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한 잡담

2010년 1월의 마지막 주말은 동서양의 애니메이션과 함께

페니웨이™ 2010. 1. 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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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의 1000만 관객 돌파의 위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다른 경쟁작이 눈에 띄지 않는 1월의 마지막 주말. 특별히 눈에 띄는 작품이 없다면 이번 주에는 동서양 애니메이션의 묘미를 보여주는 작품을 선택해 보도록 하자.


 

    극장가 추천작  


[카우 삼총사]의 실패 이후 정통 셀 애니메이션에서 완전히 손을 땠던 디즈니 사가 오랜만에 본업으로 복귀한 작품. [인어공주],[미녀와 야수],[라이언 킹] 등 북미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호령했던 디즈니의 관록이 묻어나오는 작품으로서 북미 개봉당시 폭발적인 흥행력과 동시에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고전동화 '공주와 개구리'를 원작으로 삼은 이 작품은 무대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알려진 흑인들의 도시 뉴올리언즈로 옮겨 디즈니 특유의 독특한 재해석을 가미해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렸다. 뮤지컬 요소가 풍부하며 유머와 위트 감동이 적절히 배합된 온 가족용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파] 이후 모처럼 볼 만한 극장용 제패니메이션이 나왔다. [공각기동대 SAC]로 오시이 마모루를 뛰어넘었다는 극찬을 받은 카미야마 켄지 감독의 작품으로 총 11화의 1쿨짜리 TV판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오리지널 극장판이다. TV방영 당시에도 깔끔한 작화와 미스테리풍의 흥미진진한 플롯으로 매니아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극장판의 퀄리티도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 줄 듯. 이번에 개봉된 작품은 총 2부작으로 기획된 극장판 중 1부이며, 우울한 월요일 사건 이후 타지와라 아키라가 사라진 6개월 후의 시점을 다룬다.

 

    DVD 추천작  


극장을 찾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추천작 하나. 소심한 성격으로 연애에 번번이 실패하는 남자와 사랑스럽지만 실수투성이로 역시나 변변찮은 연애경력을 가진 여자의 연애담을 그린 작품. 약 1시간 분량의 짧은 러닝타임이긴 하지만 그 남자의 시점과 그 여자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동일 사건의 유기적 연결이라는 특이한 구성으로 요즘같이 추운 겨울날 보기엔 안성마춤인 코믹 멜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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