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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열전(古典列傳) N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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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rcerer의 국내 비디오 출시명이 [워맨]인 관계로 본 리뷰에서는 원제가 아닌 출시명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를 석권한 [프렌치 커넥션]과 이제는 공포영화의 고전이 된 [엑소시스트]로 상업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하나로 주목받게 된 윌리엄 프레드킨 감독은 1970년대 가장 촉망받는 연출가로 손꼽혔습니다. 그리고 의례 영향력을 갖게 된 유망주들이 그렇듯 윌리엄 프레드킨 역시 평소에 존경하던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그가 꿈꾸던 것은 바로 H.G. 클루조의 걸작 [공포의 보수]의 리메이크였지요.

애당초 프레드킨이 주연으로 염두에 둔 배우는 스티브 맥퀸이었습니다. 맥퀸은 이 매력적인 고전의 리메이크작에서 자신이 주연을 맡게 된다는 사실에 무척 고무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맥퀸이 아내인 알리 맥그로우를 남겨두고 미국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이었죠. 때문에 맥퀸은 계약조건으로 아내를 영화에 출연시킬 것을 요구했는데요, 프레드킨이 이 제안을 거절하는 바람에 캐스팅은 무산되었습니다. 결국 프레드킨은 [프렌치 커넥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로이 샤이더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훗날 프레드킨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게 됩니다. 만약 스티브 맥퀸을 캐스팅했더라면 박스오피스에서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 Warner Bros.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1972년 작 [겟어웨이] 중 스티브 맥퀸과 알리 맥그로우


그렇습니다. 윌리엄 프레드킨의 [워맨 (원제: 마법사 Sorcerer)]은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승승장구할것처럼 보였던 프레드킨의 커리어는 이 작품으로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죠. 평론가들은 프레드킨이 기교에 치우친 얄팍한 승부수로 원작을 망쳐놓았다고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워맨]은 1970년대의 최대 흥행 실패작 중 하나로 기록되었고, 이마저도 사람들의 뇌리속에서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간혹 TV에서 방영되었을 뿐, 비디오 테잎으로 출시된 것도 1990년대에 이르러서 입니다. 과연 [워맨]은 재능있는 감독의 장래를 망쳐놓을만큼 졸작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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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mount Pictures/Universal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워맨]이 [공포의 보수]의 장점에 상당부분 기대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을 운반하는 과정의 서스펜스가 영화의 주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객들은 원작의 서스펜스를 윌리엄 프레드킨이 얼마만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냈는지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얘기지만 [워맨]은 시대를 앞서나간 수작이자 지독히도 저평가된 영화입니다. 그 증거로 현재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70% 후반을 달리는 높은 평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워맨]을 1977년에 개봉한 베스트 10중 9번째 작품으로 꼽았을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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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tten Tomatos. All rights reserved.


[워맨]은 [공포의 보수]와 닮은 듯 하지만 막상 자세히 놓고보면 꽤나 다른점들이 눈에 띕니다. 우선 [워맨]은 1970년대의 범죄물을 연상시키는 내러티브로 진행됩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각각 다른 절박한 상황에 처한 세명의 남자들을 비춥니다. 한명은 중동의 테러리스트로서 동료들이 모두 체포되거나 사살되는 와중에 혼자 살아남게 되죠. 이제 또 한명은 프랑스의 사업가로 주식사기에 연루되어 파탄에 이르게 됩니다. 세번째는 네명으로 이뤄진 강도들이 성당의 결혼식장을 습격해 돈을 강탈하다가 실수로 지역 갱단 보스의 동생을 죽인 후 도주하던중 한사람만 빼고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을 보여줍니다. 이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내는 갱단의 추적을 피해 베네수엘라로 피신을 하게 됩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공포의 보수]와 비슷합니다.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베네수엘라에 피신한 국제적인 범죄자들은 이 끔찍하고 더러운 마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별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던 중 석유광산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인해 이곳까지 다이너마이트를 운반할 4명의 운전사가 모집됩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이 줄줄 흘러나오는 이 오래된 다이너마이트는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폭발하는 위험한 물건이지만 4명의 사내들은 오로지 돈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이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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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mount Pictures/Universal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비록 [워맨]이 [공포의 보수]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윌리엄 프레드킨은 단순한 리메이크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원작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부랑자들의 과거라는 부분에 적지않은 비중을 두었고, 이를 통해 주인공의 심리적 불안을 극대화 하는데 성공합니다. 특히 주인공 후안 도밍게즈(로이 샤이더 분, 원작에서의 마리오에 해당)가 강도단의 일원으로서 그가 맡은 역할이 '운전사'였다는 점은 꽤나 아이러니 합니다. 그는 동료 전원을 죽음에 이르게 한 교통사고를 일으킨 당사자였고, 그 사고로 인해 인생의 밑바닥까지 오게 되었으며 이제 이 삶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니트로글리세린을 운반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는 일이라는 점은 제법 의미심장하지요.

또하나의 변화는 캐릭터입니다. 원작에서 마리오와 중요한 애정 라인을 형성하는 린다의 캐릭터는 이번 작품에서 제외되었는데, 이로인해 [워맨]은 윌리엄 프레드킨 특유의 마초적인 남성영화로 탈바꿈되었습니다. 또한 절친한 사이에서 후에 갈등을 겪는 것으로 묘사된 마리오와 조의 관계 역시 상당부분 수정되었는데, 그로인해 [워맨]에서는 둘 사이의 건조한 긴장감만이 감돌게 됩니다. 결국 원작 [공포의 보수]에서 클루조 감독이 상황설정이 주는 서스펜스의 극대화를 노렸다면 프레드킨은 상황 그 자체보다도 동일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심리적인 부분에 보다 큰 비중을 두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영화 초반에 잠깐 등장하는 강도단의 도주장면은 영화사상 최고의 추격장면을 낳은 [프렌치 커넥션]을 연상케 하며, 원작에서 서스펜스의 정점을 이루었던 트럭의 후진장면이 빠진 대신 [워맨]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정글 한복판의 서스펜션 브릿지 씨퀀스가 그 자리를 메웁니다. 1970년대 최고의 스릴러 감독으로 손꼽혔던 프레드킨은 이러한 장면들에서 자신의 장기를 몽땅 털어넣으며 테크니션으로서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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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mount Pictures/Universal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한편 타이틀인 '마법사 (Sorcerer)'는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트럭중 한대의 이름이지만(다른 한 대는 라자로 Lazaro) 이 작품에서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사용되었는데, 그 점에 대해 프레드킨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Sorcerer는 사악한 마법사, 이 경우에는 사악한 마법사의 운명을 가리키는 단어다. 이 영화에서는 운명, 알 수 없는 운명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다. 어떤 사람이 대문을 열고 밖으로 걸어나가는 순간 허리케인이 들이 닥쳐 그를 날려 버리거나 또는 지진이 발생하거나 어떤 물건이 지붕에서 떨어지거나 뭐 그런 일이 닥칠 수 있다는 거다. 이 영화의 아이디어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다는 데서 나왔다. 우리의 탄생이나 죽음처럼 말이다. 이것은 내가 이런 문제를 심사숙고할 만큼의 지적 능력을 가지게 되었을 때부터 줄곧 나를 따라다녔다"

- 2002.11.25 moviehole.net 과의 인터뷰



그러나 이 제목은 상영 내내 [워맨]을 괴롭히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이 제목이 윌리엄 프레드킨의 히트작 [엑소시스트]를 연상시키며 초현실적인 오컬트 영화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로인해 제목만 보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혼란에 빠졌고, 더군다나 중동지역과 프랑스 등 외국을 배경으로 비영어권 대사가 시작되는 초반부 때문에 '외국영화'라는 헛소문도 퍼졌습니다. 극장주들은 포스터에 'English-language film' 혹은 ' Not a film about the supernatural' 등의 문구를 삽입해야 했지요. (그보다 더 골때리는건 국내 출시사의 [워맨]이라는 정말이지 어이없을 정도로 생뚱맞은 제목입니다)

물론 'Sorcerer'라는 제목이 이 영화의 부진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이들은 이 작품이 실패한 직접적인 이유가 그 해에 개봉한 '어떤 작품' 때문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어떤 작품이란 바로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였습니다. 심지어 프레드킨 자신도 [버그]의 DVD 코멘터리에서 [워맨]의 실패가 [스타워즈]의 영향 때문이었음을 시인했을 정도입니다.

ⓒ Paramount Pictures/Universal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그럼에도 [워맨]은 윌리엄 프레드킨의 네임 벨류에 힘입어 개봉 첫주 엄청난 관심을 불러모으며 헐리우드의 명물인 차이니즈 시어터 앞에는 관객들이 줄을 서서 관람을 할 정도였으나 둘째 주에 접어들며 거짓말처럼 관객수가 급감하게 됩니다. 결국 순 제작비 2100만 달러 중 고작 900만 달러에 그치며 흥행에서 참패, 1970년대의 재앙급 영화로서 영화사에 기록되고 맙니다.

윌리엄 프레드킨이 짧았던 전성기때의 명성을 회복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보이지만 적어도 [워맨]이 그의 탄탄대로에 급제동을 걸만큼 뼈아픈 손실을 안겼다는 점은 너무 가혹해 보입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로이 샤이더의 고독한 카리스마 연기를 감상하는 것이나 CG가 없던 시절, 순수 아날로그 기술만으로 만들어낸 서스펜션 브릿지의 아슬아슬한 주행씬은 비록 리메이크작으로서 [워맨]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에 관계없이 이 영화를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비록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 작품이 서서히 재평가받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워맨]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Paramount Pictures/Universal Pictures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겟어웨이(ⓒ Warner Bros.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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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이런 영화도 있었습니까.. ㅠㅠ
    지금 안 본것도 밀려서.. 공포의 보수는 보려고 지금 대기중이고...
    음 이렇게까지 이야기하시니 리메이크작 워맨도 안 볼 수가 없군요...
    음 찾아야겠슴당....

    2009.08.19 10:2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국내에는 비디오만 출시되었고, DVD는 찾기 힘드실 겁니다. 포스트에 사용된 영상도 비디오 소스로 추출한 거라 화질이 좀 구립니다.

      2009.08.19 13:15 신고
  2. 진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디오로 감상했었는데 다른 건 기억안나도 다리장면은 기억납니다. 어떻게 촬영했나 싶을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었죠... ^^ 이 영화가 흥행참패였다니 다소 의외네요...

    2009.08.19 10:26 신고
  3. 나이트세이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그 리메이크 작이군요. 보지는 못했지만 서스펜션 브릿지라... 꽤 볼만했을 성 싶은데 흥행 실패라니. 그런데 원제나 한제나 감독 인터뷰를 봐도 뜬금 없다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워맨의 철자는 어떻게 되죠? 설마 우리말은 아닐테고...-_-;)

    '염두해 둔' → '염두에 둔', '훗날 프리드킨은' → '훗날 프레드킨은', '이 작품이 실패에 대한' → '이 작품이 실패한'

    2009.08.19 10:52 신고
  4. 성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스>에서 나오신 배우 맞나요?

    2009.08.19 14:09 신고
  5.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이 영화의 제대로 된 재평가는 유니버셜에서 1.85:1의 제대로 된 화면비율의 DVD가 나와줘야 가능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나마 미국에서 나온 건 국내출시 비디오보다 16분이 더 긴 무삭제이긴 해도 1.33:1의 화면비율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그냥 나오는 거니까요...

    2009.08.19 15:21 신고
  6. tiama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메이크작에 너무 감독 자신의 색을 입혀버린게 화근이었나 보네요..... (스타워즈 땜에 흥행 실패 했다는 변명은 비겁해 보이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저 뜬금없는 국내 개봉 타이틀 명은 정말이지....... 하루 이틀이 아닌 일이지만 적응 안되네요 --;

    2009.08.19 15:5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독의 색깔이 너무 들어갔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완전한 재해석도 아니고, 원작의 반복도 아닌 좀 모호한 형태로 만들어진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어요. 지금보면 분명 감독이 뭔가 의도를 가지고 만든 작품이긴한데 당대의 사람들에겐 그닥 쇼킹하게 와닿는 면이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2009.08.19 15:56 신고
  7.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는 보지를 못했습니다만 <프렌치 커넥션>을 너무도 좋아하는 저로서는,
    '연타석 홈런을 때린 타자가 병살타 한 번 날렸기로서니 메이저 무대를 다시 못밟아서야'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래서 제작에 참여할 만큼 돈이 없으면 서러운 직업이 감독이구나, 라는 생각도요.

    2009.08.19 16:4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프레드킨의 아내가 영화사의 중역인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프레드킨이 몰락한 1980년대에도 종종 대작급 영화의 연출을 맡곤 했는데, 예전만큼의 실력이 안받쳐줘서 항상 구설에 올랐죠.

      2009.08.20 13:56 신고
  8.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공포의 보수 한 번 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거 영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
    이달 말까지 지금 하는 일을 끝내야 하는지라 정신 없습니다. ㅠㅠ
    워맨... 제목 진짜 의미 불명이네요.
    무슨 의도로 붙인 제목인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크

    2009.08.20 10:57 신고
  9.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보고 판타지 영화인줄 알았네요.

    그런데 리메이크작은 결말도 원작과 같은가요?

    2009.08.20 22:19 신고
  10.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유명한 소서러군요.
    프레드킨을 보내버린 영화중에 하나라는...
    제작비가 엄청나군요. 비슷한 시기에 지옥의 묵시록이 3000만달러 정도니.....
    망했다면 치명상이었겠습니다.

    정말 한번 보고 싶은 영화인데 기회가 없군요.
    윌리엄 프레드킨은 잊혀지기에는 너무 아까운 감독이라는 생각입니다.

    2009.08.20 23:08 신고
  11. s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봤는데 졸라 재미없었던 기억이... 망한 영화는 다 이유가 있었음.

    2009.08.24 18:24 신고
  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0.19 07:35
  13.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간 키노지에서 격찬하면서 대체 워맨이란 제목은 뭐냐! 성토했던 바 있죠

    2015.08.25 1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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