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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스 Ep.10: 영향력있는 약속 -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에피소드, 시즌 2를 기대한다

페니웨이™ 2010. 5. 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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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의 DJC 티저, 4편의 애드무비, 6편의 그래픽 노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인플루언스]의 최종화가 공개되었다. 톱스타 이병헌, 한채영의 전격적인 캐스팅과 다양한 조연급 배우들의 섭외, 3명의 그래픽 노블 작가들이 릴레이식 연출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면서 다각적 오락거리를 제공한 [인플루언스]의 시도는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 PPL를 최소화시키고 광고와 엔터테인먼트의 공존을 새롭게 모색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을만 하다.

ⓒ Windsor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인플루언스]의 10번째 에피소드인 '영향력있는 약속'에서는 W와 J, 그리고 현재의 W와는 다른 선택을 하면서 자아가 분리된 화이트 W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에피소드는 DJC로 초대된 이설과 J사이에 어떤 '약속'이 있었는지를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J가 이설에게 한 약속은 언제까지나 이설의 곁에 있겠다는 것.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 J는 스스로 쥬빌리에 갇히는 쪽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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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깨달은 화이트 W는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으며 부질없는 오해로 100년의 시간을 스스로가 만든 고통속에서 J를 원망하며 살아왔는지 후회하게 된다. 결국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 버린 화이트 W, 아니 과거의 이설은 J를 쥬빌리의 속박에서 해방시킴과 동시에 스스로 소멸되는 쪽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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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DJC의 단서를 찾아나선 오드아이는 보스인 화이트 W의 소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W와 J의 행적을 추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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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결말로 매듭지어진 [인플루언스]의 이야기는 앞으로 많은 가능성을 남겨두고 끝을 맺는다. 단순한 윈저의 일회성 PPL로서가 아니라 시즌제로 진행되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로 도전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법한데, 시즌 2에서는 주인공의 캐스팅을 바꿔보는 것도 괜찮을 듯.

가령 DJC의 가이드인 W와 J역에 장동건, 고소영이나 또는 현빈, 송혜교 같은 실제 커플들을 캐스팅한다거나 혹은 현실세계에서 영향력있는 공인들, 이를테면 영화배우나 정치인, 언론인, 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지명도 높은 인물들을 등장시켜 새로운 에피소드들로 꾸려나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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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만약 윈저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획의 일환으로 외국버전의 [인플루언스]를 제작, 각 나라의 유명 스타들을 로컬라이징시켜 (예: 미국 W-브래드 피트, J-안젤리나 졸리면 너무 오바인가? ㅡㅡ;; ) 국가별로 동일 스토리를 가지고 각자 리메이크하는 방법도 재미있는 시도가 될 듯 하다.

이제 [인플루언스]의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되었다. [인플루언스] 프로젝트를 기획한 관계자가 말하길, 자신들이 기대한 것 만큼 '윈저'가 이슈화되지 않고 '인플루언스'만이 부각되어 놀랐지만 후회는 없다고 한 것처럼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바람직한 방향은 기업이나 제품이 PR효과보다는 소비자들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작품 본연의 재미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한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P.S: DJC 홈페이지에서 남아공 월드컵에 즈음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영향력 있는 그들의 만남' 퀴즈를 통해 맨유 경기 투어 패키지, 슈트 케이스, 골프백 등의 경품을 제공하니 관심있는분들은 한번쯤 참여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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