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웨이™의 궁시렁

역시 건담은 우주세기가 진리다!

페니웨이™ 2010. 3. 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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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새로운 건담 시리즈인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 1화가 PPV로 방영되었다. '기동전사 건담 연대기' 컬럼을 쓰면서 스스로도 건담 클래식 시리즈의 매니아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로서는 우주세기 이후 등장한 [건담 윙]이니 [건담 씨드]같은 후속작들에 상당한 불만을 가졌던 터, 이제서야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1화만이 공개되었을 뿐이고, 정식 리뷰를 위해선 6화를 모두 볼때까지 기다릴 생각이지만 일단 1화를 보고난 소감을 말하자면 아아~ 감동이다. 거짓말 안하고 이거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확실히 우주세기의 건담은 비 우주세기의 작품들이 가지지 못한 그 어떤 매력이 있다. 뉴타입과 각성, 그리고 연방과 지온의 무한대립으로 이어지는 이 이야기야말로 진부하지만 진짜 건담의 스토리다.

게다가 이번 [건담 유니콘]은 [건담 F-91]마냥 헛다리 짚은게 아니라 1년전쟁의 연장선상에 놓였다는 점에서도 울컥하게 만든다. 현재 오드리 번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아가씨(하만 칸의 사망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자비가의 후계자 미네바 자비), 극중 브라이트 노어에 대한 언급이라든지 '샤아의 재림' 풀 프론탈(아직 1화에선 등장하지 않음), 게다가 론드 벨 부대와 네오지온의 등장 등 이건 잘만하면 정말 대박일 듯.

혹자는 외뿔 건담이라는 컨셉과 유니콘이라는 이름에 대한 불만도 있는것 같다만 다 필요없다. 초반 5분 정도부터 펼쳐지는 우주에서의 전투씬의 퀄리티는 [역습의 샤아]나 [건담 0083]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부디 6화까지 이 정도 퀄리티만 유지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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