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기기 리뷰

삼성 3D LED TV로 보는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 에이리언]

페니웨이™ 2010. 4. 20. 09:33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이후 최근 영상물의 트랜드는 단연 3D입니다. 각 영화사들은 발빠르게 3D 영화쪽으로 타겟을 맞추고 있고 실제로 올 한해만도 극장에서 개봉하는 3D영화의 비중이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안방극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국내기업들은 벌써부터 치열한 시장선점경쟁을 벌이고 있어서 사실상 3D 시장은 이제 막 궤도에 올라 선 상황입니다. 빨강과 파랑 셀로판지를 이용한 입체영화 시절과는 달리 이제는 정말로 3D 영상이 구현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 저는 삼성 3D LED TV의 리뷰로거로 참여하면서 앞으로 6주간 3D TV의 장단점과 실제 체험 및 실험을 토대로 몇가지 후기를 남길까 합니다. 무조건적인 장점 부각보다는 되도록 소비자의 입장에서 느낀 점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첫 번째 리뷰를 시작해보죠.

이번 시간에 다룰 주제는 3D로 보는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 에이리언]입니다. 이번 리뷰의 초점은 현재 출시된 유일한 3D 컨텐츠인 [몬스터 대 에이리언]을 보면서 3D에 최적화된 컨텐츠 기술의 완성도를 가늠해 보는 것입니다. 



일단 간단한 워밍업으로서 3D 컨텐츠를 즐기기 위한 최소한의 구성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에서 3D 영상을 보려면 기본적으로 다음의 구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① 3D TV


당연한 얘기겠죠? 3D 정보를 화면으로 전송해주는 TV가 있어야 시청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구입하려는 TV가 HDMI 단자 1.4 버전의 규격을 지원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는 3D 블루레이 디스크를 재생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으로서 만약 이전 버전인 HDMI 1.3 규격에 맞춰진 TV라면 최신 3D 블루레이를 제대로 즐길 수 없습니다.


② 입체안경


극장에서 써봐서 아시겠지만 3D 화면을 즐기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입체안경이 필수적입니다. 안경의 오른쪽 상단에는 on/off 스위치가 있는데요, 배터리의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TV에서 신호가 일정시간 수신되지 않을시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조만간 충전식 안경도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③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전용으로 생산된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별도의 플레이어가 있어야 합니다. 리뷰에 사용된 플레이어는 삼성 BD-C6900 모델인데요, DVD나 블루레이 뿐만이 아니고 별도의 USB포트를 이용한 외장 기기를 활용해 보다 폭넓은 영상재생이 가능합니다. 추후 2D에서 3D로의 컨버팅 부분에 있어서 활용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그많큼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 구성품목은 기본으로 갖춰져 있어야 이제 안방에서도 본격적인 3D 영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몬스터 대 에이리언]은 [슈렉], [쿵푸 팬더] 등으로 CG 애니메이션의 명가로 떠오른 드림웍스사의 작품으로서 개봉당시 3D와 관련된 기술적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입니다. 그 점을 의식한 탓인지 현재까지 3D 전용으로 출시된 메이저 컨텐츠는 이 [몬스터 대 에이리언]이 유일합니다.


사실 평면적인 글과 사진에서 3D의 효과를 직접 보여줄 수 없기에 이를 서술하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만 아쉬운대로 스크린샷을 통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A가 TV를 통해 보여지는 화면, B가 입체안경을 썼을때 보여지는 화면)


장면 1.

다음 장면은 오프닝 영상에 나오는 부분으로 운석이 떠다니는 우주공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자잘한 오브젝트가 가득한 화면이니만큼 각 운석간의 입체감과 원근감이 확연히 드러나는 장면인데요. A를 보시면 도무지 화면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잔상이 겹쳐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3D 효과가 많이 사용되었다는 뜻인데요, 안경을 쓰면 그러한 잔상이 모두 사라지고 또렷한 입체감으로 표현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3D구나! 싶은 느낌을 분명하게 전달한달까요.

ⓒ DreamWorks Animation. All rights reserved.



장면 2.

주인공 수잔이 약혼남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언뜻 보기엔 입체감이 그닥 살아나지 않는 장면처럼 보이는데요, 이 부분에서 부각되는 부분은 수풀이 보이는 배경과 인물 사이의 거리감입니다. 이 장면은 GIF로 처리해서 비교해보도록 하죠.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배경과는 달리 인물은 화면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DreamWorks Animation. All rights reserved.



장면 3.

거대렐라로 변한 수잔이 수면 마취제를 맞고 쓰러지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A를 보시면 주인공의 손에서 유독 잔상이 많이 생기는 걸 볼 수 있는데, B화면으로 보면 손이 앞으로 확연하게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DreamWorks Anim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해를 돕기 위해 스틸컷을 찍어 봤는데 제대로 전달이 되었는지요? 3D의 대중화에 있어서 가장 큰 관건은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입체 효과만큼만 그대로 재현해 줘도 충분히 성공한 것이라 봅니다. 3D 전용 컨텐츠로 출시된 [몬스터 대 에이리언]은 그러한 기대치에 충분히 부응하는 작품이었습니다. 2D와 3D의 차이를 분명히 드러내주며 입체영화의 장점을 제대로 살려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몰입감도 증가하고 말이죠.

사실 3D 화면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컨텐츠가 바로 CG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아바타]의 경우도 영화의 대부분이 CG로 제작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생각이 더욱 분명해 집니다. 조만간 다른 서드 파티들이 참여해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일것이라고 생각이 되며 여기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업], [슈렉 3D] 같은 애니메이션들이 우선적으로 포함되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다양한 라인업이 나오길 기대해 보면서 이상 첫 번째 시간으로 꾸며본 ‘3D TV로 보는 3D 애니메이션’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본 리뷰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본 포스트는 삼성 3D LED TV의 리뷰로거로 참여하면서 6주간 진행되는 리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