참 많다고 볼 수 있죠.

그러고보면 국내에는 DSLR이 무척 많이 보급된 셈입니다. 한 친구가 호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한다는 얘기가 DSLR을 든 사람은 한국사람밖에 없더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뭐 일단 뽀대가 나잖아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예술 사진 찍을게 아닌 다음에야 디카를 고르는데 있어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바로 휴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6년된 디카를 바꾸면서 DSLR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 휴대성에서 걸리더군요. 유난히 무겁거나 큰걸 들고 다니기 싫어하는 성격이다보니 그나마 컴팩트 디카 중에 줌기능이 가장 강력한 삼성 VLUU WB650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렌즈 밝기가 좀 어두운걸 빼면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어요.

잡설이 길어졌는데, 이번에 삼성에서 굉장히 깜찍한 녀석을 하나 출시했습니다. 삼성의 컴팩트 제품군은 다양하기로 유명하죠. 크게 나누면 WB 계열과 ST, 그리고 PL 제품군으로 나뉘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은 보급형 라인에 속하는 ST80이라는 모델입니다.




택배 박스가 생각보다 작아서 무슨 물건이 왔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ST80 이더군요. 구성품을 살펴보면 본체, USB 충전 및 데이터 겸용 케이블, 핸드 스트랩, 배터리 x 1, 마이크로 SD 메모리 2G, 충전변환젠더, 터치펜, 그리고 설명서와 설치 CD가 있습니다. 조금 단촐한 구성일 수도 있는데, 특히나 충전기가 따로 제공되지 않는 점은 아쉽습니다만 통합 20핀 단자를 사용하는 휴대폰이 많이 보급되어 있으므로 어찌보면 낭비를 줄일 순 있겠군요. 아, 카메라 케이스도 따로 제공되지 않아 적당한 파우치에 넣어 다니든지 해야되겠습니다.




ST80의 외관입니다. 저는 화이트 색상을 지급받았는데, 아주 깔끔한 것이 여성용 디카로는 그만이더군요. 바디는 유광제질로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모서리가 라운딩되어 있습니다.


전면부는 그냥 노멀한 디자인입니다. 저래뵈도 광학 3배줌을 지원하더군요.


하단에는 저렇게 메모리와 배터리 커버가 있습니다.


오른쪽 측면은 아무것도 없군요. 최대 픽셀수와 wifi 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ST80과 wifi의 관계는 차차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측면에는 핸드 스트랩 고리와 충전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상단은 줌 레버와 셔터, 파워 스위치, 마이크가 있군요.


액정은 3인치 LCD의 시원한 화면에 터치스크린을 지원합니다. 처음 전원을 넣으면 시간대와 언어를 설정하는 화면이 나오죠. 굳이 터치펜을 사용하지 않아도 손가락 만으로도 터치가 잘 되는 편입니다.





ST80의 장점은 바로 크기입니다. 정말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주머니에 넣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제 손이 큰 게 아닙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이 애용할만 하겠더군요. 세컨드 카메라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아 보입니다.


제 아이폰과 같이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대충 감이 잡히시죠? 가로의 길이가 92mm이니 가장 긴 부위가 10cm도 채 안되는 사이즈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WB650과 크기를 비교해 보면 WB650이 엄청 커보입니다.




휴대성면에서는 두 말할 나위없이 만점짜리 디카입니다. 휴대폰보다 작으니 말 다했죠. 오히려 너무 작아서 장난감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1420만 화소에 35mm 광각을 가진 렌즈과 HD급 동영상을 지원하며, 3인치 터치스크린 LCD를 채용하는 등 스펙면에 있어서 딱히 모자랄 것이 없어 보입니다.


* 본 리뷰는 삼성 VLUU ST80의 체험단 활동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