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기기 리뷰

야후! 코리아, 나만의 포털로 꾸며보자

페니웨이™ 2010. 8. 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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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인터넷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 가장 먼저 접한 검색 사이트는 무엇이었나요? 요즘은 순수 검색사이트인 구글을 제외하면 '포털 Portal'이라는 이름으로 검색과 더불어 뉴스,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형국이라 예전과는 양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처음 인터넷을 시작할 때는 지금과 사뭇 달랐는데요, 그때는 야후!나 라이코스, 알타비스타 같은 외산 검색 사이트가 대세를 이루던 시기였지요. 그중에서도 이름이 간결하고 친숙한 야후가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야후! 코리아는 국내의 독보적인 정보검색 사이트로 자리잡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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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야후! 코리아 10주년 기념 리뉴얼 화면


최근 야후!는 국내 유수의 포털 사이트와 경쟁하기 위해 여러차례 모습을 바꿔왔습니다. 빨간색이었던 로고도 보라색으로 바뀌었고, 각종 미디어와의 협력을 통해 컨텐츠를 보강하는 한편 특화된 검색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요. 임수정과 황정민을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했던 위치기반 서비스의 일종인 '야후! 거기' 같이 성공적인 서비스도 탄생했습니다. (이 두 배우는 나중에 [행복]이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춥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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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전 야후! 코리아는 또 한번 홈페이지를 새단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는 타이거 JK를 모델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는데요, 과연 새로워진 야후! 코리아(http://m.kr.yahoo.com)는 어떤 변화를 주었을까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야후!의 에디터가 직접 선정한 컨텐츠는 가운데로 몰아 넣고, 왼쪽 사이드 화면은 온전히 사용자를 위해 맞춤형 공간으로 내주었다는 겁니다. 사실상 이는 다소 수동적이고 폐쇄성이 잔존하던 야후! 서비스를 완전 오픈시킨다는 개념이기도 한데요, 이런 정책에 따라 사용자는 야후 홈페이지를 자신의 편의에 맞게 테마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선 왼쪽 사이드의 상단에는 야후!에서 제공하는 자체 서비스에 대한 목록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서비스를 단순 링크하는 역할 뿐만이 아니라 '퀵뷰'라는 메뉴를 제공해서 굳이 클릭해서 링크를 타고 넘어가지 않아도 현재창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즉석해서 열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퀵뷰의 진정한 매력은 그 밑에 있는 마이메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야후! 첫화면에 접속해 즐겨찾는 웹사이트를 자기 입맛대로 편집해 사용하도록 배려한 것으로서 특정 테마를 위한 메뉴만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야후!측에서 마이메뉴 추천 갤러리를 제공해 맥스무비나 지메일 같은 타 사이트의 정보를 클릭 한번만으로 추가하는게 가능하지만 여기에 없는 사이트라도 개별 입력을 통해 야후!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가 있지요.


그럼 시험삼아 제 사이트를 추가해 볼까요? 마이메뉴의 설정을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이 즐겨찾는 사이트를 추가하라는 메뉴창이 뜹니다. 마이메뉴에 추가하고 싶은 URL과 사이트명을 입력하면 간단히 추가가 됩니다.


이렇게 추가된 마이메뉴에서는 퀵뷰열기가 가능합니다. 일종의 미리보기 역할을 하는 퀵뷰를 통해 해당 사이트의 업데이트 상황과 새글을 확인할 수가 있지요. 저처럼 영화 즐겨찾기가 많은 분들은 야후! 메인페이지를 마치 영화포털처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다음은 곰TV의 퀵뷰화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야후! 포털 메인에서 페이지의 이동없이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단 실질적인 내용 확인을 위해서는 클릭을 통해 링크 이동을 해야 합니다.




또한 가운데에 있는 뉴스화면의 위치도 바꿀 수 있다는 점 역시 이번 개편의 한가지 특징입니다. 현재로선 뉴스와 투데이의 위치만을 바꿀 수 있는데 오른쪽 사이드 메뉴와 함께 다양한 편집이 가능하도록 추후에 업데이트 되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변화는 투데이의 컨텐츠에는 야후! 블로그만이 아니고 외부 블로그를 비롯해 각종 언론사들의 기사들을 다양하게 픽업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 역시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나 다음 View에 필적할 만한 개방형 서비스의 일종으로 향후 블로거들의 기대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 역시 [인셉션] 관련 리뷰가 이곳에 올라가면서 방문자가 급증했었는데, 사실 어떤 기준으로 이곳 메인에 올라갈 수 있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한 알고리즘을 파악하고 있지 못합니다. 아마도 야후!의 편집자가 임의적으로 선택하는 것일 확률이 크네요.



이상으로 변화된 야후! 코리아의 서비스 몇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확실한 것 한가지는 야후!의 전반적인 체질이 개방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점입니다. 위에 언급한 것 외에도 야후!는 자사의 메일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Gmail 서비스를 추천 갤러리에 포함시키면서 타사 서비스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해주었고, 그밖에 트위터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SNS의 연계도 강화했습니다. 이는 무조건 자사 개발 컨텐츠나 서비스만이 아니라 다른 서비스의 이용자들을 포용함으로서 진정한 포털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우물안 개구리식 포털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용자들이 편의성과 호환성을 위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블로거들이라면 기꺼이 자신의 컨텐츠를 메인에 링크시켜주는 포털을 선호할 것입니다. 야후!의 이번 개편은 이러한 필요에 발맞추는 긍정적인 변화라 하겠습니다.


P.S: 현재 야후!에서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한가지는 야후! 홈페이지 체험 이벤트 이고 다른 한가지는 야후! 개편 이벤트로서 자세한 사항은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맥북이나 캐논 DSLR 카메라등 탐나는 경품이 대거 마련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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